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국장 투자 못하겠네”…美 ETF 개미 ‘뭉칫돈’ [이런국장 저런주식]

높은 변동성에 미국 증시로 피신

  • 김병준 기자
  • 2026-08-19 15:31:56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view_hashview_hash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시장을 떠나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 사이들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시장이 안정적이고,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자 장기 투자에 적합한 ETF에 자금이 유입되는 양상이다.

19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국내 상장 ETF 중 최근 1개월 사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TIGER 미국S&P500’이다. 최근 1개월 새 이 상품에는 1조 1152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다음으론 △KODEX 미국나스닥100(3위·7073억 원) △TIGER 미국나스닥100(5위·5286억 원) △KODEX 미국S&P500(7위·4373억 원) 등 상위 7위권에 미국 대표지수 상품만 4개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주목할만하다. 최근 한 달간 개인 순매수 1~3위에는 △TIGER 미국S&P500(6119억 원) △KODEX 미국나스닥100(4184억 원) △KODEX 미국S&P500(3370억 원) 등이 차지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에도 2874억 원의 자금이 몰리며 개인 순매수 5위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의 흐름도 유사하다. 이 기간 개인 순매수 상위 5위권에는 △TIGER 미국S&P500(2위·1198억 원) △KODEX 미국나스닥100(4위·684억 원) △KODEX 미국S&P500(5위·669억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실제 코스피는 7월 한 달간 22% 이상 떨어지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월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는 전날 장중 7200선까지 회복했으나 하락 반전해 6800선에서 마감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장 초반 5∼6%대의 급락을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역시 18일(현지 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만 코스피에 비해 변동 폭이 작은 데다 그동안 등락 구간에서 안정성과 분산 효과를 검증해온 만큼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 적립식 투자 수요도 자금 유입을 뒷받침하고 있다. 퇴직연금·연금저축 등 연금계좌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아 매달 일정액이 유입되는 적립식 매수가 개인 순매수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국장 저런주식
이런국장 저런주식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