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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지노믹스 공모가 상단 결정…코스닥 상장 임박 [시그널]

공모가 2만 1500원 결정
7월 13~14일 일반청약 예정

  • 권순철 기자
  • 2026-07-10 14: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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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지노믹스 로고. 에이치엘지노믹스
에이치엘지노믹스 로고. 에이치엘지노믹스

원료의약품(API) 생산 기업 에이치엘지노믹스가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모가격을 2만 1500원에 확정했다. 참여 기관 대다수가 회사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에이치엘지노믹스와 상장 주관사 KB증권과 IBK투자증권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8500~2만 1500원으로, 참여 기관(2148곳)의 98.5%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최종 공모가는 2만 15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약 1673억 원이다.

기관들의 장기 투자 의사는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기관의 약 4%가 상장 후 최소 15일 간 보유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확약을 걸었다. 6월 초 기관 수요예측을 마무리한 스트라드비젼(2.7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코스닥 지수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띄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의지가 다소 꺾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공모가를 밴드 상단에 결정하면서 약 551억 원의 공모 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회사는 제2공장 증설에 전액 투입할 것이라 밝힌 가운데 이를 통해 기존 원료의약품 사업의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백신 마이크로니들 사업 등 신사업 저변을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호진 에이치엘지노믹스 대표이사는 “에이치엘지노믹스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합성 기술력과 제2공장을 기반으로 한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생산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외 완제 제약사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형 AP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이달 13일부터 2영업일 동안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16일 납입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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