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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NH證, 단기 IMA 승부수…1년 6개월물 첫선

9월 29일 ‘N2 IMA1 4호’ 출시 예정
중장기형 위주서 ‘단기 수요’ 겨냥
연 4.3% 수익률에 원금 보장 장점
IMA시장 2년미만 상품 경쟁 전망

  • 윤지영 기자
  • 2026-09-21 1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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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연합뉴스

종합투자계좌(IMA) 시장이 기존 3년 만기 중심에서 2년 미만의 단기형 상품 중심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연 4%대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에 수요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 29일 ‘N2 IMA1 4호’를 출시할 예정이다. 모집 한도는 약 1000억 원이며, 기준 수익률은 연 4.3%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타사 IMA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만기다. NH투자증권은 1년 6개월 만기인 상품을 선보인다. IMA 시장에서 만기 2년 미만의 단기형 상품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투자증권이 이같은 상품을 선보인 배경에는 단기형 IMA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자리잡고 있다. 기존 IMA는 주로 만기 2~3년의 중장기형 상품 위주이다 보니 투자자의 선택권이 넓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다른 IMA 사업자인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선보인 ‘IMA 4호’의 경우 3년 만기형(모집 한도 1000억 원)이었고, 한국투자증권이 같은 달 출시한 ‘한국투자 IMA S6’도 2년 만기(모집 한도 2000억 원) 상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단기형 상품을 선보여 IMA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함으로써 차별성을 높이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IMA 상품은 대부분 만기 2년 이상 중장기형 중심이었다”면서 “단기형 IMA에 대한 고객 문의가 많아 상품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된 발행어음이 ‘완판’ 행렬을 보인 점도 1년 미만의 짧은 만기와 연 4% 이상의 높은 금리가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다. 신한투자증권이 선보인 6개월 만기 발행어음인 ‘신한 프리미어 발행어음’ 특판 상품은 판매 5시간 만에 조기 완판됐다.

발행어음이나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기 때문에 발행 증권사가 부도·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낮으며, 정기 예금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증권사들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등과 같은 금리 환경을 수익률에 적극 반영했다.

미래에셋증권의 IMA4호와 한국투자증권의 IMA S6상품 모두 기준 수익률은 각각 연 5%, 연 4.5% 수준이다. 신한 프리미어 발행어음 특판의 금리도 연 4.5%(세전)다. 삼성증권이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 연 5.5% 금리의 발행어음 특판 상품(100억 원 한도)도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고있다. 이밖에도 국내 증시가 한동안 박스권에 갇혀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다는 점도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상품 출시를 계기로 IMA 시장에서도 만기 2년 미만의 단기형 상품 출시 경쟁이 본격화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대형 증권사의 한 임원은 “올 초만해도 코스피가 하루에만 7% 안팎의 상승률을 보일 정도로 활황이어서 IMA가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IMA 상품도 만기가 2년 미만으로 짧아지고, 연 3.8%대 만기 1년인 정기예금 보다 높은 수익률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수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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