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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역삼 센터필드 GP 교체 대신 매각 결정 [시그널]

성공보수 지급 문제제기에 매각 하기로

  • 김병준 기자
  • 2026-07-06 14: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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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역삼 센터필드. 이지스자산운용
서울 강남 역삼 센터필드. 이지스자산운용

국민연금이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센터필드의 위탁운용사(GP) 교체 대신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코람코자산운용이 센터필드의 GP로 선정됐는데, 이를 철회하고 매각 주관사 선정 등의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3일 대체투자위원회(대투위)를 열고 센터필드의 GP를 교체하는 안건을 최종 부결 처리했다. 펀드 만기 연장 이후 GP를 이지스자산운용에서 코람코자산운용으로 교체하려했으나 매각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센터필드는 국민연금이 2018년 이지스자산운용을 GP로 투자한 서울 강남권에 위치한 초대형 프라임 오피스다. 전체 투자 규모는 약 2조 1000억 원 수준으로 현재 시장 가치는 4조 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펀드 만기를 앞두고 센터필드 GP를 기존 이지스에서 코람코자산운용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최근 개최된 대투위에서 자산의 실제 매각 없이 기존 GP인 이지스에 성공보수와 지분이익을 지급하는 구조가 법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문제 제기가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약 750억 원의 보수가 국민연금 측에서 이지스자산운용에 지급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이에 대투위는 논의 끝에 GP 교체 안건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으로 연금은 기존 센터필드 펀드를 연장하고 자산 매각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센터필드는 연금과 신세계프라퍼티가 각각 49.7%, 이지스가 0.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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