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6배 확보…두 자릿수 언더 ‘흥행’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 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1일 투자은형(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 21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1년물 300억 원 모집에 1720억 원, 1년 6개월물 500억 원에 3550억 원, 2년물 700억 원에 4940억 원이 응찰했다. SK에코플랜트는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예측 흥행 배경에는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른 매출 증대, 수익성 향상,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 등이 자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찬보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신규 반도체 자회사 편입과 하이테크 공사 매출 확대로 수익성과 사업경쟁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40~10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1년물과 1년 6개월물은 각각 -30bp, -53bp를 기록했다. 2년물은 -
박정현2026-02-11 17:15
얼라인, 에이플러스에셋에 주주제안…이사회 진입 수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에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하고 이사회 진입을 위한 표 대결을 예고했다. 얼라인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2명의 분리 선출을 제안했는데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최소 1명의 이사회 진입이 유력하다. 얼라인은 에이플러스에셋 지분 18% 이상을 가진 주요 주주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에이플러스에셋에 정관을 변경하고 분리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수를 현재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는 안건을 주주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정 상법에 따라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의결권이 합산 3%까지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가 아닌 주주가 제안하는 감사위원이 선임될 확률이 높아졌지만 관련해 정관을 변경해야 하는 점은 변수다. 상법상 정관을 변경하려면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한다. 특별결의가 성립하려면 출석 주주의 의결권의 3분의 2이상,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감사위원을 최소 2명 이상 분리선출하도록 의무화한 2차 개정 상법이 올해 9월 본격되는 것은 또 다른 변수다. 설령 이번 주총에서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이 부결되더라도 9월
이덕연2026-02-11 17:14
SK해운, VLCC 사업 팬오션에 1조 분할 매각
한앤컴퍼니가 SK해운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사업부를 분할 매각한다. 하림그룹 산하 선사인 팬오션이 약 1조 원을 투입해 인수하기로 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이날 VLCC 10척과 관련 운송 사업권을 팬오션에 매각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팬오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해당 자산 매입을 결정했다. 매매대금은 총 9737억 원이다. 양측의 거래는 내년 4월 11일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팬오션은 이번 VLCC 인수를 통해 원유 운반선 분야에서 장기 계약을 연계한 사업 재편에 대대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강점이 있는 벌크선 분야에서도 노후 선박을 꾸준히 교체하는 한편 드라이벌크 선대를 확충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앤코는 이번 분할 매각으로 8년 전 SK해운 경영권 인수 후 가장 큰 규모로 투자금을 회수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SK해운은 이번 매각 대금을 활용해 향후 친환경 화물을 운송하는 선박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장기 운송계약을 발굴해 추가 수입원을 찾을 계획이다. 다만 IB업계에서는 한앤코가 향후 배당 등으로 투자금을 대거 회수할 수 있다는
이충희2026-02-11 17:08
비우량채 ‘언더발행’ 속출…금리 매력에 투자 몰린다
올해 들어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용등급별로 회사채 투자심리가 엇갈리고 있다. 비우량채로 분류되는 A급 기업들은 수요예측에서 ‘언더 금리’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달리 우량채는 조달 비용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비우량 등급의 금리 매력이 높아지면서 투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면서도 업황에 따른 차별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SK에코플랜트(신용등급 A-)는 모든 만기 구조(트렌치)에서 민평 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구체적으로 1년물은 -30bp(1bp=0.01%포인트), 1.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3bp, -36bp를 기록했다. 유효 주문 역시 목표액인 1500억 원보다 6배를 웃도는 1조 210억 원 상당이 접수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뿐만 아니라 이달 들어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A등급 기업들 모두 민평 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서 목표액에 도달했다. 구체적으로 한화비전(489790)(A+)은 3년물 기준 -14bp(1bp=0.
