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닮은 꼴’ 다올PE, 슈퍼스트로크 리캡 추진
사모펀드(PEF) 운용사 다올프라이빗에쿼티(PE)가 미국 퍼터 그립 전문기업 슈퍼스트로크의 경영권 매각에 앞서 자본재조정(리캡)에 나섰다. 지난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마친 지 1년 만이다.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회사의 부채 조달 여력을 입증해 매각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올PE는 한국투자증권 등 금융사를 통해 2000억 원 중반대 리캡을 추진 중이다. 달러 기준으로는 1억 달러 중반대로 추산된다. 다올PE는 지난해 1억 달러 규모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완료하고 1년 만에 부채 재조정에 나선 것이다. 특히 다올PE가 해외 원매자들과 접촉하며 슈퍼스트로크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점에서 리캡은 눈길을 끈다. 이번 리캡 성격은 크게 두 가지로 해석된다. 우선 매각 성사 이전에 대주주가 투자원금 일부를 선제적으로 회수해 내부수익률(IRR)을 끌어올리고, 딜 무산이나 저평가 매각에 대비해 손실 위험을 방어하려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 슈퍼스트로크의 부채 조달 여력을 입증해 잠재 인수자와의 가격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도
이영호2026-07-30 17:31
역대급 조정장에 대규모 유증까지…SK디앤디, 하한가에 ‘52주 신저가’ 경신 [이런국장 저런주식]
SK디앤디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사상 처음으로 2거래일 연속 동반 서킷브레이커에 걸린 가운데 대규모 유상증자까지 공시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식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전날 29.96% 급락한 3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한가를 기록함과 동시에 52주 신저가도 함께 갈아치웠다. SK디앤디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배경에는 대규모 유상증자가 있다. SK디앤디는 이달 28일 정규장 마감 후 1367억 2386만 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금 조달 목적은 채무 상환등 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3060원에 신주 4468만 1000주(보통주)가 발행할 방침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이라기보다 당장 도래하는 채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SK디앤디가 발행한 사모사채 1690억 원 전액이 올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BBB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자체 차환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증자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단기적인 재무 부담은 일부
박정현2026-07-30 06:40
메리츠금융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4800억 주문 유입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3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AA0, 안정적’의 신용등급을 앞세워 우량 기관 투자자들을 다수 유치한 결과 발행 규모가 3000억 원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1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기관들은 총 4800억 원 규모의 주문을 입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2년물 800억 원 모집에 2030억, 3년물 700억 원 모집에 2770억 원이 들어왔다. 금리도 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전망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수요예측에 앞서 개별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희망 금리 밴드를 정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과 3년물 모두 동일 만기 민평 대비 -6bp에서 모집액을 채운 것으로 드러났다. ‘AA0, 안정적’의 우량 신용도를 앞세워 넉넉한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앞서 2월에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보
권순철2026-07-29 18:00
코오롱티슈진 주가 급락…1900억 메자닌 엑시트 ‘변수’
코오롱티슈진(950160)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된 이후 코오롱티슈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메자닌 투자자들이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주가가 급락하는 중에 주식으로도 바꾸지 못한 투자자들은 전체의 80%로 파악됐다. 개중에는 주가 하락을 방어해주는 리픽싱(Refixing) 장치나 원금 상환을 요구할 권리가 없는 교환사채(EB) 물량도 있어 주가 반등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처지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코오롱티슈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전환사채(CB)와 EB는 총 2390억 원이다. 코오롱티슈진이 지난해 2월(565억 원)과 9월(1225억 원) 발행한 CB에 더해 코오롱(002020)이 올해 3월 코오롱티슈진 주식을 교환 대상으로 찍은 EB(600억 원)가 그 대상이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올해 5월 14만 9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직후 급락하면서 메자닌 투자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29일 기준 전환·교환 청구조차 행사되지 못한 물량은 1937억 원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는 CB 1385억 원과 EB 552억 원이 채권 상태로 남아 있는 셈이다. 현재 코오롱티슈진의 주가가 해당 물량들의
권순철2026-07-29 17:20
