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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바이아웃 힘주는 프리미어, 삼영검사엔지니어링 품는다 [시그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매각가 1000억 거론
한국펀드파트너스 우협도

  • 이영호 기자
  • 2026-08-03 13: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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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검사엔지니어링  홈페이지 캡처. 삼영검사엔지니어링
삼영검사엔지니어링 홈페이지 캡처. 삼영검사엔지니어링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비파괴검사 전문기업 삼영검사엔지니어링을 품는다. 한국펀드파트너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연달아 경영권 투자(바이아웃) 보폭을 넓히는 것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는 최근 삼영검사엔지니어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거래 대상은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PE)·NH PE 등이 보유 중인 지분 100%로 매각가는 1000억 원 수준이 거론된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1982년 설립된 삼영검사엔지니어링은 2020년 오퍼스PE·NH PE에 인수됐다. 대형 구조물에 들어가는 금속의 상태를 초음파나 방사선 등으로 검사하는 비파괴검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파괴검사는 검사 대상을 손상시키지 않고 내부 결함이나 균열을 잡아내는 기술로 조선·플랜트·발전 등 대형 설비의 안전성 확보에 필수적이다.

앞서 프리미어는 PTA에쿼티파트너스가 매각을 진행 중인 한국펀드파트너스 우협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펀드파트너스는 국내 선두권 펀드 사무관리 회사로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는 6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본래 프리미어는 성장 단계 기업에 소수지분을 투자한 뒤 기업가치 상승 차익을 거두는 그로쓰캐피털에 특화된 PEF 운용사였다. 경영권을 통째로 사들이는 투자와는 결이 다른 영역이다. 블라인드펀드 규모가 커지면서 소수지분 투자만으로는 미소진잔액(드라이파우더)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뚜렷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PEF 운용사의 주요 투자 방식이 경영권 인수 후 기업가치 제고라는 점을 감안하면 몸집이 커질수록 바이아웃으로의 무게중심 이동은 불가피했다는 관측이다.

IB 업계에서는 프리미어가 2023년 스킨부스터 업체 ‘바임’ 경영권을 800억 원에 매입한 것을 바이아웃 투자로의 전환점이라고 보고 있다. 바임은 ‘쥬베룩’ 브랜드를 보유 중인데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다. 2021년 39억 원이었던 매출은 2024년 기준 665억 원으로 급등했다.

프리미어는 인수 3년 만에 바임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추진 중이다. 비교적 빠른 시점의 엑시트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 수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프리미어는 올 상반기 바임 매각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임하면서 국내외 잠재 원매자들과 접촉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바임의 기업가치로 약 2조 원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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