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반도체 불기둥에 7000피 눈앞…골드만 “1만 2000 간다”

코스피 4.61% 뛰어 6995.39
AI 훈풍에 메모리 호황 지속 전망
골드만삭스 “1만 2000 전망 유지”
외국인·기관 5.2조 쌍끌이 매수
하이닉스 8%·삼성전자 5%대 급등
개인은 6.8조 ‘팔자’…역대 두번째

  • 변수연 기자
  • 2026-09-07 17:46:33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view_hashview_hash
코스피가 4.6% 넘게 급등 마감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8.18포인트(4.61%) 오른 6995.39에 장을 마쳤다. 7000선 탈환까지 단 4.61포인트 남겨뒀다. 코스닥은 8.69포인트(1.07%) 오른 822.19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4.6% 넘게 급등 마감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8.18포인트(4.61%) 오른 6995.39에 장을 마쳤다. 7000선 탈환까지 단 4.61포인트 남겨뒀다. 코스닥은 8.69포인트(1.07%) 오른 822.19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오픈AI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 훈풍에 힘입어 7000선 턱밑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오랜만에 급등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메모리반도체 호황이 시장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며 코스피 1만 2000포인트 전망을 유지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8.18포인트(4.61%) 오른 6995.39에 거래를 마쳤다. 7월 23일 종가(7096.8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 상승은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했다. 고성능 AI 모델 확산으로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늘고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도체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68% 오른 27만 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8.26% 급등한 178만 3000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약 3주 만이다.

대형 반도체주 강세는 소재·부품·장비 종목으로도 확산했다. 두산테스나는 11.31% 급등했고 피에스케이홀딩스도 8.33% 올랐다. 유진테크(4.91%), 솔브레인(4.77%), 테스(4.02%), 원익IPS(2.44%) 등도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 등 매크로 환경이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기업 호재가 이를 상쇄했다”며 “오픈AI의 아스트라 공개와 엔비디아의 허깅페이스 인수 소식으로 메모리 수요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 5525억 원, 2조 6398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조 8274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도 규모는 7월 31일 기록한 8조 2840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최근 코스피가 고점에서 내려온 뒤 수개월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피로감도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수가 이날 하루 만에 4% 넘게 급등하며 7000선에 근접하자 그동안 물려 있던 투자자들의 본전 회복 매물과 차익 실현 물량이 한꺼번에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전장보다 줄어든 93조 5499억 원으로 1월 16일(91조 2181억 원)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티머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전략가는 인터뷰에서 “시장이 이번 실적 사이클의 지속 기간을 저평가하고 있다”며 기존 코스피 목표치인 1만 2000포인트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의 낙관론은 국내 기업의 가파른 실적 개선과 낮은 밸류에이션에 기반한다.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 증가율을 360%로 예상한 가운데 코스피 1만 2000포인트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현재 코스피가 5.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달성한다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