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보증’ 롯데케미칼, 오버 금리 기록…KCC, 목표액 7배 가까이 확보
롯데케미칼이 은행 보증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두 자릿 수 오버 금리를 기록했다. KCC는 목표액의 7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23일 투자은형(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은행 보증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000억 원 모집에 310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만기 구조(트렌치)는 3년물 단일로 구성됐다. 이번 회사채는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이 회사채에 대한 지급을 보증하는 만큼 롯데케미칼의 기존 신용등급인 AA-가 아닌 AAA급 은행채의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를 기준으로 발행이 진행된다. AAA급 은행채 민평금리에 -40~4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35bp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 주관은 키움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날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KCC는 2000억 원 모집에 1조 3850억 원이 응찰했다.구체적으로 2년물 800억 원 모집에 6850억 원, 3년물 1200억 원에 700
박정현2026-07-23 17:20
금리 방향성 잡히자 회사채 시장 다시 기지개…3개사 5000억 발행
그간 잠잠했던 회사채 시장이 다시금 기지개를 켜는 분위기다. 지난주 키움증권과 한진에 이어 이번주 SK에코플랜트, 롯데케미칼, KCC 등 3곳이 총 5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몇달 동안 불확실성이 지속됐던 금리 방향성이 잡히면서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재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이날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KCC와 롯데케미칼은 23일 진행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총 1000억 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만기 구조(트렌치)는 1년물과 1년 6개월물, 그리고 2년물로 구성됐다. KCC는 2년물과 3년물 총 2000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올해 4월에 이어 이번에도 은행 지급 보증부 회사채를 발행하는 롯데케미칼은 3년물 2000억 원 모집을 목표로 한다.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회사채 시장에 산재했던 불확실성이 완화되자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재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박정현2026-07-22 17:29
中 공급과잉 직격탄…석화업계 신용도 줄하향
중국발(發) 공급 과잉과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신용도가 잇달아 하락하고 있다. 정부가 대산·여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실적 회복보다는 추가 신용등급 하락을 막는 재무적 방어막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 3곳(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은 올해 상반기 신용평가사 정기평정에서 석화 업종 총 5개 기업의 신용등급 또는 장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등급 조정을 피한 석화 기업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부정적’ 전망을 달고 있어 추가 강등 가능성이 남아 있다. 구체적으로 LG화학은 한신평에서 장기 신용등급 전망이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조정됐다. 한기평에서는 신용등급 자체가 AA+에서 AA로 내려갔다. 롯데케미칼은 신평사 3사에서 일제히 장기 신용등급 전망이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하향됐다. 금호석유화학은 나신평에서 장기 신용등급 전망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여천NCC는 한신평과 한기평에서 신용등급이 A-/부
박정현2026-07-22 17:05
회사채 투심 회복되나…SK에코, 목표액 9배 이상 모으며 ‘흥행 성공’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22일 투자은형(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000억 원 모집에 987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1년물 500억 원 모집에 2900억 원, 1년 6개월물 300억 원에 4640억 원, 2년물 200억 원에 2330억 원이 접수됐다. SK에코플랜트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조달 금리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1년물과 1년 6개월물은 각각 -36bp, -70bp에서 2년물은 -61bp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 주관은 SK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비우량으로 분류되는 A-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팹(FAB)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박정현2026-07-22 16:49
증권사 ‘반도체 머니’ 유치전…NH, 하닉서 5000억 조달
NH투자증권(005940)이 SK하이닉스(000660)로부터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증권사들은 시장 금리 상승으로 투자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SK하이닉스가 이른바 ‘반도체 머니’를 집행하고 있는 지금이 실탄 조달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자금 유치를 위한 경쟁전에 뛰어들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1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주관·인수 증권사를 두지 않는 직접 공모 방식을 택했다. 기관 수요예측을 생략하고 발행사가 직접 투자자로부터 청약을 받는 구조로 발행 절차가 간소화된 덕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이 직접 공모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SK하이닉스가 전량 투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줄곧 기관 수요예측 과정을 거쳐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시장 금리 상승으로 수요를 확보하는 게 어려워지자 큰손 투자자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이 제출한 신고서에 따르면 3년물 개별 민평 금리는 4월 14일까지 4%를 밑돌았지만 이달 13일 기준 4.5%대
권순철2026-07-22 14:05
고려아연 美 테네시 11조 투자금, 한국서도 조달한다
