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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MBK, 日 ‘셰어링테크놀로지’ 3400억에 인수[시그널]

현지 포트폴리오 히토와 통해 품어
국내 이어 日서도 광폭 투자 행보

  • 이충희 기자
  • 2026-09-09 16: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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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MBK파트너스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일본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 매칭 플랫폼 ‘셰어링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 최근 한국 시장에서 웰니스 기업들을 연이어 매입하며 투자 재개에 나선 데 이어 일본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의 일본 포트폴리오 기업이자 시니어·실버케어 전문 기업인 ‘히토와홀딩스’는 도쿄 증시 상장사 셰어링테크놀로지 지분 전량을 공개매수 방식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주식 가치 기준 인수 대금은 약 370억 엔(약 3400억 원) 규모로, 거래가 완료되면 셰어링테크놀로지는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셰어링테크놀로지는 열쇠 교체, 배관 수리, 해충 방제 등 일상속 불편을 해결해 주는 전문 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생활 서비스 매칭 플랫폼이다. MBK는 히토와가 보유한 가사·간병·시니어 라이프케어 인프라에 셰어링테크놀로지의 온·오프라인 매칭 플랫폼을 접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MBK는 한국과 일본 핵심 시장에서 투자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일본의 대표적 알루미늄 캔·소재 제조 기업인 ‘알테미라홀딩스’를 1조 원 대에 인수하며 현지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국내에서도 최근 스페셜시추에이션(SS) 펀드를 통해 스킨이데아와 라이프앤바이오를 약 3000억 원에 인수한 데 이어, 글로벌 비건 뷰티 브랜드 엑시스와이 지분까지 확보하며 투자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MBK는 지난해 55억 달러(약 7조 4000억 원) 규모의 6호 바이아웃 펀드를 결성하며 동북아 시장에서 대형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막강한 실탄을 확보해 둔 상태다. 향후 한국과 일본 등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추가 투자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IB 업계 관계자는 “MBK는 일본 시장에서 알테미라홀딩스와 같은 대형 제조업 딜은 물론 기존 포트폴리오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볼트온 투자까지 전방위로 전개하고 있다”며 “한·일 양국에서 견고한 펀더멘털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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