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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흑자 전환에 주가도 강세…SK케미칼, 15% 급등 [코주부]

그린케미칼 판매 호조에 최대 매출 달성
바이오사이언스 적자 폭 예상보다 축소
멀티유틸리티 수익성 개선…호실적 기대

  • 박정현 기자
  • 2026-08-14 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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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판교 본사 전경. SK케미칼
SK케미칼 판교 본사 전경. SK케미칼

SK케미칼(285130)이 올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14일 장중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주력 그린케미칼 사업 성장에 더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적자 폭 축소와 SK멀티유틸리티의 흑자 전환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 기준 SK케미칼은 전장 대비 14.71% 뛴 5만 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 2분기 매출액 7451억 원, 영업이익 323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7억 원 적자를 크게 웃돌았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액 4791억 원, 영업이익 31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사업회사로 분할된 이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사업별로는 그린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2% 증가한 244억 원을 기록했다. 코폴리에스터·모노머 판매량 확대와 판가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영업손실도 157억 원으로 삼성증권 예상치인 395억 원 적자보다 크게 줄었다.

SK멀티유틸리티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SK멀티유틸리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135억 원, 213억 원으로 추정했다. 전 분기 34억 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계통한계가격(SMP) 상승과 2분기 중순 분산에너지 특구 내 신규 고객사에 대한 전력 판매가 시작된 영향이다.

3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삼성증권은 SK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을 307억 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망치인 259억 원을 19% 웃도는 수준이다. 그린케미칼의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고 SK멀티유틸리티가 개선된 이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화학 업종의 투자심리 약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8만 원에서 6만 8000원으로 15% 낮췄다. 동종 업체 대비 할인율과 자회사 지분가치에 대한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확대 적용한 데 따른 것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선된 실적을 감안하면 현재의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은 보다 배가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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