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發 ‘금리 변동성’ 무색…신한지주, 영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2배 확보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여파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2배 가까운 금액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6일 투자은형(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2700억 원 모집에 5290억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이런 수요예측 결과를 기반으로 신한지주는 최대 4000억 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발행 주관사로 한양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참여했다. 신한지주는 희망 금리 밴드(범위) 내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공모 희망 금리로 3.60% ~ 4.20%를 제시한 결과 4.15% 수준에서 목표액에 도달했다. 4000억 기준으로는 밴드 상단인 4.20%에서 금리가 결정됐다. 미국의 이란 공습이 시작되면서 이달 3일 하루에만 장단기 금리가 모두 15bp 이상 급등하는 등 채권 투심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우량 기관에 대한 견조한 투심을 확인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아울러 최근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로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상품에 대한 관심이 많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연기금, 보험사, 퇴직자금 등을 주요 기관을 집중 공략한 점이 수요예측
박정현2026-03-06 18:42
피보나치자산운용, 코메론 정기 주총에 ‘사외이사 선임’ ‘자사주 매입’ 주주제안
사모펀드 운용사 피보나치자산운용(피보나치)이 줄자 제조 기업 코메론(049430)의 정기 주주총회에 주주제안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피보나치는 코메론에 △405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사외이사로 차지호 희래 최고재무책임자(CFO) 선임 △자본금 감액을 통한 배당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코메론의 우수한 경영 실적 대비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제고해야 한다는 취지다. 피보나치는 이달 30일로 예정된 코메론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회사의 현 상황과 제안된 안건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설명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태혁진 피보나치 대표는 “코메론은 줄자 제조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탁월한 경쟁력과 미국시장에서의 꾸준한 점유율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며 “이번 제안은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주주로서의 의견 개진 및 권리 행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메론은 이날 전장 대비 0.79% 오른 1만 5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코메론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2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6배 수준이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코메론의 순
박정현2026-03-06 16:53
나신평, SK하이닉스 신용등급 AA+로 상향…“HBM 경쟁력 견고”
나이스신용평가가 SK하이닉스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올렸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수요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가진 견고한 경쟁력이 상향 근거가 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한국기업평가에서도 AA+ 등급을 부여받아 부채자본시장(DCM)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나신평은 수시평가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한다고 5일 밝혔다. 나신평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공급자 우위 시장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기술력과 공급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 및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신용등급 상향의 주요 근거는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SK하이닉스의 HBM 경쟁력이었다. 세계 주요 AI 개발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가 공격적으로 설비를 확장하면서 관련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높은 공정 난이도로 이를 공급하는 기업은 한정돼 있고 생산능력(CAPA) 확대에도 시간이 걸
이덕연2026-03-05 16:57
중동發 금리 변동성에도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GS파워, 1兆 확보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여파로 금리가 요동치고 있지만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뛰어넘는 자금이 몰리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4일 투자은형(IB) 업계에 따르면 GS파워는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000억 원 모집에 1조 50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3년물 700억 원 모집에 7200억 원, 5년물 300억 원에 3300억 원이 응찰했다. GS파워는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파워는 시중 금리와 비슷한 수준에서 회사채 발행 목표액을 채웠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3년물은 동일한 수준에서, 5년물은 -4bp를 기록했다. GS파워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 주관은 키움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맡았다. 한화에너지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우량으로 분류되는 AA0다. 이날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녹십자도 목표액을 크게 웃도는 자금을 확보했다. 총 1000억 원 모집에 582
박정현2026-03-04 18:03
롯데케미칼, 단기 자금 수혈…‘6개월 만기’ 사모사채 발행
롯데케미칼(011170)이 만기 6개월 사모사채를 통해 600억 원을 수혈했다. 동시에 기업어음(CP) 2000억 원 상당을 발행하는 등 단기 자금 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 달 27일 6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표면 이율은 4.46%로 만기는 올해 8월 27일까지다. 롯데케미칼은 같은 날 만기 2개월짜리 CP 2000억 원을 찍으며 총 2600억 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이 자금을 수혈하는 것은 정부 지원안이 실질적으로 집행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달 산업통상부가 승인한 ‘대산 1호 프로젝트’에 따라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는 채권금융기관으로터 △협약 채무 약 7조 9000억 원 상환 유예 및 기존 금융 조건 유지 △ 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1조 원 신규 지원 △기존 대출 영구채(최대 1조 원) 전환 등을 골자로 한 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 다만 실질적으로 해당 지원을 받기까지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단기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채권금융기관과 맺은 자율협약이 시행되기까지 2~3달이
