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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체투자 큰손들 “금리 등 변동성 심화…헤지펀드 늘려갈 것”[시그널]

공무원연금 등 기관투자가
주식 등 전통자산 쏠림 우려
“대체투자 비중 확대” 예고

  • 신미진 기자
  • 2026-09-10 16: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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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KB금융그룹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대체투자시장 분야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신미진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KB금융그룹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대체투자시장 분야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신미진 기자

국내 대체투자 시장 ‘큰손’인 기관투자가들이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헤지펀드와 인프라 투자 등 대체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영환 공무원연금공단 대체투자부 총괄은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KB금융그룹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대체투자시장 분야 토론 패널로 참석해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라 변동성이 심화할 수 있는 불안정 국면”이라며 “전통 자산인 주식·채권과 낮은 상관관계를 유지하는 대체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금융자산은 올해 7월 기준 약 16조 5000억 원이다. 이중 대체투자는 2조 5000억 원 수준으로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김 총괄은 “최근 인공지능(AI) 등 주식 시장의 쏠림 현상을 고려할 때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인프라 자산 투자와 헤지펀드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대체솔루션운용본부장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시장 중립 전략이나 통계적 차익거래 전략을 구사한 펀드들은 주식·채권이 동반하락할 때 오히려 1~1.5%의 수익을 냈다”며 “이 같은 성과에 올해 상반기 헤지펀드로의 자본유입은 2006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기관이나 대형 금융기관을 상대로 헤지펀드 상품을 판매해 운용한다. 국내외 헤지펀드 자산은 2021년 2조 원에서 올해 5조 원으로 5년 만에 2.5배 증가했다. 신 본부장은 “금융시장 변동이 커질수록 헤지펀드 인기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션은 KB금융그룹과 글로벌대체투자협회(AIMA)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AIMA는 부동산과 헤지펀드 등 전 세계 대체투자 산업을 대표하는 연합체다. AIMA 공식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클 뷰겔 AIMA 아시아·태평양 공동 총괄 매니징 디렉터는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가장 역동적이고 영향력 있는 투자시장으로 발전했다”며 “그만큼 국제 투자자들과 대체 자산운용사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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