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스톤브릿지·LS, 리파인 자사주 매입 요구에 “중장기 성장 전략과 배치” [시그널]

차파트너스 공개서한에 반박
신규 M&A에 자금 투입 계획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 목표”

  • 이덕연 기자
  • 2026-09-11 13:55:35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view_hashview_hash
리파인 CI. 리파인
리파인 CI. 리파인

코스닥 상장사 리파인 최대주주 측이 일부 주주의 자사주 매입·소각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신규 인수합병(M&A)과 기존 사업 고도화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동력을 높일 것으로 봤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파인의 최대주주인 리얼티파인은 행동주의 펀드 운용사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측 자사주 매입·소각 요구에 대해 “회사의 성장을 위한 자금을 자기주식 매입에 소모하는 것은 본질적인 경쟁력 회복과 기업 대 개인(B2C) 사업 확대 등 중장기 전략과 배치된다”며 “현금성자산은 이런 신규 M&A 등 신사업 추진에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리얼티파인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과 LS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현재 리파인 지분 48%가량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재 지분을 78%가량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리파인 대상 공개매수를 실시 중이다.

리파인 주주인 차파트너스는 4일 공개 주주서한을 통해 리파인 이사회에 리얼티파인 측 공개매수와 비슷한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할 것을 요구했다. 최대주주가 저평가된 가격에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보다 회사가 직접 자사주를 사들여 소각하는 것이 전체 주주가치 제고에 유리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리얼티파인은 이에 대해 공개매수 후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기조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식 유통물량을 축소해 주가를 안정시키면서 리파인 보유 자금을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투자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리파인은 전월세보증금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매출액의 90% 이상이 관련 상품에서 나온다. 최근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 가속으로 기존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리얼티파인 관계자는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기존 사업 영역 확대, 신규 사업 진출 및 사업 다각화, 인공지능(AI) 기반 심사체계 고도화 등 핵심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리파인의 사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중장기 핵심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