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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장외거래 청산결제 인프라 구축 착수

T+1 등 선제 도입해 테스트
연내 시스템 구축 완료 목표

  • 윤민혁 기자
  • 2026-08-07 10: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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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장외거래 전용 청산결제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 연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네이버페이 비상장, 서울거래 비상장 등 장외거래소의 제도권 안착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7일 예탁원은 이번 달부터 비상장주식 및 조각투자 장외거래 청산결제 인프라 구축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23개 증권사 결제업무 담당자와 네이버페이 비상장, 서울거래 비상장, KDX 컨소시엄, NXT 컨소시엄,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등 90여 명을 대상으로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인프라는 전자증권 기반 수용, 익일 결제(T+1) 선제 적용, 독립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 현행 증권시장보다 결제주기를 하루 단축한 익일 결제 방식을 먼저 도입해 투자자 편의성을 높이고 자금 유동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향후 한국 증권시장 익일 결제 전환에 앞선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주식시장이나 K-OTC 결제 등 기존 청산결제 인프라와 분리한 독립 모듈로 개발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고 향후 토큰증권(STO) 등 신규 상품 수용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다.

인프라가 구축되면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기존 금융규제 샌드박스 체제에서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동일한 증권사의 연계계좌를 이용해야만 거래가 체결되는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예탁원을 통한 증권사 간 청산결제가 가능해지면 서로 다른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투자자 간 거래도 원활히 체결돼 유동성 집중 및 시장 효율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예탁원은 장외거래소들의 투자중개업 인가 및 업무 개시 일정에 맞춰 올 10~11월 모의시장 테스트를 거친 뒤 12월 내에 인프라 구축을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장외거래소 시장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각 장외거래소의 투자중개업 인가 및 업무개시 일정에 맞춰 올해 내 차질 없이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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