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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만 110조”…초고수, 삼성전자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미래에셋증권 집계]
2위에 삼성전기 3위에 알테오젠

  • 김병준 기자
  • 2026-09-04 11: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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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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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알테오젠(196170)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00%) 오른 25만 5000원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추가 주주환원이 기대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모양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3개년 주주환원에서 3분기 현금배당 이후 잔여 재원 80조원에 대해 연내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 공개될 2027~2029년 주주환원 정책에서도 기존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수준을 넘어서는 환원 정책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KB증권은 최근 3개년 주주환원 잔여 재원을 110조 원으로 가정할 경우 3분기 30조 원과 4분기 40조 원 등 총 70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과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과 배당성향 25% 요건 충족을 가정하면 현금배당 규모가 70조 원 수준으로 확대되고, 나머지 재원이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현금배당 기준 배당수익률은 4%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개선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한 221조 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 104조 원, 4분기 117조 3000억 원으로 분기 평균 영업이익이 100조원 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도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2만 4000원(1.78%) 오른 137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가치 하락이라는 수출주 악재에도 삼성전기의 실적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고부가 반도체 기판(FC-BGA)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환율 충격을 가격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으로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이 예상한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 8660억 원, 영업이익은 6363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8%, 144.5%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추정치(6130억 원)에서 3.8%가량 상향됐고 시장 컨센서스(5960억 원)도 6.8% 웃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12.7%에서 16.5%로 뛰며 두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실적 상향이 주목받는 것은 환율 환경이 불리하게 움직인 가운데 나왔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이 추산 기준 3분기 평균 달러당 원화 가치는 1452원으로 전 분기보다 약 10% 하락했다. 통상 원화 강세는 달러로 제품을 파는 수출 기업의 원화 환산 매출과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AI용 FC-BGA와 MLCC의 공급 부족이 한층 심화하면서 불리한 환경에서도 실적 눈높이는 올라가는 중이다. FC-BGA는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공급능력 확대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 인상과 장기 공급계약 비중이 늘고 있고, MLCC 역시 AI 서버·데이터센터용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는 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은 최근 노바티스와 하이브로자임 기술이 적용된 ALT-B4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의약품의 개발·상업화를 위한 옵션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ALT-B4를 활용해 복수의 제품에 대한 SC 제형을 개발·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알테오젠의 기술수출 금액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또 올해 들어 네 번째 기술수출이다. 노바티스가 모든 옵션을 행사하고 개발·상업화 마일스톤을 모두 달성할 경우 알테오젠은 최대 32억 2300만 달러(약 4조 4165억 원)를 받게 된다. 상업화 이후에는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알테오젠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은 미국 머크(MSD)와 체결한 키트루다 SC 제형 전환 관련 계약이다. 계약 규모는 최대 43억 1700만 달러다.

잇따른 기술수출은 글로벌 빅파마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ALT-B4를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ALT-B4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로 IV 제형의 바이오의약품을 보다 편리하고 빠른 투약이 가능한 SC 제형으로 전환해준다. 특히 기존 의약품에 ALT-B4를 추가할 시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아 특허가 끝나더라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초고수
초고수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최근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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