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한화오션 지분 매각해 1.7조 조달
한화시스템(272210)이 보유중이던 한화(000880)오션 지분 일부를 매각해 1조 7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향후 이 자금을 바탕으로 방산·정보통신(IT) 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6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오션 지분 11.57% 중 4.54%를 총 1조 7000억 원에 매각하로 결정했다. 기준가는 전일 종가인 12만 2100원으로 결정됐다. 1년 뒤 정산 시점에 한화오션 주가가 기준주가를 밑돌면 한화시스템이 인수 측에 차액을 지급하는 구조로 이번 거래가 성사됐다. 한화시스템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한화오션 지분을 넘기고 자금을 조달하는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지분 매각 목적에 대해 유동성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전략적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영국 우주 인터넷 기업 원웹(OneWeb)사에 총 3억 달러(약 4453억 원), 2020년 미국 위성통신 안테나 기업 카이메타사에 3000만 달러(약 445억 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번
이충희2026-03-06 19:45
카나프테라퓨틱스, 청약 경쟁률 1899:1 기록…증거금 9조 몰렸다
인간 유전체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일반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18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청약을 통해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50만 주 모집에 총 9억 4964만 4670주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집계된 청약증거금은 9조 4964억 원이다.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됐으며 납입을 거쳐 이달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 6000원~2만 원) 상단인 2만 원으로 확정했다. 특히 전체 신청 물량의 76.1%가 15일 이상의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하며 규정 개정 이후 신청수량 기준 최고 확약 비율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확인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일반 청약에서도 이어지며 공모 흥행 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며 “인간 유전체 기반 질병 시그니처 발굴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향후 임상진입에 따른 기술이전 및 사업화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좋은
박정현2026-03-06 18:16
재무제표·해외 리포트까지 섭렵…전쟁 뉴스 뜨자 투자실탄 장전 [이슈포커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진 지난 주말, 국내 한 시중은행장은 빠른 ‘머니무브’에 당황함을 느꼈다. 주가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재빨리 은행 자금을 증권 계좌로 옮겨 실탄을 쌓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폭락과 반등을 겪고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코인) 투자로 극심한 변동성에 단련된 개인투자자들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를 덮친 폭락장 속에서도 과거처럼 공포에 질려 ‘패닉셀(투매)’에 나서기보다 차분히 시장을 관망하며 하락장을 기회로 삼는 ‘스마트 개미(스마턴트)’의 면모를 내비친다는 평가다. 가상자산 특유의 24시간 변동성과 급등락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이 폭락장에서 레버리지 상품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채권과 머니마켓펀드(MMF)로 포트폴리오를 방어하는 ‘투 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지표도 관측됐다. 유튜브와 텔레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활동하는 핀플루언서(금융과 인플루언서의 합성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재무제표부터 해외 리포트까지 섭렵하며 자산 배분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 구간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윤민혁 장문항2026-03-06 17:55
에스팀, 코스닥 상장 첫 날 ‘따따블’
국내 최초 모델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에스팀이 코스닥 입성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팀은 공모가(8500원) 대비 300% 오른 3만 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한 후 소폭 등락은 있었지만 장 종료까지 이 추세를 이어갔다. 에스팀은 앞서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1960.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 7501억 원, 청약 건수는 50만 4443건으로 집계됐다. 기관의 관심도 높았다. 2월 9~13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2263개 기관이 참여해 133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참여 기관의 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써내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8500원으로 확정 지었다. 에스팀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유망 K패션 브랜드 인큐베이팅 투자 확대,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설립, 캣워크페스타의 해외 진출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에스팀은 장윤주·한혜진·이현이 등 유명 모델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23년 자체 지적재산권(IP) 콘텐츠
정상훈2026-03-06 17:49
피보나치자산운용, 코메론 정기 주총에 ‘사외이사 선임’ ‘자사주 매입’ 주주제안
사모펀드 운용사 피보나치자산운용(피보나치)이 줄자 제조 기업 코메론(049430)의 정기 주주총회에 주주제안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피보나치는 코메론에 △405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사외이사로 차지호 희래 최고재무책임자(CFO) 선임 △자본금 감액을 통한 배당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코메론의 우수한 경영 실적 대비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제고해야 한다는 취지다. 피보나치는 이달 30일로 예정된 코메론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회사의 현 상황과 제안된 안건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설명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태혁진 피보나치 대표는 “코메론은 줄자 제조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탁월한 경쟁력과 미국시장에서의 꾸준한 점유율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며 “이번 제안은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주주로서의 의견 개진 및 권리 행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메론은 이날 전장 대비 0.79% 오른 1만 5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코메론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2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6배 수준이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코메론의 순
