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KCC에 주주서한…삼성물산 주식 유동화 요구
트러스톤자산운용이 KCC 이사회에 주주서한을 발송하고 삼성물산 주식 유동화를 요구했다. KCC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의 지분가치는 4조 9000억 원 가량으로 KCC의 시가총액 약 4조 5000억 원을 웃돈다. 블록딜로 소유 지분을 처분하거나 삼성물산 주식을 기반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하는 등 현금을 확보하면 현재 저평가된 KCC 주가는 상승 동력을 받을 수 있다. 트러스톤은 11일 KCC 이사회에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하고 3월 주주총회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러스톤이 계획하고 있는 안건은 △삼성물산 주식 유동화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정책 재수립 등이다. 트러스톤은 KCC 주식 16만 6225주(지분율 1.87%)를 가진 주주로 2023년 11월부터 지분을 보유해 왔다. 트러스톤 측은 “최근까지 비공개 서한과 미팅을 통해 이사회와 소통해 왔으나 구체적인 실행 의지를 확인하지 못해 공개적으로 주주제안을 하게 됐다”며 “KCC에 3월 11일까지 이번 공개 주주서한에 대한 성의 있는 답변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은 KCC의 주가가 순자산가치(NAV) 대비 약 55
이덕연2026-02-11 11:01
팰리서, LG화학에 주주제안…LG엔솔 지분 10% 매각 요구
LG화학(051910)을 향해 행동주의 활동을 펼쳐온 영국계 펀드 팰래서캐피탈이 다음달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 지분을 70% 아래로 축소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10일 팰리서캐피탈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서를 LG화학에 전날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79.38%를 보유중인데, 약 10%에 해당하는 지분을 추가로 매각하거나 유동화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팰리서캐피탈은 지난해 LG화학의 지분 1% 이상을 확보한 상위 10대 장기 주주라고 밝히며 행동주의를 개시한 바 있다. 다만 일부 주식을 팔아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0.67%까지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상장회사의 경우 의결권 있는 지분율을 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할 시 주주제안을 제출할 수 있다. 팰리서캐피탈은 이 밖에도 주주들이 주주총회를 통해 권고적 주주제안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선임독립이사 제도를 도입해 이사회와 주주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
이충희2026-02-10 09:24
불장에 역대급 실적…증권사 순이익 ‘1조 클럽’ 5곳으로 늘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 활황에 주요 증권사 실적도 일제히 폭증하고 있다. 2024년 단 한 곳에 불과했던 순이익 1조 원 이상의 ‘1조 클럽’ 증권사가 지난해에는 5곳으로 늘어났다. 국내외 증시 호황에 중개 수수료(브로커리지)와 운용 수익이 동시 급증한 덕이다. 연초 증시에 개인 자금이 쏟아지며 증권가에서는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도 ‘역대급’ 실적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9일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지난해 매출액 29조 2839억 원, 영업이익 1조 9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7%, 61.2%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 5935억 원으로 72.2% 급증했다. 미래에셋증권 순이익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키움증권(039490)·삼성증권(016360)·NH투자증권(005940)이 각각 영업이익·순이익 기준 1조 원 이상의 실적을 보고하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 4882억 원, 순이익 1조 115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35.5%, 33.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이 1조 3
윤민혁2026-02-09 18:02
한양증권, 기관전용 사모펀드 GP 진출
한양증권이 9일 기관전용 사모펀드 업무집행사원(PEF GP) 등록을 완료하고 사모펀드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기업가치 제고·지배구조 개선과 같은 실질적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기업 지분증권·메자닌 등에 투자하는 사모집합투자기구다. 한양증권은 사모펀드 재산을 운용하는 핵심 주체인 GP 역할을 맡는다. GP 운용 모델은 투자자(LP)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유망 기업 발굴과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자산 운용’, 투자 성과에 따른 수익 분배와 관리 보수를 취득하는 ‘수익 배분’ 단계로 구성된다. 한양증권은 운용 영역에 기관 전용 PEF를 추가하는 등 비즈니스 스케일업 본격화에도 나선다. GP 참여 대상은 중소·벤처기업에서 대기업·상장사 전반으로 확대된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운용자산(AUM) 규모 확대에 따라 딜 소싱 경쟁력을 강화하고, 펀드 대형화에 따른 관리보수 증대와 자기자본투자(PI투자) 병행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훈2026-02-09 15:22
KT 안정적 배당 기조 매력…목표주가 최대 11만원 제시 [스타즈 IR]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8일 KT(030200)의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에 대해 일제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해 일회성 비용이 악재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부터 실적 정상화와 주주환원 확대로 주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는 것이다. 단기 악재를 압도하는 막대한 보유 자산 가치가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과 안정적인 배당 기조 역시 시장에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가장 공격적인 분석을 한 곳은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제시한 대신증권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의 ‘히든 밸류’에 주목했다. 그는 “KT가 보유한 현대차·현대모비스·신한금융 등 주요 상장사의 취득금액은 1조 2000억 원이었으나 최근 지분가치가 2조 6000억 원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현재 KT의 부동산 자산 4조 6000억 원을 공시지가로 적용하면 장부가액은 14조 8000억 원으로 상승한다는 것이다. KT가 지난해부터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주가를 계속 밀어올릴 요인으로 꼽힌다. KT는 지난해 1~3분기 배당을 전년 대비 20% 인상하며 주당
이충희2026-02-08 17:44
KT, 통신 넘어 AI 성장주로…年2조 영업익 안착[스타즈IR]
