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새 38% 증가한 코스닥 동전주…당국, 상폐 요건 강화 고삐 죄나 [마켓시그널]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2년 동안 40% 가까이 늘어나면서 현재 전체 상장사의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 당국은 자본시장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동전주를 상장폐지 요건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동전주 개수는 170개로 전체 1822개 종목의 약 10%를 차지했다. 이는 연초(1월 2일) 기준 178개에서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2024년 연초(123개)와 비교했을 경우 2년 여만에 38.2%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이달 6일 기준 동전주로 분류된 종목은 총 56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878.93에서 1080.77까지 약 23%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전주는 오히려 늘어났다. 지수가 최근 2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2024년 12월 9일에는 동전주가 219개에 달했다. 주가가 1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동전주는 변동성이 크고 상장폐지 위험이 높은 데다가 작전세력, 우회상장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금융 당국은 동전주를 상장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현재는 △시가
장문항2026-02-08 13:25
성장 꺾인 회계법인…채용 속도조절하고 AI 늘린다
성장 정체에 직면한 회계법인 업계에서 인적 효율성 제고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외형 성장에서 벗어나 인건비 부담을 줄이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내실 경영이 화두다. 양적 지표인 1인당 매출액에서는 삼일회계법인이 앞섰으나 보수 대비 매출 지표에서는 한영회계법인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기준 1인당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삼일로 1인당 2억 6021만 원으로 나타났다. 한영은 2억 1210만 원, 삼정회계법인은 2억 115만 원, 안진회계법인은 1억 8837만 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인건비는 매출에 비례해 높았다. 평균 인건비가 가장 높은 곳은 삼일(1억 8667만 원)로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한영(1억 2968만 원), 삼정(1억 2681만 원), 안진(1억 1711만 원)순이었는데 1인당 매출 순위와 동일했다. 보수 대비 매출 배수는 달랐다. 한영이 1.64배로 가장 높았고, 안진은 1.61배, 삼정은 1.59배, 삼일은 1.39배였다. 한영과 안진은 상대적으로 매출이 낮았음에도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았다. 같은 해 한영과 안진 측 인원이 줄어든 효과도 일
이영호2026-02-04 16:53
‘진짜 황제주’ 재편…SK스퀘어 1위·삼성물산 2위로
연일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국내 증시의 강세 속에 유가증권시장에서 환산주가 기준 1000만 원을 넘긴 종목이 최근 1년 동안 세 배 늘면서 ‘진짜 황제주’ 지형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특히 재평가를 받은 지주사들이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했고, 기존 1위였던 크래프톤은 업황 부진으로 순위가 수직 하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환산주가가 1000만 원을 넘긴 코스피 상장사는 총 6곳으로 집계됐다. 환산주가는 종목별 액면가를 5000원으로 통일해 계산한 주가로, 액면가 차이에서 비롯되는 가격 착시를 제거해 가격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1위인 SK스퀘어(2850만 원)를 필두로 삼성물산(1507만 5000원), 네이버(NAVER·1375만 원), 에이피알(1350만 원), 크래프톤(1270만 원), 한미반도체(1055만 원) 등이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 31일만 해도 해당 기준을 충족한 종목은 크래프톤(1820만 원), 네이버(1082만 5000원) 두 곳뿐이었다. SK스퀘어는 1년 새 주가가 500% 넘게 급등하면서 단숨에 황제주 정상에 올랐다. 주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지분 가치 급등 효과로
장문항2026-02-01 17:58
“韓 패밀리오피스 최대 리스크는 늦은 승계 준비…자산보다 시간이 중요”
“승계를 상속 시점의 문제로만 보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자문사인 LGA(Lansberg Gersick Advisors)와 글로벌 멀티 패밀리오피스 알더인베스트먼트는 한국 초고액자산가 가문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승계 리스크를 이렇게 진단했다. LGA는 전세계 가족기업을 대상으로 거버넌스와 오너십 구조, 차세대 교육을 자문해 온 글로벌 컨설팅 회사다. 알더인베스트먼트는 자산 관리를 중점적으로 맡아온 글로벌 멀티 패밀리오피스로 두 기관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시장에서 패밀리오피스 자산 관리 분야 협업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황성준 알더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은 한국 패밀리오피스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지점으로 ‘시간’을 꼽았다. 그는 “한국 가문들은 상속세나 지분 이전 문제가 눈앞에 닥친 뒤에야 승계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되면 자산 구조조정과 거버넌스 설계, 차세대 준비가 한꺼번에 진행되면서 부담이 급격히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승계를 하나의 이벤트로 접근하면 갈등은 뒤로 미뤄질 뿐 결국 더 크게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토머스 앙 LGA 파트너는 한국 가문들이 승계를 자산 이전의
박시은2026-01-28 14:52
SK에코플랜트 계열사 테스, 후순위 조달로 매각설 잠재워
SK에코플랜트 계열사로 싱가포르 전자폐기물 처리기업인 테스(SK TES)가 메리츠증권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외부에서 거론되던 테스의 매각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테스는 지난해 말 메리츠증권에서 3000억 원을 후순위로 조달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후순위 조달 금리는 6% 중반으로 SK에코플랜트의 또 다른 계열사인 에센코어가 사실상의 담보 역할을 했다. 이번 거래는 2022년 테스 인수 당시 조달한 자금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자금조달 조건을 변경하는 리파이낸싱 성격이다. 당시 메리츠증권은 선순위 성격의 자금을 약 5% 후반대로 제공했지만, 이번에 선순위 투자자를 교체하면서 선순위 4%, 후순위는 6% 중반대로 전체적인 연간 이자부담을 낮췄다.
