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봉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부사장이 모건스탠리 한국 투자은행(IB) 부문을 이끈다. 김 부사장은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 등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킨 ‘빅딜 전문가’로 꼽힌다.
3일 IB 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이르면 올해 11월부터 모건스탠리 한국 IB 부문 대표로 출근한다. 김 부사장은 최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에 퇴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 한국 IB부문은 김세원 단독대표에서 김세원·김석봉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있는 글로벌 IB간 이직은 흔치 않은 사례다.
김 부사장은 20여년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IB 부문을 이끈 기업금융 전문가다. 대기업과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상대로 인수합병(M&A)을 비롯해 주식발행(ECM), 채권발행(DMC) 등의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렸다. 올해 7월 약 40조 원 규모의 SK하이닉스 ADR을 미국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카카오뱅크·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PEF 운용사인 EQT파트너스의 더비즈온 인수, 롯데그룹의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 매각 등 대형 거래에도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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