박정현2026-03-04 16:29
‘이란 쇼크’에 금리 급등에도…대한항공,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넘겨
대한항공(00349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확산 위기 고조 여파로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일부 만기 구조(트렌치)에서 오버 금리를 기록했다. 3일 투자은형(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500억 원 모집에 695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3년물 2000억 원 모집에 5370억 원, 5년물 500억 원에 1580억 원이 응찰했다. 대한항공은 최대 4000억 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치별로는 금리가 엇갈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20~2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3년물은 +15bp, 5년물은 -5bp를 기록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란 사태 여파로 국고채 금리가 13bp 급등한 것이 비해 선방한 수준”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과거 홍해 봉쇄, 코로나 사태와 유사한 만큼 해상 운송량 감소와 운임 증가로 항공 화물이 수혜를 볼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
박정현2026-03-03 17:29
조달 여건 개선에 김치본드 부상 KB국민카드도 1.3억弗 발행
KB국민카드가 최근 김치본드(국내 발행 외화 표시 채권)를 통해 1억 3000만 달러(약 1874억 6000만 원)를 조달했다. 지난해 제도 개선 이후 올해 들어 우호적인 금리 환경까지 조성되면서 외화채 발행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달 24일 1억 3000만 달러 상당의 김치본드를 발행했다. 올해 1월 현대카드가 제도 강화 이후 약 15년 만에 김치본드를 찍은 데 이어 현대캐피탈·롯데물산 등이 이를 발행한 바 있다. 김치본드는 2011년 원화 환전 목적 김치본드에 대한 외국환 업무 취급 기관의 투자가 제한되며 발행이 멈췄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해당 규제를 완화하면서 김치본드 발행이 가능해졌고 6개월이 지난 올해 초부터 여신전문금융회사를 중심으로 발행이 재개되는 분위기다. 특히 여전사의 경우 원화 사용 목적으로 김치본드 발행을 고려하는 만큼 최근 통화스와프(CRS) 금리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조달 여건이 개선됐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진단이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CRS 레벨이 최근 상대적으로 괜찮다”며 “원화 조달과 비교했을 때 가격 수준이 맞으면 김치본
박정현2026-03-02 14:37
금리 불확실성 여파…지난달 회사채 10년만에 순상환
지난달 회사채가 순상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금리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회사채 발행 대신 보유 현금으로 기존 채무를 상환하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금리가 고점을 지났다는 인식이 확산한 만큼 이달에는 채권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0조 5220억 원, 상환은 13조 1844억 원으로 기업들이 총 2조 6624억 원을 갚은 것으로 집계됐다. 2월 기준 회사채 순상환 기조를 나타낸 것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올해 들어 금리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기업들이 차환 대신 보유 현금을 통한 채무 상환을 선택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올해 1월 중순 3%를 넘어선 후 계속 오르며 지난달 9일 최고 3.269%까지 상승했다. 이에 신용등급 AA-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 역시 상승 압력을 받아 3.809%를 기록했다. 최근 수급 환경이 비우호적으로 변한 점도 회사채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코스피가 6000선을 넘어서는 등 단기간 가파르게 오르자 주식시장으로 머니무브가
박정현2026-03-02 14:31
티웨이항공 대규모 적자에 스텝 꼬인 FI
티웨이항공(091810)이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재무적 투자자(FI)의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변수가 생겼다. 적자 폭이 커지고 주가는 추가로 하락하면서 투자 전 전망이 줄줄이 빗나갔기 때문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7982억 원, 영업손실 265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기존 123억 원 대비 2063% 늘어났다. 이번 적자는 유럽노선 확장 탓에 예고된 결과였지만, 당초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하반기 티웨이항공은 900억 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며 자본시장에서 유동성을 조달했다. CB 400억 원, 영구 BW 500억 원으로 만기보장수익률은 5.5%였다. 또 발행 2년 후 금리 3% 포인트가 가산되고 이후 6개월마다 0.5% 포인트씩 금리가 스텝업되는 구조다. 이 메자닌 채권은 DB증권이 총액 인수한 뒤 시장에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을 진행했다. DB증권은 시장에 해당 메자닌을 되파는 과정에서 이자 비용을 상회하는 영업현금흐름, 역사적 저점인 주가(1
이영호2026-03-01 04:00
대형 IB, 신용등급 평가 우대받는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받은 대형 증권사와 일반 증권사 간 신용등급 평가 방법을 달리한다. 발행어음이나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으로 자본을 보다 쉽게 확충할 수 있는 대형 증권사의 등급 판정을 일반 증권사보다 유리하게 하는 것이 핵심으로, 대형 투자은행(IB) 조직을 가진 증권사의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나신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투사 지정을 받은 10개 증권사의 신용등급 평가를 일반 증권사와 구분해 진행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종투사로 지정된 10개 증권사는 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삼성·메리츠·KB·하나·키움·신한투자·대신증권이다. 이들은 인가를 획득하면 발행어음 업무를 할 수 있고 이 중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IMA 사업 인가를 받았다. 나신평은 대형 IB의 자금 조달 여건이 발행어음이나 IMA로 한층 개선됐다고 봤다.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200% 한도로 발행어음을 발행할 수 있고, IMA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300% 내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나신평은 “대형 IB는 자금 조달 및 레버리지 활용 여력 등 여러 제도적 측면에
이덕연2026-02-27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