고려아연(010130)이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통합 제련소 프로젝트(크루서블) 자금조달에 국내 금융사들도 참여할 전망이다. 신디케이트 론에 국내 대형 금융사들까지 참여 후보로 이름을 올리면서다. 총 74억 달러(약 11조 원)가 투입되는 프로젝트에서 총 차입금은 47억 달러(약 7조 원)로 이 가운데 절반인 23억 5000만 달러(약 3조 5000억 원)를 JP모간이 담당한다. 국내외 금융기관을 아우르는 초대형 대주단이 탄생할 전망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입금 조달 주선을 맡은 JP모간은 최근 국내 금융사들에 신디케이트 론 참여를 제안했다. 아직 초기 논의 단계로 국내 금융사들의 참여 여부와 구체적인 대출 조건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당초 해외 기관을 중심으로 한 차입금 조달이 예상됐으나 국내 금융권으로도 조달 창구가 넓어지는 모양새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핵심광물·비철금속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은 미국 현지에 ‘크루서블JV→크루서블메탈스홀딩스→크루서블메탈스’로 이어지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마련했다. 차주는 사업회사인 크루서블
이영호2026-07-22 13:05
고려아연, 호주 법인에 4000억 투입…메리츠證과 3년 PRS 계약 체결
고려아연이 호주 대규모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건설을 위해 메리츠증권과 손잡고 약 4000억 원을 조달한다. 호주 현지 프로젝트 법인이 전환우선주를 발행하고 고려아연이 해당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주가수익스왑(PRS)을 체결하는 구조다. 고려아연은 호주 종속회사인 리치먼드밸리에너지리저브홀딩스(Richmond Valley Energy Reserve Holdings)는 4005억 5554만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발행 주식은 의결권이 없는 전환우선주 1억 9339만 2978주로 향후 보통주와 1대1 비율로 전환할 수 있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호주달러로 이달 20일 환율을 적용하면 2071.2원이다. 납입일은 9월 30일로 예정됐다. 발행 물량 전량은 메리츠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뉴사우스웨일스솔라넘버원’에 배정된다. 고려아연은 SPC가 인수하는 전환우선주를 기초자산으로 3년 만기 PRS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PRS는 계약 만기 시 주가가 기준가(최초 매입 단가)보다 낮거나 높으면 거래 당사자들이 서로 차익을 물어주는 구조로 설계된 파생상품이다. 조달
박정현2026-07-21 18:02
LS, 첫 엔화채권 발행 검토했었다…日 진출 모색
LS(006260)그룹의 지주회사 LS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계 자금 조달을 타진했다. 일본 신용평가 기관인 JCR로부터 획득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엔화 표시 채권(사무라이본드) 발행을 검토했다. 현재 계획은 접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낮은 비용에 일본 자금을 끌어들일 창구를 확보하면서 추후 발행 가능성도 남겨뒀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는 최근까지 일본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선택지를 저울질했다. 엔화 채권을 발행하려면 일본 현지에서 적용되는 신용등급이 필요하지만 LS는 전날 JCR로부터 ‘A0, 안정적’의 등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LS 측 관계자는 “최근까지 엔화채권 발행을 검토했지만 현재는 발행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LS의 엔화 조달 검토를 두고 시장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LS일렉트릭을 제외하면 그룹이 일본에서 벌이는 사업 규모가 크지 않았을 뿐더러, 별도의 엔화 차입금도 없어 차환 발행 이슈가 없었기 때문이다. LS전선, SK텔레콤 등이 앞다투어 엔화 채권을 발행했던 2000년대 초와 달리 참고할 만한 대기업 그룹사의 발행 이력도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다만 엔화
권순철2026-07-21 15:15
금리 불안에 회사채 ‘찬밥’…신용 스프레드 70bp 넘어
신용 스프레드(3년 만기 국고채와 AA-급 회사채 금리 차)가 최근 70bp(1bp=0.01%포인트) 이상까지 확대됐다. 시장 금리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 ‘머니무브’ 현상까지 지속되며 회사채 투자 수요가 부진한 영향이라는 진단이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신용 스프레드는 70.5bp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말 기록한 68.4bp를 웃도는 수준으로 약 2년 5개월 만에 70bp대에 진입했다. 금리 불확실성으로 올해 5월부터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기 시작한 후 회사채 발행까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신용 스프레드 확대의 원인으로 회사채 수요 부진을 꼽는다.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국채 대비 회사채의 가격 매력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매수세 회복은 더디다는 것이다. 국고채 금리 변동성이 줄었음에도 기준금리 인상과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크레딧 채권을 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금리 레벨이 높아진 상황에서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까지 악화되자 발행에 나서는 기업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회사채 발행 절벽 속 등급별 차별
박정현2026-07-19 14:50
3년 6개월 만에 금리 인상…하반기 회사채 시장 반등할까
한국은행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통화 긴축에 나섰다. 그간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성장률 상향과 고유가 여파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로 시장 금리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회사채 발행이 감소한 만큼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6일까지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2조 504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20조 2394억 원) 대비 87.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발행액은 79조 1581억 원에서 72조 85억 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상환 규모가 58조 9187억 원에서 69조 5042억 원으로 10조 원 이상 늘어나며 순발행 규모가 쪼그라들었다. 올해 들어 시장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으며 3년 만기 AA-급 회사채 금리가 4.5%대까지 오르자 차환 발행 대신 차환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금리 불확실성으로 한산한 모습을 나타냈던 회사채 시장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반등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은은 전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반
박정현2026-07-17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