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올 글로벌 M&A 4조 달러…삼일PwC “AI가 회복 견인” [시그널]

■하반기 M&A 시장 전망
5년 만에 최대 규모 회복할 듯
빅딜이 주도·중소형 거래는 부진
국내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 관측

  • 권순철 기자
  • 2026-08-06 09:27:10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view_hashview_hash
삼일PwC CI. 삼일PwC
삼일PwC CI. 삼일PwC

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이 5년 만에 최대 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 회복에 따른 거래량 증가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이 새로운 거래를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M&A 시장도 국민성장펀드 등의 지원에 힘입어 성장 자산 중심의 대형 거래들이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일PwC는 6일 발간한 ‘2026년 하반기 M&A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글로벌 M&A 거래 금액을 약 4조 달러로 전망했다. 2021년 이후 최대 규모로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을 필두로 한 AI 인프라가 시장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바라봤다. 상반기 M&A 거래 금액(2조 30억 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했는데 AI 관련 빅딜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M&A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점쳐졌다. 올 상반기 국내 M&A 거래 금액은 26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구조조정 수요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형 거래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지목됐다. 정부가 추진 중인 20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핵심 자금 공급원 역할을 하면서 하반기 국내 투자 환경도 우호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국내외 M&A 시장을 통틀어 중소형 거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잠재력과 전략적 가치가 높은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시장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기 둔화와 높은 자본 조달 비용을 둘러싼 우려가 온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하반기에도 투자자들은 성장성과 전략 자산에 힘을 싣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준선 삼일PwC 딜 부문 대표는 “하반기 M&A 시장은 AI를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전략 자산을 먼저 확보하려는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기”라며 “기업들은 규모를 키우기보다 미래 성장 가능성과 사업 시너지를 기준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다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진 만큼 자체 투자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전략적 M&A를 활용한 선제적 대응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년 하반기 M&A 시장 전망. 삼일PwC
2026년 하반기 M&A 시장 전망. 삼일PwC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