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에 투입된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원리금 전액을 개인 자금으로 상환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다음 달 큐리어스파트너스 DIP 대출 원금 600억 원과 이자 64억 원 등 총 664억 원을 개인 자금으로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 이달 원리금 342억 원을 우선 갚고 나머지 322억 원을 다음 달 추가로 상환한다. 앞서 김 회장은 큐리어스 DIP 대출에 대해 연대보증 책임을 부담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김 회장은 올해 3월 개인 자산을 담보로 조달해 홈플러스에 투입한 자금 가운데 우리투자증권 차입금 일부(500억 원 중 100억 원)도 상환을 마쳤다.
여기에 올해 4월 홈플러스 회생 지원을 위해 출연한 사재(400억 원)와 홈플러스 대신 납부한 연체이자, 회수를 포기한 대출채권 등을 합치면 김 회장과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이후 현재까지 직접 부담한 현금은 총 24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추후에도 연대보증 책임 이행으로 인해 4000억 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MBK 측은 내다봤다.
김 회장은 이번 상환액에 대해 홈플러스에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 회장 측이 홈플러스에 투입한 1000억 원 규모의 DIP 대출채권도 변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MBK 관계자는 “이번 상환은 연대보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리금 상환 책임을 개인 자금으로 실제 이행하는 것”이라며 “향후 발생하는 재무적 책임도 약정과 일정에 따라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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