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투자한 말레이시아 폐기물 처리업체 ‘센바이로’가 프랑스 환경기업 베올리아에 팔린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올리아는 센바이로 경영권 확보 목적의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수 대상은 SK에코플랜트 보유 지분 전량과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카자나 보유 지분 일부다. 센바이로는 카자나가 70%, SK에코플랜트가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센바이로의 기업가치는 8000억~9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매각이 완료되면 SK에코플랜트는 2000억 원 안팎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해 2022년 센바이로 지분 30%를 1500억 원에 인수했다. 그러나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지난해부터 지분 매각을 검토해왔다. 지난해 센바이로는 262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센바이로의 당사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은 SK그룹의 사업 재편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 사업에서 손을 떼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인프라 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SK에코플랜트는 2024년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어센드 엘리먼츠를 시작으로 지난해 리뉴원과 리뉴어스 등 환경 자회사들을 매각한 바 있다. 올해 8월에는 해상풍력 자회사 SK오션플랜트를 디오션자산운용 컨소시엄에 넘겼다. 매각금액은 41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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