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3000만원 있어야 레버리지 산다
다음 달부터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매매하려면 기본 예탁금으로 현금 3000만 원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매매 가능 수량도 기존 1주에서 20주로 늘어난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16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단일 종목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 투자 쏠림을 억제하는 데 방점을 뒀다. 최근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주범’으로 지목되자 투자자 진입장벽을 높이고 거래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시장 불확실성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수요 안정 차원에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예탁금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강화된다. 기존에는 예탁금의 70%를 보유한 주식의 가치로 충당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예탁금 전액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해 투자 접근성이 한층 낮아졌다. 테슬라 2배 등 해외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올해 11월부터는 상품을 1주씩 매매할 수
윤지영, 김남균2026-07-16 17:35
트러스톤, 태광산업에 공개서한 “밸류업 전면 재검토해야”
태광산업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 측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30일 이내 서면 회신을 요구하고 결과에 따라 임시주주총회 소집과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 경영진과 독립이사회에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공식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한의 핵심은 대주주와 경영진을 견제해야 할 독립이사회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검증하는 데 있다. 트러스톤은 지난달 30일 공시된 밸류업 계획 수립 과정에서 독립이사회가 경영진 초안에 이견을 표명한 적이 있는지, ‘무차입 경영 원칙’에 재무 레버리지 관점의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는지 서면으로 입증하라고 공개 질의했다. 트러스톤은 저평가 원인에 대한 회사 진단을 정면 반박하며 올해 배당성향 10%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코스피 평균인 40%로 높이는 방안을 요구했다. 태광산업(003240)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로 동종업계 평균인 1.8%를 웃돌고 수익성이 정점이던 2021년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를 넘지 못했다. 저평가 본질은 업황이 아니라 32년간 배당을
이영호2026-07-14 14:06
국민성장펀드 2차 GP에 스틱·도미누스·우리벤처·한투파 등 선정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출자 사업의 2차 위탁운용사(GP)로 스틱인베스트먼트·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 등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우리벤처파트너스·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VC)이 선정됐다. 13일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분야 2차 출자사업 운용사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당국은 약 1조 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이번 출자사업에서 정책자금 6950억 원을 투입한다. △중형 △스케일업 △인공지능(AI)·반도체 소형 △지역전용 등 4개 리그에서 7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지원 기관이 몰린 중형 리그에서는 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우리벤처파트너스·한국투자파트너스가 국민성장펀드 운용 자격을 얻었다. 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는 혁신기업 투자에 강점을 가진 PEF 운용사이고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우리금융그룹 계열 대형 VC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산하 한국투자파트너스는 VC·PEF 부문을 모두 가진 운용사로 ‘클로드’를 개발한 미국 AI 기업 앤스로픽과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 국내에서는 퓨리오사AI의 지분을 가진 주주다.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스케일업 리그에서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로 확
이덕연2026-07-13 16:12
나스닥 성공 데뷔한 SK하이닉스 ADR… 韓 본주도 상승세 탈까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한 SK하이닉스가 첫 거래일 공모가 대비 13% 이상 급등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미국 프리미엄’이 국내 종가 대비 16% 벌어지며 코스피 본주 주가 흐름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전문가들은 ADR 상승률이 본주에 온전히 반영되기는 힘든 만큼, 프리미엄 격차와 본주 공매도 흐름을 좇아 시나리오별로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000660) 미국예탁주식(ADS)은 공모가(149달러) 대비 13.1% 오른 16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DS 1주가 한국 보통주 10분의 1에 해당하는 점에 미뤄 종가를 원화로 환산하면 한국 1주당 약 253만 3000원에 해당한다. 10일 한국거래소의 SK하이닉스 종가 218만 원보다 약 16.2% 높은 수치다. 때문에 국내시장에 상장된 본주도 ADS 주가를 따라 상승 흐름을 탈지 관심이다. 증권가에서는 ADR 프리미엄의 본주 이전 수준에 관해 다양한 전망이 오간다. 글로벌 자본의 거래 편의성과 본주와 ADR 간 전환 한계로 일정한 프리미엄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윤민혁2026-07-12 17:52
중앙그룹 사태로 소환된 홈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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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대비…삼일PwC ‘AI 통합 플랫폼’ 나온다
