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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으로 4% 수익”…IMA 찾는 투자자들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 기대
급등락 장세서 대안투자처 부상
모집액 초과…신규 상품 잇달아
미래에셋證 4호·NH證 3호 출시

  • 변수연 기자
  • 2026-08-04 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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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연합뉴스
여의도 증권가. 연합뉴스

최근 국내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주식 투자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원금 지급 구조에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종합투자계좌(IMA)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호황기에는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지만 최근 급등락 장세에 지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모집 한도를 웃도는 자금이 유입되자 증권사들도 잇달아 신규 상품을 내놓으며 수요 대응에 돌입했다.

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말 4호 IMA 상품을, NH투자증권은 이달 중순 3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6호 상품을 선보인 한국투자증권도 매달 IMA 상품을 출시하는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의 4호 IMA 상품은 기존 1~3호 상품과 마찬가지로 모집금액 1000억 원 안팎, 기준수익률 연 4% 내외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의 3호 상품도 모집금액은 약 1100억 원, 기준수익률은 연 4% 안팎으로 알려졌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모아 기업금융(IB) 자산에 운용해 수익을 내고 만기에 원금 지급 책임을 지는 상품이다.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준인 연 4∼5% 안팎의 기준수익률을 제시하면서 운용 성과에 따라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투자 자금이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인수금융 등 다양한 IB 자산 중심으로 운용돼 주가지수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다. 증시가 급등하며 주식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높았던 상반기에는 IMA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했지만 최근 코스피가 9000포인트대에서 6000포인트대로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면서 공격적인 주식 투자 위험을 낮추기 위한 분산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한국투자증권이 기존 안정형 상품보다 투자 기간과 목표수익률을 높여 출시한 ‘IMA G1’에는 당초 계획한 모집액을 웃도는 자금이 몰렸다. 만기는 기존 상품의 2년∼2년 6개월보다 1년 이상 긴 3년 6개월이며, 기준수익률도 연 4%에서 5%로 높아졌다. 폐쇄형 구조로 만기 전 중도 인출이 어려운데도 사흘간 모집금액 1200억 원을 넘어서는 자금이 유입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 대신 원금 지급 구조를 갖춘 IMA뿐 아니라 증권사가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손실을 흡수하는 손익차등형 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의 관심도 높다. 특히 NH투자증권의 경우 IMA 가입 자금의 60% 이상이 법인 등 기관투자자 자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인 대규모 자금 운용 수단을 찾는 기관 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IMA 모집액도 3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한국투자증권의 1∼6호 누적 가입액은 약 2조 8000억 원, 미래에셋증권의 1∼3호 모집액은 3000억 원, NH투자증권은 약 5200억 원이다. 이달 출시되는 신규 상품까지 합치면 전체 누적 가입액은 조만간 4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널뛰기 장세에 단기 차익을 노리기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투자 기간이 통상 2∼3년으로 비교적 긴 데다 중도 환매가 쉽지 않고, 만기 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은 투자 전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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