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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잭팟’에 주가 15% 뛰었다…K-뷰티, 불붙은 투심에 줄강세 [줍줍 리포트]

코스메카코리아, 호실적 속 52주 신고가
8월 초 화장품 수출, 전년比 92% 급증
“화장품·미용기기 섹터 강세 지속 주목”

  • 장문항 기자
  • 2026-08-12 08: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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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 전경.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 전경. 코스메카코리아

K-뷰티 수출 호조와 실적 개선 기대가 맞물리면서 화장품주가 국내 증시에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수출 증가세까지 확인된 코스메카코리아는 하루에 15% 넘게 급등하면서 투자자의 이목이 쏠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메카코리아는 전장 대비 15.16% 오른 10만 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2.95% 급등한 11만 6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 외에도 달바글로벌(1.86%), 한국콜마(1.89%), 아모레퍼시픽(1.10%) 등 화장품주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화장품주의 주가를 끌어올린 가장 직접적인 재료는 수출 호조로 지목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화장품 수출액은 3억 4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2%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으로 판매 채널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코스메카코리아는 수출 증가에 더해 2분기 실적까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2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영업이익은 321억 원으로 39.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5.7%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가도 일제히 실적과 기업가치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11일 하루에만 코스메카코리아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증권사 리포트가 7개 쏟아졌다. 교보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객사 다변화와 주력 제품 증가를 반영하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교보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매출액을 86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4%, 영업이익을 1177억 원으로 4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매출액이 1조 330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매출 성장은 K-뷰티 수출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이는 일부 대형 고객사에 의존한 성장이 아니며, 영업 레버리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업종 전반에서도 수출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업계에서는 K-뷰티 판매 채널에서 미국뿐 아니라 유럽 지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에서 브랜드별 판매 성과가 엇갈리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K-뷰티의 해외 소비자 접점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 공통적인 호재로 꼽힌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을 발표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코스메카코리아를 필두로 화장품 업종 전반이 상승 마감했다”며 “한국콜마, 클래시스 등 추가 실적 발표를 확인하면서 최근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온 화장품·미용기기 섹터의 강세가 지속될지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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