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협회, 코스닥 활성화 펀드 추진…협회장 선임 절차도 구체화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한 ‘코스닥 활성화 펀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35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자금 일부를 출자받아 모펀드를 만든 뒤 코스닥 상장사에 투자하는 자펀드로 재출자하는 구조를 짜는 것이 핵심이다. 국민성장펀드는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만큼 코스닥 활성화 펀드 실현을 위해서는 당국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VC협회는 27일 서울 강남구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을 거쳐 승인했다. VC협회가 제시한 사업계획의 핵심은 민·관이 합동으로 코스닥 활성화 펀드를 조성해 코스닥 상장사나 스타트업 업계 활성화에 마중물을 대는 것이다. VC협회는 국민성장펀드나 정책기관·연기금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모펀드 성격의 코스닥 활성화 펀드를 조성한 뒤 이를 자펀드에 재출자하는 구조를 짰다. 자펀드는 민간 기업·금융기관으로부터 추가 출자를 받고 개인투자자에게도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통해 자금을 받아 규모를 키울 방침이다. 이렇게 모인 자금 50% 이상을 코스닥 상장 기업의 구주 투자에, 30% 이상을 중소·벤처기업과 코스닥 상장사 신주 투자에 활용하는 것이 VC협회
이덕연2026-02-27 14:31
KIC, 지난해 수익률 13.9%…누적 순익이 원금 넘었다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연간 13.91%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설립 후 누적 투자 수익이 총운용자산(AUM)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23일 KIC에 따르면 지난해 AUM은 2320억 달러(약 333조 원)를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를 다시 달성했다. 지난해 운용 수익이 285억 달러(약 41조 원) 순증한 결과다. 장기 성과를 가늠하는 지표인 최근 10년(2016~2025년) 연 환산 수익률은 7.07%로 집계됐다. KIC는 이로써 2005년 설립 후 20년 만에 총 누적 순익이 1224억 달러(약 176조 원)를 기록해 정부로부터 받은 위탁 원금(1186억 달러·약 170조 원)을 처음으로 초과하게 됐다. 전체 AUM에서 자산별 비중은 전통자산(주식·채권)이 78.1%, 대체자산(사모주식·부동산·인프라·헤지펀드 등)이 21.9%였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보면 주식 22.24%, 채권 7.46% 등이다. 대체자산은 최근 10년 연 환산 수익률 기준으로 8.48%로 집계됐다. KIC는 대체투자가 장기 관점에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연간 수익률이 아닌 기간 연 환산 수익률로 성과를 공개한다. 개별 대체자산의 10년
이충희2026-02-23 11:10
李 “코스닥 정체 원인 분석하고 대책 내놓으라”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닥 시장 정체 원인을 분석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앞서 코스닥의 대대적 개혁 의지를 밝힌 데 이어 후속 조치의 속도를 높이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3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전날 사석에서 ‘코스닥은 왜 코스피에 비해 오르지 않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내놓으라’고 관련 부처에 말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코스피가 5000 이상 올라간 것은 좋은데 대통령은 아직도 더 갈 길이 있다고 보는 것 같다”며 “크게 후퇴하지 않고 꾸준히 우상향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코스피 5000·5500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코스피 상승에 만족하지 않고 코스닥 개혁을 통해 생산적 금융을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이 수석은 또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 “휴대폰을 보면서 9시쯤에 웃는 분들이 많다. ‘9시 스마일’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5000을 넘었을 때 청와대에서 팡파르를 울리지 않았는데 대통령도 주가라는 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고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며 자제를 말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코스닥 개
전희윤2026-02-13 15:28
공무원연금, 작년 국내 주식 수익률 95% 쾌거
공무원연금공단이 지난해 국내주식 운용수익률 95%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2025년도 국내주식 운용수익률이 창단 이래 최고 수준인 95%(시간가중 수익률 기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은 2025년 말 기준 국내외 주식·채권·대체투자 등 중장기자산에 약 10조 원을 투자하고 있다. 2025년도 중장기자산 전체 수익률은 17.4%(시간가중수익률 기준)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공단은 자체 성과를 발표하면서 우수 운용사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을 선정해 표창했다고 밝혔다. 마이다스에운용은 공무원연금기금의 국내주식 배당형 위탁운용사다. 배당 성장성과 주주환원 정책이 우수한 기업을 적극 발굴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공단의 지난해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손영진 자금운용단장(CIO)은 “앞으로도 성과 중심의 금융자산 운용을 통해 기금 수익률을 높이고, 운용사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금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향후 위탁운용사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운
이충희2026-02-12 17:04
트러스톤, KCC에 주주서한…삼성물산 주식 유동화 요구
트러스톤자산운용이 KCC 이사회에 주주서한을 발송하고 삼성물산 주식 유동화를 요구했다. KCC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의 지분가치는 4조 9000억 원 가량으로 KCC의 시가총액 약 4조 5000억 원을 웃돈다. 블록딜로 소유 지분을 처분하거나 삼성물산 주식을 기반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하는 등 현금을 확보하면 현재 저평가된 KCC 주가는 상승 동력을 받을 수 있다. 트러스톤은 11일 KCC 이사회에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하고 3월 주주총회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러스톤이 계획하고 있는 안건은 △삼성물산 주식 유동화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정책 재수립 등이다. 트러스톤은 KCC 주식 16만 6225주(지분율 1.87%)를 가진 주주로 2023년 11월부터 지분을 보유해 왔다. 트러스톤 측은 “최근까지 비공개 서한과 미팅을 통해 이사회와 소통해 왔으나 구체적인 실행 의지를 확인하지 못해 공개적으로 주주제안을 하게 됐다”며 “KCC에 3월 11일까지 이번 공개 주주서한에 대한 성의 있는 답변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은 KCC의 주가가 순자산가치(NAV) 대비 약 55
