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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日 레오팔레스21 공개매수 참여…최대 2.3조 규모[시그널]

히카리통신·NEC캐피털과 협력
주당 1000엔 매입, 다음달 말까지
MBK, 日 시장서 연이어 투자
셰어링테크 공개매수도 진행 중

  • 이영호 기자
  • 2026-09-15 14: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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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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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일본 임대주택 관리업체 ‘레오팔레스21’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경영권을 인수한 뒤 자진 상장폐지하는 구조다. 최근 일본 생활밀착형 서비스 플랫폼 셰어링테크놀로지 공개매수에 이어 현지 상장사 인수에 또 다시 나서면서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이날 일본 히카리통신, NEC캐피털솔루션즈 계열사와 함께 레오팔레스21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에 돌입했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1000엔인데 전날 종가 691엔 대비 45%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다음달 말까지다.

공개매수 성립을 위한 최소 매수 물량은 발행주식의 48.56%다. 공개매수 성공시 레오팔레스21은 내년 초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세 회사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이뤄진다. 최대 2676억 엔(약 2조 340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SPC 지분은 히카리통신이 34%를 보유하고, MBK와 NEC캐피털솔루션즈 측이 33%씩 나눠 갖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MBK의 일본 스페셜시튜에이션스가 담당하고 있다.

최근 MBK는 일본 M&A 시장에서 신규 투자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달 10일에는 일본 상장사이자 생활 밀착형 서비스 매칭 플랫폼 ‘셰어링테크놀로지’ 공개매수를 시작했다. 레오팔레스21과 마찬가지로 경영권 인수와 자진 상장폐지가 목적이다. 총 인수 규모는 약 370억 엔에 달한다.

앞서 김병주 MBK 설립자 겸 파트너도 일본 시장에 대한 관심을 직접 밝힌 바 있다. 김 파트너는 지난해 연차총회에서 “현재 아시아 시장 중에서 일본이 지배구조 개혁과 사업 재편 흐름에 힘입어 가장 역동적이고 활발한 M&A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오팔레스21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최근 실적이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2018년 시공 결함 문제가 불거지면서 신규 수주를 중단했고 2020년 자본잠식에 빠졌다. 이후 미국의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의 지원을 받았고 2025회계연도부터 약 6년 만에 부동산 개발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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