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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 훈풍에…삼전닉스 프리마켓서 1%대 반등 [이런국장 저런주식]

SK스퀘어·삼성전기·LG엔솔 등
국내 대형주도 대부분 상승
美 국채 진정…반도체주 상승마감

  • 이영호 기자
  • 2026-09-03 08: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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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프리마켓에서 나란히 1%대 반등하고 있다. 최근 급등하던 미국 국채금리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뉴욕증시가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고, 인공지능(AI) 서버 수요를 재확인한 델의 급등이 반도체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되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40%) 오른 25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만 9000원(1.80%) 상승한 164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기(009150)(2.36%), SK스퀘어(402340)(2.14%), LG에너지솔루션(373220)(1.7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다.

국내 대형주의 반등은 지난밤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이 이끌었다. 2일(현지 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6% 오른 5만 3061.9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6% 상승한 7666.6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45% 오른 2만 6217.83에 각각 마감했다. 최근 급락한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국채금리 급등세가 주춤한 것이 배경이 됐다.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4.821%까지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해 4.793%로 내려왔다.

반도체주의 경우 델의 실적 전망 상향이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했다. 델은 AI 서버 수요 폭증을 이유로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올려 잡으며 15.81% 급등했다. 엔비디아(3.21%), 마이크론(2.43%), 퀄컴(2.01%)이 동반 상승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2.61% 올랐다. 연준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 역시 미 경제가 데이터센터 수요를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평가해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교전으로 원유 공급 불안이 이어지며 브렌트유가 배럴당 95.63달러로 3거래일 연속 오른 점은 여전히 경계 요인으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4% 넘게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속에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세 진정 등으로 국내 증시가 반등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 장기물 금리 급등세 추가 진정과 유가 레벨 다운이 수반돼야 개별 호재를 주가가 다시 정상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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