건설 중장비 자동화 솔루션 개발 기업 스패너가 중소벤처기업부 ‘유니콘브릿지’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스패너는 로보틱스 기술력을 기반으로 굴착기 등 건설 중장비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주요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250억 원을 투자받으며 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KB인베스트먼트는 스패너가 중기부 유니콘브릿지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유니콘브릿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혁신기업을 발굴해 공적 재원으로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술보증기금의 특별 보증을 받을 수 있고 글로벌 주요 전시회 출전 지원을 받는다. △기술 사업화 △해외 진출 △투자 연계를 도와 국내 스타트업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 도약을 뒷받침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패너는 건설 기계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중장비를 교체하지 않고도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레트로핏’ 방식이 호평을 받고 있다. 스패너는 최근 태양광 패널 설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는데, 이를 통해 작업자는 굴착기에 탑승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안전하게 패널을 설치할 수 있다. 스패너는 미국 상위 20대 태양광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중 19곳과 협업 중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올 상반기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함께 스패너에 256억 원을 투자했다. 이미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해 기술력을 비롯해 현금 창출력을 입증한 점을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한 스패너 대표는 “굴착기를 비롯해 트랙로더, 파일드라이버 등 다양한 건설 중장비를 피지컬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할 계획”이라며 “유니콘브릿지 선정을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건설 자동화 시장에서 스패너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