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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무뇨스 “韓 일시적 판매 부진은 제품 경쟁력 아닌 노조 파업 탓”

올해 1~9월 국내 판매 16.3% 감소
“생산 정상궤도…북미 등서 경쟁사 압도”

  • 심기문 기자
  • 2026-10-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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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왼쪽 두 번째)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
호세 무뇨스(왼쪽 두 번째)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한국 시장에서의 부진과 관련, 제품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무뇨스 사장은 1일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시티 사운드 리버 스튜디오에서 전 세계에 처음으로 공개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직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 시장에서의 일시적인 판매 조정은 제품 경쟁력의 문제가 아니라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005380)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후퇴하고 있다. 현대차의 9월 국내 시장 판매량은 4만 9022대로 지난해 9월 6만 6001대 대비 25.7% 급감했다. 특히 8월에는 판매 대수가 3만 4333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41.1%나 줄어들었다. 올해 1~9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줄어든 44만 8181대다.

무뇨스 사장의 발언대로 올해 임금협상을 두고 현대차 노사가 갈등을 겪던 중 현대차 노조는 끝내 파업을 선언했고 올해 7~8월 총 60시간 파업을 단행했다. 이 기간 생산이 중단된 시간은 120시간에 달하며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5만 5000대가 넘는 차량이 생산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무뇨스 사장은 노조의 파업 문제가 해결된 만큼 국내뿐 아니라 주요 시장에서 다시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는 생산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며 “글로벌 시장 전체로 보면 현대차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대차가 타 국가의 전문 업체 못지 않은 전기차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는 조립 완성도, 주행 거리, 초고속 충전 등 제품력 자체에서 이미 테슬라를 포함한 경쟁사를 앞서며 글로벌 상을 휩쓸고 있다”며 “탄탄한 딜러 네트워크와 신속한 정비 서비스는 신생 전기차 제조사가 단기간에 따라올 수 없는 전통 완성차 기업만의 독보적인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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