서울=임세원2026-01-25 18:04
모험 자본 공급 확대에 A등급 회사채 수혜 기대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신규 인가와 이에 따른 모험자본 의무 공급이 확대되면서 올해 회사채 시장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위험가중치가 상대적으로 낮고 유동성이 확보된 A급 회사채로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사가 아니면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도 속하지 않은 A등급 회사는 45개사다. 구체적으로 삼양식품(003230)(신용등급 A+), 동원F&B(A+), 파라다이스(034230)(A0),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A0) 등이 있다. 올해 이들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는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는 발행어음·IMA를 통해 조달된 자금의 10%를 모험자본에 투입해야 하는데 제도상 금융회사와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은 모험자본 인정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현재 모험자본으로 인정되는 A급 회사채 중에 3개월 내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은 SK렌터카(A0·2320억 원), 에코프로비엠(247540)(A-·910억 원), 한솔케미칼(014680)(A+·700억 원), 녹십자(006280)(A+·300억 원)
박정현2026-01-15 15:25
솔루엠, ‘1200억’ RCPS 관련 신주 발행 무효 소송 피소 [이런국장 저런주식]
솔루엠이 지난해 발행한 1200억 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관련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으로부터 신주 발행 무효 피소를 당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솔루엠은 얼라인파트너스가 신주 발행 무효 소송을 청구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솔루엠이 지난해 7월 5일 발행한 제2종 RCPS1 600만 주와 제2종 RCPS2 100만 주에 대한 신주 발행을 무효로 해달라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솔루엠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솔루엠은 지난해 운영 자금 및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조달을 위해 1주당 1만 7108원에 RCPS 700만 주를 발행했다. 이는 약 12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해당 RCPS는 지난해 6월 솔루엠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이 결정됐다. 솔루엠 측은 RCPS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부 해외 판매 네트워크 확장, 신규 생산법인 설립 등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얼라인파트너스의 소송 제기는 해당 RCPS 발행이 실질적으로 경영권 방어를 위한 조치라는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따른 것으로 풀
박정현2026-01-14 06:00
이마트 회사채 수요예측서 1.9兆 확보
이마트(13948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9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3000억 원 모집에 1조 940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4050억 원, 3년물 1500억 원에 1조 800억 원이 응찰했다. 5년물은 1000억 원 모집에 4550억 원을 확보했다. 이마트는 최대 5000억 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회사채 발행 목표액을 채웠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2년물과 3년물은 각각 -11bp, -9bp에 목표액에 도달했다. 5년물은 -15bp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전액 회사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 주관은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이마트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우량으로 분류되는 AA-다.
박정현2026-01-13 17:28
회사채 ‘연초 효과’…한화에어로·롯데웰푸드 줄줄이 증액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롯데웰푸드(280360) 등 지난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4개 기업이 모두 증액을 결정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연초에 자금을 적극적으로 푸는 ‘연초 효과’ 덕분에 기업들은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는 동시에 조달 비용도 낮췄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롯데웰푸드·포스코퓨처엠(003670)·한화투자증권(003530) 등 4개 기업은 회사채를 기존 목표액보다 증액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15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올렸다. 롯데웰푸드와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500억 원, 2000억 원씩 증액한 2500억 원, 4500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이 증액 발행을 결정한 것은 수요예측 단계부터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며 조달 비용 부담을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 230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롯데웰푸드와 한화투자증권 역시 각각 1조 5600억 원, 1조 6700억 원 상당이 몰렸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박정현2026-01-11 14:38
롯데웰푸드, 회사채 수요예측서 1.5兆 확보…포스코퓨처엠은 조달 부담↑
롯데웰푸드(28036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5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은 미매각은 면했지만 업황 우려로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 560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3년물 1700억 원 모집에 1조 1500억 원, 5년물 300억 원에 4100억 원이 응찰했다. 롯데웰푸드는 최대 2500억 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웰푸드는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회사채 발행 목표액을 채웠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3년물은 -4bp, 5년물은 -10bp에 목표치에 도달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 주관은 키움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롯데웰푸드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우량으로 분류되는 AA0다. 이날 회
박정현2026-01-08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