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법률 자문은 고차방정식을 풀어내는 과정입니다.”
대기업 카브아웃, 지배구조 개편, 크로스보더 인수합병(M&A), 상장사 대규모 공개매수까지 M&A 시장에서는 고난도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M&A 변호사는 거래 당사자 사이의 촘촘한 이해관계를 아우르고 거래 리스크를 사전에 짚어내 거래를 완결시키는 중책을 맡고 있다. 단순 법률 자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딜 전반을 조율하는 설계자로서 존재감을 넓힌 것이다. 빅딜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존재감을 키운 ‘시그널 선정 베스트 로이어’ 7인을 소개한다.
◇‘PEF 빅딜 조력자’ 박상택 변호사
박상택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변시 1회)는 2012년 입사 후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자문을 중점적으로 수행했다.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의 SK온 지분 인수·매각 △블랙스톤의 제이제이툴스 인수 △MBK의 지오영 인수 등이다. 특히 1조 8000억 원 규모 SK온 거래에서는 다수 투자자 의견을 조율하며 성공적인 엑시트를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한정된 M&A 거래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자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고난도 거래 섭렵한 ‘차세대’ 성건우 변호사
법무법인 세종의 성건우 변호사(변시 5회)는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과 PEF의 고난도 빅딜을 두루 이끌어온 M&A 그룹 차세대 파트너로 지목된다.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 △영풍·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등 굵직한 거래를 자문했다. 국내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 HD현대 합병 자문 당시 다국적 규제와 변수를 고려해 거래 전 과정을 총괄하고 기한 내 거래를 종결했다. 성 변호사는 “변호사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 딜 누비는 ‘해결사’ 홍형근 변호사
홍형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42기)는 LG·현대차·CJ·SK·롯데 등 대기업 계열사부터 PEF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자문을 제공 중이다. △LG화학의 수처리 사업 매각 △CJ프레시웨이의 마켓보로 인수 △SK에코플랜트의 탑선 매각 등을 자문했다. LG화학 수처리 사업 매각에서는 부지 분할, 인력·계약·인허가 개별 이전 등 여러 쟁점을 풀어냈다. 업계에서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거래 상대방 관점까지 고려하는 전천후 해결사”라고 평가했다.
◇SSG·비올…‘딜 메이커’ 최철웅 변호사
최철웅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변시 1회)는 M&A, 사모투자,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다. 핀테크사, 증권사 법무담당 임원을 역임했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보유했다. △VIG파트너스의 비올 인수·공개매수·상장폐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블루런벤처스의 SSG닷컴 투자·회수 등을 자문했다. 구주 매매와 공개매수, 상장폐지, 포괄적 주식교환이 결합된 비올 거래를 자문하며 상장사 바이아웃 거래의 새 표준을 제시했다. 법률 검토부터 거래 구조 설계와 협상 전략, 투자 판단까지 아우르는 딜 메이커로 불린다.
◇PEF 사로잡은 ‘탄탄한 트랙레코드’ 송호성 변호사
법무법인 율촌의 송호성 변호사(40기)는 주요 PEF의 M&A 거래 자문을 다수 수행해왔다. 2014년 입사 이후 △IMM PE·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의 에코비트 인수 △글랜우드PE의 테크로스환경서비스 인수 △청호나이스 경영권 지분 매각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대규모 거래에서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합리적 협상 카드를 제안해 거래종결을 이끄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실무 역량과 협상력을 토대로 대형 M&A 중심의 탄탄한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크로스보더 M&A ‘설계자’ 최형준 변호사
최형준 법무법인 화우 선임외국변호사(텍사스주)는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함께 갖춘 크로스보더 M&A 전문가다. 화우에서 기업자문을 수행하다 네이버·네이버웹툰 사내변호사로 왓패드·이북재팬 등 대형 거래를 경험했고 2022년 화우로 복귀해 다수 크로스보더 M&A를 지원했다. △KT&G의 스웨덴 ASF 인수 및 알트리아 합작 △네이버의 스페인 왈라팝 인수 △한화생명의 미국 증권사 넥서스클리어링 인수 등이 대표적이다. 법률·재무 구조를 함께 분석해 딜 구조를 설계하고 회계법인과 협업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핵심 역량이다.
◇공인회계사 출신 ‘재무·세무 전문’ 천영석 변호사
천영석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변시 6회)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법무는 물론 재무·세무에 능통한 인물이다. 삼일회계법인 회계사를 거쳐 2017년 지평에 합류한 뒤 △한일전기 경영권 매각 △한화엔진의 민수선박용 ESS 영업양수 △리에나의 JS자원·경인에코텍·대영기업 재활용사업부 볼트온 M&A 등을 자문했다. 천 변호사는 공인회계사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세금 측면에서 고객의 손해를 줄이는 동시에 양측이 무리 없이 합의할 수 있는 거래 구조를 설계하는 데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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