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현주의 자신감 “디지털엑스, 가상자산 시장 대격변 일으킬것”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최근 인수한 가상자산거래소 ‘디지털엑스(구 코빗)’가 가상자산 업계에서 ‘대격변’을 일으킬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직 디지털엑스의 업계 점유율은 0.5% 안팎에 불과하지만, 글로벌·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그룹 중장기 성장전략인 ‘미래에셋 3.0’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교두보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박 회장은 24일 서울경제신문에 디지털엑스 행보와 관련해 “대격변(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그룹이 디지털엑스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박 회장이 임직원에게 보낸 서신 외에 디지털엑스에 대해 개별적인 애정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엑스가 이날부터 1년 간 원화마켓 전 종목의 거래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기로 한 가운데 업계에서 야기된 ‘제 살깍기식 경쟁’ 우려에 대해서는 “출혈경쟁이 아니다”라며 “고객 동맹”이라고 밝혔다. 고객들이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투자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그룹의 ‘클라이언트 퍼스트(고객 최우선주의)’ 철학을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윤지영2026-08-24 17:52
“STO·전자주총 등 인프라 대전환…자본시장 질적변화 이끌 것”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전자의결권 종합지원 플랫폼 ‘이봅(EVOP)’의 전자주주총회 첫 시연을 23일 참관했다. 올해 10월 목표인 차세대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내년부터는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전자주주총회가 의무화되고 토큰증권(STO) 및 디지털 자산 거래 확대, 결제주기 단축(T+2일→T+1일)까지 맞물려 자본시장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탁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전자투표시스템 고도화에 대해 “상법 개정에 따라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인프라 확충일 뿐만 아니라 주주권익 확충을 위한 플랫폼”이라며 “상장사 70%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주총 참석이 힘든 지방 투자자들이 안방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 세계 국가 중에서 최초”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치며 30년간 자본시장 제도를 설계해 온 ‘정책통’이다. 예탁원 사장으로는 올 4월 취임했다. 평생을 제도를 만드는 위치에 있다가 인프라 운영기관인
윤민혁2026-07-23 18:09
신영증권, 김대일 대표 선임…IB·WM 각자대표 체제 구축
신영증권이 자산관리 전문가인 김대일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영증권은 19일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대일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으로 신영증권은 기업금융(IB)을 담당하는 금정호 대표와 자산관리(WM)를 총괄하는 김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김 대표는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재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신영증권 입사 이후 자산배분 본부장, 패밀리헤리티지 및 자산배분솔루션 본부장, WM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자산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초고액자산가 대상 종합 자산승계 서비스인 ‘패밀리 헤리티지’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영증권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금 대표는 오랜 기간 IB 부문을 총괄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금융 사업을 이끌고, 김 대표는 WM 부문 총괄 경험을 살려 자산관리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이번 각자 대표 체제 전환은 두 대표이
정유민2026-06-19 11:22
IBK투자증권 새 대표에 최광진 부사장 내정
IBK투자증권 차기 대표이사에 최광진 경영총괄(COO) 부사장이 내정됐다. 9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IBK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최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했다. 최 내정자는 이달 30일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1965년생인 최 내정자는 부산진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1992년 IBK기업은행에 입사한 뒤 전략기획팀장과 종합기획팀장·하노이지점장·투자금융부장·서부지역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2년부터는 CIB그룹장(부행장)을 맡았으며 올해부터는 IBK투자증권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최 내정자는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전략기획, 글로벌 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IBK투자증권 부사장 재직 중 그룹 내 은행·증권 시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역할 확대를 위한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현 대표이사인 서정학 대표 역시 IBK기업은행 CIB그룹장 출신이다. 금융권에서는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분야 경험을 쌓은 최 내정자가 서 대표의 뒤를 이어 IBK투자증권을 이끌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 대표는
정유민2026-06-09 18:00
“도대체 누굴 뽑으려고?” 기약없는 차기 수장 선임…NH證 ‘깜깜이 임추위’ 논란
국내 자기자본 3위의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NH투자증권(005940)이 대표이사 임기가 공식 만료된 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차기 대표 후보군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NH투자증권의 지분 61.9%를 보유한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의 지분 100%를 보유한 농협중앙회라는 독특한 지배구조가 갖고 있는 구조적 문제 탓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 꾸려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기밀 유지’ 태도가 주요 고객과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달 중순 임추위를 재구성하고 각자대표 체제 전환을 위한 복수의 차기 대표 후보 선별 작업에 착수했다. 당초 지난달 말에는 최종 후보군이 추려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일정이 차일피일 밀리는 모습이다. NH투자증권은 2일 임추위를 열었으나 차기 대표 선임 의결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일정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추위가 최종 추천한 후보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임시 주총을 통해 차기 대표에 임명된다. 현재 NH투자증권은 임기가 만료된 윤병운 대표가 직을 유지하고 있다.
