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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듀오로 빅파마와 협력…탈모 화장품 출시해 유동성 확보”

■올릭스 R&D 데이
단일 약물로 두개 장기 유전자 억제
계열내 최초 신약 개발 발판 기대

  • 박효정 기자
  • 2026-07-14 15: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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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올릭스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연구개발(R&D)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효정 기자
이동기 올릭스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연구개발(R&D)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효정 기자

올릭스(226950)가 여러 장기를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플랫폼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사질환 등에서 단일 유전자 치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계열 내 최초신약(First-in-Class)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올릭스의 전략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연구개발 설명회(R&D 데이)를 열고 “이중 장기 표적 플랫폼인 ‘오아시스 듀오’는 단일 약물로 두 개의 장기에서 각각 다른 두 개의 유전자를 억제할 수 있다”며 “세계 최초 기술인 만큼 선두주자와의 격차 없이 혁신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올릭스의 플랫폼인 ‘오아시스-D’는 단일 약물로 하나의 장기 내 두 개의 유전자를 동시에 억제한다. 오아시스 듀오는 이를 넘어서 서로 다른 장기를 표적으로 삼는다. 두 개의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을 링커로 연결하고 각각의 siRNA에 다른 전달체를 붙여 서로 다른 장기로 보내는 방식이다. 이렇게 대사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경우 간과 지방조직의 유전자를 동시에 억제할 수 있게 된다. 단일 분자인 만큼 같은 용량으로 더 높은 치료 효과를 낼 수 있고 제조하기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박준현 올릭스 연구소장은 이와 관련, “개념증명(PoC) 연구를 완료한 간과 지방 외에 신장이나 근육을 타깃으로 하는 조합에서 ‘삼중 표적’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특허를 강화해 오아시스-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동연구나 기술이전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켈리 김 올릭스 사업개발(BD) 총괄은 “이중 장기 표적이라는 차별성 때문에 빅파마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올릭스는 탈모 화장품인 ‘유베르나 헤어 토닉’을 올 하반기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 탈모 치료제인 ‘OLX104C’의 임상 1b상은 올 하반기 종료 예정이고, 내년 임상 2a상에서 본격적인 치료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이 대표는 “지난해 시범 출시해 일부 탈모 환자에게 테스트한 결과 열광적인 반응이 있었다”며 “뷰티 제품 출시로 새로운 현금흐름을 만들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혁신 신약과 뷰티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약 기술이전과 자체 뷰티 제품 매출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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