KT(030200)가 통신주를 넘어 인공지능(AI) 성장주로의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KT의 지난해 4분기 부진을 해킹 악재 소멸의 신호탄으로 보면서 주가의 점진적 상승도 점치는 분위기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KT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로 2099억 원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해킹 관련 유심 무상교체 비용 약 1000억 원과 가입자 이탈 방지를 위한 요금 경감액이 반영된 결과로, 기존 예상치 대비 훨씬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KT를 향한 전문가들의 시각은 올초부터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을 뺀 본업 성과가 상당히 양호했다는 평가 속에 2025년 연간 실적과 주가는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4분기 수익성이 부진한데 일회성 비용까지 반영되면서 아쉬운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018억 원으로 본업의 안정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다수 투자자가 4분기 부진을 인지하고 있는
이충희2026-02-08 17:43
2년 새 38% 증가한 코스닥 동전주…당국, 상폐 요건 강화 고삐 죄나 [마켓시그널]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2년 동안 40% 가까이 늘어나면서 현재 전체 상장사의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 당국은 자본시장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동전주를 상장폐지 요건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동전주 개수는 170개로 전체 1822개 종목의 약 10%를 차지했다. 이는 연초(1월 2일) 기준 178개에서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2024년 연초(123개)와 비교했을 경우 2년 여만에 38.2%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이달 6일 기준 동전주로 분류된 종목은 총 56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878.93에서 1080.77까지 약 23%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전주는 오히려 늘어났다. 지수가 최근 2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2024년 12월 9일에는 동전주가 219개에 달했다. 주가가 1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동전주는 변동성이 크고 상장폐지 위험이 높은 데다가 작전세력, 우회상장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금융 당국은 동전주를 상장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현재는 △시가
장문항2026-02-08 13:25
6.8조 폭풍매수 개미, 5조 던진 외국인…코스피 수급전쟁
‘트린지수(TRIN Index)’와 ‘버핏지수’ 등의 주요 지표가 일제히 과열을 가리키는 가운데 2월 들어 널뛰기 코스피 장세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증폭되자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와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힘겨루기 양상이 뚜렷해졌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미국 기술주 삭풍에 전일 대비 207.53포인트(3.86%) 하락한 5163.57로 마감했다. 2일 -5.26%(274.69포인트)와 3일 6.84%(338.41포인트)에 이어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진 것이다. 개미들의 순매수는 6조 7639억 원으로 사상 최고였고 반대로 외국인은 5조 217억 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매물 폭탄을 개인이 소화하며 ‘제2의 동학개미운동’을 방불케 했다. 이는 급락 다음 날 급등한다는 일종의 ‘학습 효과’에 대한 믿음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코스피가 빠른 속도로 상승해 소외감을 느꼈던 투자자들이 하락장을 ‘국장 탑승’의 기회로 여기면서 매수심리가 한층 달아올랐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1위와 2위는 삼성전자(2조 5738억 원)와 SK하이닉스(1조 3719억 원)였고 개인 순매수 1
박신원 윤지영2026-02-05 17:54
신한證, IB종합금융부 신설…“생산적 금융 추진 동력 강화”
신한투자증권은 생산적 금융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IB종합금융부’를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조직개편과 함께 만들어진 IB종합금융부는 중소·강소기업과 인공지능(AI)·반도체·헬스케어·친환경 에너지 등 신성장산업에 적극적인 기업금융 설루션을 제공한다. CIB총괄사장 직속 조직으로 편제돼 실행력과 속도감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발행어음 담당 부서인 종합금융운용부와 함께 자본시장을 통해 모험자본을 육성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실제로 신한투자증권 IB종합금융부는 CIB2그룹과 협업해 통신장비 케이스 전문기업인 서진시스템의 경영권 안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딜을 주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IB종합금융부는 생산적 금융의 허브로서 첨단전략산업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의 전·후방을 포괄 지원하는 금융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정책에 부합하는 투자은행(IB)으로서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문항2026-02-05 14:12
성장 꺾인 회계법인…채용 속도조절하고 AI 늘린다
성장 정체에 직면한 회계법인 업계에서 인적 효율성 제고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외형 성장에서 벗어나 인건비 부담을 줄이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내실 경영이 화두다. 양적 지표인 1인당 매출액에서는 삼일회계법인이 앞섰으나 보수 대비 매출 지표에서는 한영회계법인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기준 1인당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삼일로 1인당 2억 6021만 원으로 나타났다. 한영은 2억 1210만 원, 삼정회계법인은 2억 115만 원, 안진회계법인은 1억 8837만 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인건비는 매출에 비례해 높았다. 평균 인건비가 가장 높은 곳은 삼일(1억 8667만 원)로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한영(1억 2968만 원), 삼정(1억 2681만 원), 안진(1억 1711만 원)순이었는데 1인당 매출 순위와 동일했다. 보수 대비 매출 배수는 달랐다. 한영이 1.64배로 가장 높았고, 안진은 1.61배, 삼정은 1.59배, 삼일은 1.39배였다. 한영과 안진은 상대적으로 매출이 낮았음에도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았다. 같은 해 한영과 안진 측 인원이 줄어든 효과도 일
이영호2026-02-04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