김남균2026-06-04 17:52
IMA 사업자 눈앞인데…NH證 리더십 공백 우려
이달 말 예정됐던 NH투자증권(005940) 차기 대표 선임이 다음 달 말 이후로 연기됐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를 추천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배구조 체제 변경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다. 증시 관심이 높아져 증권사간 경쟁이 치열한데다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리더십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1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었으나 정기 주주총회에 차기 대표로 추전할 후보를 내정하지 못했다. 앞서 임추위가 윤병운 현 대표, 배경주 전 자산관리전략총괄 전무, 권순호 전 NH투자증권 외부위탁운용(OCIO) 사업부 대표 등을 유력 후보로 놓고 쇼트리스트 분류 작업을 이어나갔으나 최종 후보 추천 작업을 못마친 탓이다. NH투자증권은 경영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지배구조 체제 전환을 검토했다는 입장이다. NH투자증권은 이달 26일로 예정된 정기 주총 이후 이사회를 열고 현재 단독대표 체제인 지배구조를 유지할 지 혹은 각자대표나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할 지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다시 임추위를 꾸려 후보차 추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주총 안
김남균2026-03-11 18:25
CEO 선임 앞둔 NH證…전문성·세대교체 놓고 술렁
NH금융그룹 핵심 계열사인 NH투자증권이 차기 사장 후보 결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윤병운 현 대표와 배경주 전 자산관리전략총괄 전무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NH투자증권이 술렁이고 있다. 배 전 전무가 전문성 부족과 세대교체 역행이라는 비판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6일 차기 사장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을 2~3명 규모로 추린다. 앞서 임추위는 범농협 전무급 이상 인사, NH투자증권 주요 사업 부문 대표 등 약 15명의 1차 후보군(롱리스트) 선별을 지난주 마쳤다. 다음 달 초 최종 후보 추천을 끝낸 뒤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사장 임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안팎에서는 롱리스트에 포함된 배 전 전무의 사장 선임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당초 NH투자증권을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올린 성과(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 1250억 원)를 낸 윤 대표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였지만 농협중앙회와 NH금융지주 안팎에서 배 전 전무 유력설이 흘러나오며 구도가 복잡해졌다. NH투자증권은 독립적으로 임추위를 구성하나 농협중앙회나 NH금융
김남균2026-02-24 18:06
IB 강화·디지털 전환·해외 확장…병오년 '재도약' 질주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자본시장에서 남들보다 중책을 맡은 말띠 인물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3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중소형 증권사들을 이끄는 금정호 신영증권 대표, 정준호 SK증권 대표,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가 1966년생이다. 이들은 대형 증권사들이 종합투자계좌(IMA)·발행어음을 앞세워 몸집을 크게 불려나가는 데 대응해 체급을 키우고 독자적인 먹거리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 금 대표는 신영증권에서만 18년 동안 임원으로 재직한 ‘정통 신영맨’이다. 기존 각자대표를 맡았던 황성엽 대표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출되면서 2026년 6월 주주총회 전까지 단독 대표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 대표는 기업금융 부문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자산관리 명가로 불렸던 신영증권의 신뢰 자산 위에 역동성을 더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 대표의 신년 최대 과제 역시 기업금융 부문 강화다. 새해부터는 기업금융 총괄 내 기업금융 1·2본부에 주식발행시장(ECM) 본부를 신설해 총 3개 본부로 확장 개편했다. 정 대표는 또 환경 경영 시스템 고도화를 목표로 내걸고 ‘차별화
김남균,이영호2026-12-31 17:21
박현주 회장 장남, 벤처투자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이동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아들 박준범씨가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경영 승계 준비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래에셋벤처투자 선임 심사역으로 근무 중인 박씨는 내년부터 미래에셋증권 자기자본투자(PI) 부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PI 부문은 신성장산업과 혁신기업 투자 등을 맡고 있다. 박 선임은 1993년생으로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국내 게임사 넷마블에서 프로젝트매니저를 거쳐 2022년부터 미래에셋벤처투자로 자리를 옮겼다. 펀드 운용과 포트폴리오 사후관리 등을 맡으며 스타트업 이공이공 딜 소싱과 투자, 의류기업 구주 투자 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선임은 그룹 지배구조 핵심인 미래에셋컨설팅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박 회장, 미래에셋컨설팅,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등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 최대주주인 NXC와 2대주주인 SK플래닛
조지원2026-12-31 17:12
코스닥 존재 이유는 '성장'…"산업별 특화 상장 트랙·세제 지원 병행을"[CEO&STORY]
이동훈 코스닥협회장 겸 켐트로스 대표가 꼽은 코스닥 시장의 시급한 문제는 상장 자체보다 상장 이후의 지원 공백이었다. 기술 기반 기업들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인프라가 따라붙지 않으면서 성장의 속도가 상장 시점에서 멈추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그가 협회장으로 처음 취임하고 먼저 피부로 느낀 현실은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조차 코스닥 쏠림이 심하다는 것이었다. 이 대표는 “기업들이 훌륭한 기술력과 실적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혁신기업들이 성장의 사다리를 밟아 올라가기보다 규제와 제도적 장벽에 가로막힌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특히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기업들은 초기에는 기술성 평가를 기반으로 상장 문턱을 넘지만 이후에는 일반 기업과 동일한 규제·공시 체계 안에서 경쟁해야 한다. 내부 자원과 인력이 한정된 중견·중소 혁신기업에도 내부회계관리제도나 공시 의무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 등은 대기업 수준의 리소스가 요구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보니 만성적 과부하에 시달린다. 코스피와
장문항2025-12-03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