박정현2026-02-11 16:59
네이버의 AI 자신감...최수연 대표 등 경영진, 자사주 7억 매입 [줍줍 리포트]
네이버(NAVER(035420))가 최수연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6명이 7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9일 장내 매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최 대표는 9일 2억 원 규모의 자사 주식 786주를 매수했다. 김광현 최고데이터책임자(CDO),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 유봉석 최고리스크담당자(CRO), 황순배 최고인사책임자(CHRO)도 각각 1억 원 규모의 네이버 주식을 매수했다. 이중 최 대표는 취임 이후 약 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했고, 1만 1874주를 보유 중이다. 네이버는 4분기 실적발표에서 자사주 매입 후 소각, 현금 배당 등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네이버는 1일 경영진 리더십 체계를 개편하고 AI 에이전트, 피지컬AI, 웹3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력으로 올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주가 부진 여파가 네이버에도 미치고 있지만 AI 서비스 확대에 따른 매출 상승효과가 두드러지면서 우려가 해소될
김병준2026-02-11 16:55
센트로이드, 글로벌 미용기기 상장사 ‘인모드’ 인수 추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기업 ‘인모드’ 인수를 추진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최근 인모드 측에 경영권 인수를 제안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인모드는 나스닥 상장사로 현재 시가총액은 9억 24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 규모다. 센트로이드는 자본시장에서 9000억 원 이상의 인수 대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전에는 센트로이드 외에도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로 알려진 스틸파트너스가 뛰어들었다. 스틸파트너스는 인모드 지분 51%를 매입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국내 PEF 센트로이드와 글로벌 자본인 스틸파트너스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최종 인수가는 예상보다 상승해 조 단위 딜 가능성도 거론된다. 매도인은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모드 측은 “잠재적인 전략적 대안을 검토 중”이라며 경영권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인모드는 고주파(RF) 에너지 기반의 미용 의료기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다만 실적은 최근 들어 주춤했다. 지난해 총매출은 3억 7050만 달러, 영업이익은 8539만 달러를
이영호2026-02-11 16:40
LS전선, 케이스톤에 원리금 지급…소송전 한풀 꺾일듯
LS(006260)전선이 사모펀드가 갖고 있던 LS이브이코리아(EVK) 지분 16%를 되사오며 100%를 확보했다. LS EVK 상장 무산 책임을 둘러싼 양측의 법적 분쟁이 한풀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에 LS EVK 지분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고 원금 400억 원, 내부수익률(IRR) 4%에 해당하는 이자 89억 원 등 총 489억 원 지급을 완료했다. 이로써 케이스톤은 최초 투자 후 약 6년 만에 투자금 전액을 회수하게 됐다. 케이스톤은 2020년 LS이브이폴란드(EVP)에 400억 원을 투자한 뒤 2024년 이 회사 주식을 LS EVK 주식과 맞바꿔 계속 보유해왔다. 양측의 분쟁은 LS EVK의 상장이 무산되며 시작됐다. LS전선은 2024년 7월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LS EVK 상장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당시 추진됐던 상장 가격이 케이스톤의 요구 수익률에 미치지 못했고 의무보유확약 이견까지 커지면서 결국 상장은 무산됐다. 이후 양측은 상장 실패의 책임이 서로에게 있다며 분쟁을 키워나갔다. 케이스톤은
이충희2026-02-11 15:57
한온시스템 실권주 떠안았던 NH투자증권, 200억대 차익
NH투자증권이 한온시스템(018880) 실권주를 매각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한온시스템 유상증자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6.95% 지분을 떠안았지만, 주가 반등에 발맞춰 조기에 상당 수익을 확보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 실권주를 매각하며 약 2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주관 수수료와는 별개의 수입이다. 한온시스템 유상증자 대표 주관사로 지난해 12월 말 1807억 원어치 규모의 미청약 실권주(약 7136만 주)를 매입한 지 약 한 달만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월 2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한온시스템 보유 주식을 분할 매각했다. 블록딜(시간외대량매)과 장내 매도를 반복하면서 보유 지분 6.95% 중 지분 5.84%를 정리했고 현재 지분 1.11%가 남았다. NH투자증권의 실권주 인수 단가는 주당 2830원이었다. 한온시스템의 주가 상승이 본격화된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대량 매도가 시작됐다. △1월 16일 1000만 주(매각단가 3050원) △1월 22일 1700만 주(3180원) △1월 29일 543만 7720주(3180원) △이달 2일 32만 5000주(32
이영호2026-02-11 15:34
국민연금, 美주식 대박…작년 이익 42조 늘었다
국민연금이 미국 빅테크(거대기술 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 결과 지난해 약 42조 원의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인공지능(AI) 버블 우려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10조 원 가까이 평가 이익을 거두면서 해외 주식 분야에서 큰 성과를 냈다. 11일 국민연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기관투자자 보유주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보유한 미국 주식 평가액은 1350억 7000만 달러(약 196조 4000억 원)로 2024년 말 1056억 7000만 달러(약 153조 6000억 원) 대비 294억 달러(약 42조 8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평가이익이 187조 3000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3개월 만에 9조 2000억 원이 증가했다. 특히 4분기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투자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알파벳 주식 평가액은 알파벳A와 C를 합쳐 53억 9000만 달러(약 7조 8000억 원) 수준이었는데, 연말 기준 평가액이 71억 6000만 달러(약 10조 4000억 원)으로 33.03%(17억 80
김병준2026-02-11 15:23
“삼성물산 지분 팔아라” KCC, 행동주의 펀드 공격에 52주 신고가 [줍줍 리포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KCC(002380)에 삼성물산(028260) 지분 매각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하는 주주서한을 보냈다.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가 커지면서 KCC의 주가는 10% 넘게 강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CC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만 8500원(11.95%) 오른 54만 8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주가는 55만 8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트러스톤은 이날 KCC 이사회에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하고 3월 주주총회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러스톤이 계획하고 있는 안건은 △삼성물산 주식 유동화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정책 재수립 등이다. 트러스톤은 KCC 주식 16만 6225주(지분율 1.87%)를 가진 주주로 2023년 11월부터 지분을 보유해 왔다. 트러스톤 측은 “최근까지 비공개 서한과 미팅을 통해 이사회와 소통해 왔으나 구체적인 실행 의지를 확인하지 못해 공개적으로 주주제안을 하게 됐다”며 “KCC에 3월 11일까지 이번 공개 주주서한에 대한 성의 있는 답변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트
김병준2026-02-11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