이덕연2026-02-11 11:01
팰리서, LG화학에 주주제안…LG엔솔 지분 10% 매각 요구
LG화학(051910)을 향해 행동주의 활동을 펼쳐온 영국계 펀드 팰래서캐피탈이 다음달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 지분을 70% 아래로 축소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10일 팰리서캐피탈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서를 LG화학에 전날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79.38%를 보유중인데, 약 10%에 해당하는 지분을 추가로 매각하거나 유동화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팰리서캐피탈은 지난해 LG화학의 지분 1% 이상을 확보한 상위 10대 장기 주주라고 밝히며 행동주의를 개시한 바 있다. 다만 일부 주식을 팔아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0.67%까지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상장회사의 경우 의결권 있는 지분율을 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할 시 주주제안을 제출할 수 있다. 팰리서캐피탈은 이 밖에도 주주들이 주주총회를 통해 권고적 주주제안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선임독립이사 제도를 도입해 이사회와 주주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
이충희2026-02-10 09:24
불장에 역대급 실적…증권사 순이익 ‘1조 클럽’ 5곳으로 늘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 활황에 주요 증권사 실적도 일제히 폭증하고 있다. 2024년 단 한 곳에 불과했던 순이익 1조 원 이상의 ‘1조 클럽’ 증권사가 지난해에는 5곳으로 늘어났다. 국내외 증시 호황에 중개 수수료(브로커리지)와 운용 수익이 동시 급증한 덕이다. 연초 증시에 개인 자금이 쏟아지며 증권가에서는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도 ‘역대급’ 실적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9일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지난해 매출액 29조 2839억 원, 영업이익 1조 9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7%, 61.2%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 5935억 원으로 72.2% 급증했다. 미래에셋증권 순이익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키움증권(039490)·삼성증권(016360)·NH투자증권(005940)이 각각 영업이익·순이익 기준 1조 원 이상의 실적을 보고하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 4882억 원, 순이익 1조 115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35.5%, 33.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이 1조 3
윤민혁2026-02-09 18:02
한양증권, 기관전용 사모펀드 GP 진출
한양증권이 9일 기관전용 사모펀드 업무집행사원(PEF GP) 등록을 완료하고 사모펀드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기업가치 제고·지배구조 개선과 같은 실질적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기업 지분증권·메자닌 등에 투자하는 사모집합투자기구다. 한양증권은 사모펀드 재산을 운용하는 핵심 주체인 GP 역할을 맡는다. GP 운용 모델은 투자자(LP)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유망 기업 발굴과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자산 운용’, 투자 성과에 따른 수익 분배와 관리 보수를 취득하는 ‘수익 배분’ 단계로 구성된다. 한양증권은 운용 영역에 기관 전용 PEF를 추가하는 등 비즈니스 스케일업 본격화에도 나선다. GP 참여 대상은 중소·벤처기업에서 대기업·상장사 전반으로 확대된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운용자산(AUM) 규모 확대에 따라 딜 소싱 경쟁력을 강화하고, 펀드 대형화에 따른 관리보수 증대와 자기자본투자(PI투자) 병행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훈2026-02-09 15:22
KT 안정적 배당 기조 매력…목표주가 최대 11만원 제시 [스타즈 IR]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8일 KT(030200)의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에 대해 일제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해 일회성 비용이 악재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부터 실적 정상화와 주주환원 확대로 주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는 것이다. 단기 악재를 압도하는 막대한 보유 자산 가치가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과 안정적인 배당 기조 역시 시장에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가장 공격적인 분석을 한 곳은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제시한 대신증권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의 ‘히든 밸류’에 주목했다. 그는 “KT가 보유한 현대차·현대모비스·신한금융 등 주요 상장사의 취득금액은 1조 2000억 원이었으나 최근 지분가치가 2조 6000억 원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현재 KT의 부동산 자산 4조 6000억 원을 공시지가로 적용하면 장부가액은 14조 8000억 원으로 상승한다는 것이다. KT가 지난해부터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주가를 계속 밀어올릴 요인으로 꼽힌다. KT는 지난해 1~3분기 배당을 전년 대비 20% 인상하며 주당
이충희2026-02-08 17:44
KT, 통신 넘어 AI 성장주로…年2조 영업익 안착[스타즈IR]
KT(030200)가 통신주를 넘어 인공지능(AI) 성장주로의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KT의 지난해 4분기 부진을 해킹 악재 소멸의 신호탄으로 보면서 주가의 점진적 상승도 점치는 분위기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KT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로 2099억 원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해킹 관련 유심 무상교체 비용 약 1000억 원과 가입자 이탈 방지를 위한 요금 경감액이 반영된 결과로, 기존 예상치 대비 훨씬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KT를 향한 전문가들의 시각은 올초부터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을 뺀 본업 성과가 상당히 양호했다는 평가 속에 2025년 연간 실적과 주가는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4분기 수익성이 부진한데 일회성 비용까지 반영되면서 아쉬운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018억 원으로 본업의 안정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다수 투자자가 4분기 부진을 인지하고 있는
이충희2026-02-08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