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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씨솔루션 매각 절차 중단…가격대 이견 여파 [시그널]

주가 하락에 협상 차질
우협 선정 당시 시총 1조
11일 기준 4658억 수준
한투파PE에 매각 않기로

  • 김병준 기자
  • 2026-08-11 17: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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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엠앤씨솔루션
K9 자주포. 엠앤씨솔루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엠앤씨솔루션(484870)의 매각 작업을 중단했다. 컨소시엄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이어왔으나 주가 하락에 따른 몸 값 이견에 따라 추가 협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소시어스PE와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이날 한투파 PE본부에 엠앤씨솔루션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투파 PE는 올해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다만 선정 이후 엠앤씨솔루션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가격대 이견이 발생했다. 양 측은 우선협상 기간을 연장하면서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최종적으로 거래가 무산된 것이다.

실제 매각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엠앤씨솔루션은 2024년 말 상장 당시 5950억 원이던 시가총액이 한때 2조 원까지 치솟으면서 매각 측의 눈높이가 한껏 높아지기도 했다. 올해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때까지만 해도 시총은 1조 원 초반대였다. 이에 소시어스PE·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보유 지분 73.78%를 약 1조 원에 매각하기로 계획했다.

높은 변동성을 보이던 엠앤씨솔루션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4658억 원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때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한투파PE도 하락한 주가를 의식해 기존 1조 원이란 가격대에 인수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엠앤씨솔루션은 두산그룹 유동성 위기로 2021년 매각했던 두산모트롤의 방산 부문이 전신이다. 소시어스 컨소시엄이 4530억 원을 들여 인수한 뒤 민수 부문인 모트롤과 방산 부문인 엠앤씨솔루션으로 인적분할했다. 두산은 민수 부문인 모트롤 지분 100%를 2024년 약 2460억 원에 되사왔다.

소시어스PE·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면서 엠앤씨솔루션의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시어스PE 관계자는 “한투파PE와 거래는 중단됐지만 엠앤씨솔루션의 매각은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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