삼일PwC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지속가능성 공시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 주요국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가 확대되면서 기업별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와 공시 역량 확보를 지원하려는 목적에서다. 삼일PwC는 9일 국내외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확대에 대비해 AI 기반 ‘지속가능성 공시 통합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업 내 중대성 평가부터 데이터 관리와 보고서 작성까지 공시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연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통합 플랫폼 출시는 주요국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가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의 대응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유럽연합(EU), 일본,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한국도 이달 8일 로드맵 확정에 따라 공시 의무화가 시행된다. 그동안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온 반면, 앞으로는 이들을 포함해 새롭게 공시 의무에 포함된 기업까지 데이터 관리와 공시 역량을 확보할 필요성이 커졌다. 삼일PwC가 출시한 통합 플랫폼은 공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중대성 평가에서 감지된 이슈를 보고서 목차와 자동으로 연계하고, 정량 데이터를 공시 보고서 형식으로
권순철2026-07-09 08:53
KT&G 3억弗 외화채 발행 추진…글로벌 자금 유치 속도
국내 대표 담배 제조사 KT&G가 2년 연속 외화 채권 발행에 도전한다. 올해 들어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캐피탈그룹이 잇따라 지분을 사들이면서 외국인 주주들의 영향력이 확대된 가운데 해외 사업 비중도 커지면서 자금 조달의 무게추도 국내에서 해외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G는 최근 복수의 외국계 증권사들과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최소 3억 달러(약 4500억 원) 규모의 공모 외화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HSBC, UBS가 발행 업무를 주관한다. KT&G는 아시아와 유럽 일대의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거쳐 이달 내로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KT&G가 글로벌 채권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건 이번이 2번째다. 회사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외화채를 발행했는데, 당시 모집액(3억 달러) 대비 10배가 넘는 수요를 확보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KT&G의 신용도를 최우량 등급인 ‘AAA’로 매겼기 때문에 KT&G는 그동안 원화 회사채를 활용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줄곧 해외 시장에서 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무게를 두
권순철2026-07-08 12:28
딜로이트안진·한국무역협회 맞손…차세대 글로벌 CEO 육성
딜로이트안진이 한국무역협회와 맞손을 잡고 차세대 경영인 육성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지원을 약속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해외 진출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8일 딜로이트안진과 한국무역협회(KITA)는 전날(7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차세대 경영인 양성과 기업의 지속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공급망 재편, 지속가능경영 등 경영 트렌드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차세대 경영인 육성을 골자로 한다. 양사의 협력은 경영인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 승계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는 판단 하에 딜로이트안진의 글로벌 경영 자문 역량과 한국무역협회의 무역·통상 분야 전문성을 결합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해외 진출과 글로벌 스케일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9월 개강 예정으로 기업 2세, 차세대 경영 후보자, 임원 등을 대상으로 총 14주 간 운영된다. 교육
권순철2026-07-08 09:09
스페이스X 품고…우주ETF ‘반등 로켓’ 타나
스페이스X가 미국 대표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에 조기 편입되면서 최근 부진했던 국내 우주항공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나스닥100과 러셀1000을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주산업 전반의 투자심리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현지시간) 나스닥100지수에 공식 편입된다. 이번 편입은 나스닥이 올해 도입한 ‘패스트 엔트리(Fast Entry)’ 제도가 적용된 대표 사례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대형 신규 상장사가 시가총액 상위권에 오르면 정기 변경 시기를 기다리지 않고 지수에 조기 편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패시브 자금 유입이 스페이스X 주가를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전 세계 운용자산(AUM)은 약 8000억 달러(약 1220조 원)에 달한다. ETF닷컴은 JP모건 추정치를 인용해 인베스코 QQQ에서만 약 43억 달러(약 6조 6000억 원)의 기계적 매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스닥100과 러셀1000 추종 자금을 모두 합치면 지수 편입에
정유민2026-07-07 17:42
인수금융 EOD 발생…SLL중앙, 매각 압박
SLL중앙에 투자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의 인수금융 대주단이 기한이익상실(EOD)을 선언했다. 원금을 회수하기 위해선 추후 프랙시스가 주도하는 SLL중앙 경영권 매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은행 등 대주단은 프랙시스샤토홀딩스에 제공했던 인수금융 만기가 지나면서 EOD가 발생했다. 대주단은 해당 인수금융을 관리자산으로 분류하고 이에 따른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프랙시스샤토홀딩스는 프랙시스가 SLL중앙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프랙시스는 2021년 SLL중앙의 전환우선주(CPS)에 3000억 원을 투자하면서 이 중 1300억 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대주단은 올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만기 연장을 검토 중이었다. SLL중앙의 모회사 콘텐트리중앙이 아레스매니지먼트로부터 투자금을 조달한 뒤 프랙시스 측 SLL중앙 지분을 매입하고, 프랙시스는 이 대금으로 인수금융 일부를 상환해 만기를 연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레스 투자가 무산된 직후 중앙그룹 계열사들이 줄지어 회생에 돌입하면서 이 방안은 백지화됐다. EOD 선언으로 대주
이영호2026-07-05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