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주일 간 약 6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ETF 시장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코스닥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일주간(7월 31일~8월 6일) 국내 ETF 수익률 1~5위는 모두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RISE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로 61.59% 상승했다. 이어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61.21%),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60.56%),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59.96%), KIWOOM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59.29%) 순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31일 644.78에서 이달 6일 801.67까지 24.3% 상승했다. 이에 코스닥150 지수의 상승폭이 확대됐고, 이를 기초로 하는 2배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도 60% 안팎까지 치솟았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코스닥 강세 배경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감소를 꼽고 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도했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과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규제 도입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이 이달 들어 급감했다”며 “그동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개 종목이 코스닥 시장의 수급을 흡수하면서 거래대금 감소와 부진을 심화시켰지만, 거래가 줄어들면서 코스닥도 과매도 포지션이 되돌려질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등 국면에서는 바이오 업종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락률 상위권에는 반도체 단일종목 인버스 ETF가 이름을 올렸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최근 1주간 47.93% 하락해 가장 부진했고,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도 43.09% 떨어졌다.
이 밖에도 PLUS 200선물인버스2X(-33.33%), KODEX 200선물인버스2X(-32.87%), TIGER 200선물인버스2X(-32.69%), KIWOOM 200선물인버스2X(-31.21%) 등 국내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들도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 반등 영향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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