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자산운용이 가비아 공개매수 과정에서 주요 정보를 누락했다는 3대 주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장에 대해 “법상 공개가 필요한 정보는 이미 모두 공시했다”고 반박했다.
맥쿼리는 최근 얼라인이 금융감독원에 제기한 진정서 내용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4일 발표했다. 맥쿼리는 가비아(079940) 최대주주 지분 인수와 함께 주당 4만 8000원에 잔여 지분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사모펀드 운용사다. 9월 17일까지 가비아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상장폐지 한다는 목표다.
이번 공개매수와 관련해 얼라인 측은 맥쿼리가 가비아와 설립한 합작법인 ‘코어허브’의 6000억 원 규모 데이터센터(DC) 투자, 가비아의 주요 종속회사인 KINX 사업 참여, KINX 과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 추정치를 공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맥쿼리는 “코어허브 설립 및 KINX의 사업 참여, 과천 데이터센터 가동률 등 객관적 사실관계는 이미 시장에 알려진 정보”라며 “내부 추정치와 미래 전망 자료를 함부로 공시하는 것은 오히려 자본시장법상 위법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맥쿼리는 그러면서 자본시장법상 예측 정보를 공시하려면 엄격한 합리적 근거와 가정이 전제돼야 하는데, 내부 검토 자료 수준의 추정치를 공개매수신고서에 기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했다. 또 증권사 리포트 등을 통해 시장에서도 이미 충분히 관련 내용을 인지할 기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주주와의 불투명한 수익 배분 구조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맥쿼리는 정정공시를 통해 우선배당권, 잔여재산 우선분배권,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등 최대주주에게 추가 이익을 제공하는 별도 약정이 없음을 이미 명시했다고 강조했다.
KINX의 상장폐지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KINX의 상장폐지 계획은 없고 확정되지 않은 계획을 공시하는 것이 오히려 시장에 혼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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