박정현2026-03-06 16:53
집 팔고 퇴직금 빼 주식으로…70·80대도 찾아와 ETF ‘상담런’ [르포]
“최근 한 달 새 부동산을 정리하고 주식 투자를 하려는 고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VIP 고객 한 분은 부동산 매도 자금 중 일부인 30억 원을 주식거래 계좌로 추가 입금하고 투자 상담을 예약했습니다.” 이달 3일 찾은 서울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 압구정점은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고객 10여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가 폭락장을 연출했는데도 주식 투자 열기는 꺾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영업점 내부에 별도로 마련된 VIP 상담실 5곳은 빈 곳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영업점을 방문한 한 70대 여성은 신분증을 보여주며 “요새 주식이 너무 많이 올라서 주식 계좌를 개설하고 상담을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특히 한 달 전부터는 부동산 세무 컨설팅과 주식 투자 상담을 동시에 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부동산에서 증시로의 ‘머니무브(자금이동)’ 현상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현민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 압구정점 이사는 “과거에는 한 달에 1건 있을까 말까 한 부동산 관련 컨설팅이 일주일에 2~3건으로 늘어났다”면서 “부동산보다 주식 투자
윤지영 정상훈 정유민2026-03-05 17:51
대어라더니…불장에도 0.3% 오른 케이뱅크
케이뱅크(279570)가 삼수 끝에 기업공개(IPO)에 성공했지만 상장 첫날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들어 공모주 시장이 한산한 가운데 대어 중 하나로 꼽히던 케이뱅크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 열풍이 다소 주춤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 케이뱅크는 공모가(8300원) 대비 30원(0.36%) 오른 8330원에 마감했다. 케이뱅크는 공모가보다 8.43% 높은 9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최고 9880원까지 올랐지만 장중 상승폭을 축소하다가 1%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올해 첫 코스피 상장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 불었던 공모주 투자 열기를 이어가지 못한 셈이다. 케이뱅크의 대표적인 피어 그룹(비교 대상)인 카카오뱅크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50원(8.33%) 오른 2만 40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4분기 공모주 시장은 상장 첫날 ‘따따블(주가가 공모가의 4배로 오르는 것)’을 기록한 기업들이 속출했다. 대표적으로 알지노믹스(476830), 이노테크(469610), 큐리오시스(494120) 등이 상장 첫날 300% 급등했으며 아크릴
박정현2026-03-05 16:29
최악의 날…9·11때보다 더 떨어졌다
미국의 대(對)이란 공습으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된 여파로 4일 국내 증시가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2년 만에 발동된 코스피·코스닥 ‘동반 서킷브레이커’도 하락을 막지 못해 9·11 테러와 정보기술(IT) 버블 붕괴를 넘어서는 폭락이 발생했고 이틀간 코스피 시가총액은 817조 원이 증발했다. 새벽 환율은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17년 만에 1500원을 돌파하며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따른 고유가 부담을 더했다. 이틀간 파랗게 질린 증시에 “전쟁이 중동이 아닌 한국에서 난 것이냐”는 투자자들의 한탄까지 들려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3일보다 12.06%(698.37포인트) 내린 5093.5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4.0%(159.26포인트) 하락한 978.4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5100 이하로 마감한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1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1000선이 깨졌다. 급락장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이틀 연속 프로그램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거래를 20분간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 조치까지 내려졌다. 기존 코스피 역대 최대 일일 하락
윤민혁2026-03-04 17:45
채비,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출격’ 채비 마쳤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Charge Point Operator) 최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채비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채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00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 2300원~1만 53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230억 원~1530억 원 규모다.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은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일반 청약은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대신증권과 하나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부터 제조, 설치, 운영,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채비가 직접 소유·운영·관리하는 급속충전 면수는 약 5900면으로 국내 민간 사업자 기준 최다 수준이다. 특히 최근 4년간 가장 많은 급속충전시설을 보급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제조 부문에서는 정부 주관 공용 급속충전기 구축 사업에서 2017년 이후 약 60%의 수주 비중을 유지하며 정책 실행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
박정현2026-03-04 17:11
카나프테라퓨틱스, 공모가 상단 2만 원 확정...경쟁률 962.1:1 기록
인간 유전체 기반 혁신 신약 개발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가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 6000원~2만 원)의 상단인 2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2327곳이 참여해 96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신청 물량은 14억 1236만 9500주에 달했으며 참여 수량 99.88%(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금액은 400억 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591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체 신청 물량 중 76.1%가 15일 이상의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개정 이후 신청수량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3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비율은 32.1%, 6개월 장기 확약참여의 경우 24.6%를 기록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달 5일과 6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같은 달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공동 연
박정현2026-03-04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