대한항공, KB국민銀 지급보증 받고 외화채 발행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눈앞에 둔 대한항공(003490)이 엔화에 이어 달러 조달에 시동을 걸었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국책은행의 지급보증을 받고 달러 채권을 발행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KB국민은행의 보증을 확보했다. 통합 대한항공의 글로벌 위상을 감안해 국민은행 차원에서 국책은행보다 공격적인 보증 조건을 제시하며 성사된 딜로 풀이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르면 이번 주 최소 3억 달러(약 4350억 원)를 조달하는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는 최근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 도이치뱅크, KB증권과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절차에 돌입했다. 이달 초 일본 투자자로부터 200억 엔을 조달하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추진하는 딜이다. 대한항공은 달러 조달을 위해 국민은행의 지급보증을 받기로 결정했다. 복수의 해외 기관들을 상대로 외화채를 발행하려면 글로벌 신용평가 3사(무디스·S&P·피치)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아야 하지만 대한항공은 별도의 평가를 거친 적이 없다. 최근 몇 년 간의 재무 체력만 따지면 투자 적격 등급을 확보하기도 어려워 외화채를 발행
권순철2026-07-29 14:46
[속보]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속보]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박정현2026-07-29 10:58
[속보] 코스피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코스닥도 발동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51포인트(4.59%) 떨어진 5747.1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65.45포인트(1.09%) 오른 6089.11로 출발했지만 이내 반락하며 낙폭을 키우다 오전 10시 55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개인 투자가들의 투매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 4087억 원을 던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들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2244억 원, 1조 1815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파랗게 질렸다. 이날 정규장에서 상승 출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14%, 8.13% 떨어지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우(3.16%), SK스퀘어(9.08%), 삼성전기(7.09%), 현대차(0.69%), LG에너지솔루션(3.66%) 등 시총 15위가 일제히 내림세다. 반면 셀트리온과 현대모비스는 각각 2.82%, 0.45% 상승 중이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피지수는 같
박정현2026-07-29 10:56
단기 회사채 기지개…2년물 이하 돈 몰린다
금리 급등으로 얼어붙었던 회사채 시장이 2년물 이하를 중심으로 수급이 되살아나고 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 변동 위험을 낮추고 이자 수익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단기물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년물 이하 구간에 자금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총 1000억 원 모집에 987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1년 6개월물에는 당초 모집액 300억 원의 15.5배인 4640억 원, 2년물에는 모집액 200억 원의 11.7배인 2330억 원이 들어왔다. KCC의 수요예측에서도 단기물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 KCC의 2년물은 800억 원 모집에 6850억 원이 참여해 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년물에도 1200억 원 모집에 7000억 원이 들어왔지만 경쟁률은 5.8대1로 2년물보다 낮았다. 이 같은 수급 쏠림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단기물 금리에 선반영되면서 캐리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회사채 시장 전반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경기회
박정현2026-07-28 15:07
하나F&I,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액 5배 수요 확보
하나에프앤아이가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비우량 등급(A+)에도 불구하고 부실채권(NPL)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지위 덕에 풍부한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에프앤아이는 이날 1500억 원을 모집하기 위해 회사채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기관들은 모집액의 약 5배인 6870억 원을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1.5년물 300억 원 모집에 900억 원, 2년물 700억 원 모집에 92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5050억 원이 접수됐다. 회사채 금리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준보다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하나에프앤아이는 수요예측에 앞서 개별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희망 금리 밴드를 정했다. 수요예측 결과 1.5년물과 2년물은 민평 대비 -1bp, 3년물은 -12bp에서 모집액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용평가3사는 하나에프앤아이의 신용등급을 ‘A+,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신용평가 분류체계 상
권순철2026-07-27 17:22
급전 찾는 상장사…단기 차입금 1분기 40조 급증
국내 상장 기업들의 단기 차입금이 올해 들어서만 40조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스라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장단기 금리 차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차입금 증가가 지속될 경우 기업들의 재무 리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국내 상장사 2518곳의 단기 차입금은 439조 64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98조 9563억 원에서 1개 분기 만에 40조 6911억 원(10.2%) 증가했다. 1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만 단기 차입금 증가 결정 공시가 37건 있었으며 이는 지난해 1분기 28건 대비 9건 많은 수치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단기 차입금이 17조 5750억 원에서 19조 5463억 원으로 11.2%, SK하이닉스가 2조 3958억 원에서 2조 5223억 원으로 5.3% 늘어났다. 국내 주요 상장사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한 곳은 네이버로 지난해 말 1322억 원에서 올해 1분기 2조 3262억 원으로 무려 17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현2026-07-24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