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고려아연 내부통제 붕괴...감사위 조사 착수해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특정 경영진을 중심으로 한 법인자금 부당유출 의혹 등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최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려아연에 대해 회계처리기준 위반을 이유로 중징계를 의결한 것을 두고, 내부통제 전반에서 중대한 부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다. 12일 MBK는 입장문을 내고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려아연에 대해 회계처리기준 위반을 이유로 중징계 조치를 의결한 것은 단순한 회계기술상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는 고려아연의 투자 의사결정, 회계처리, 내부통제 및 감사 체계 전반에 중대한 문제가 존재했음을 금융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증선위는 10일 정례회의를 열고 고려아연이 외부 투자 등에서 발생한 손실을 축소 반영하고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 미기재,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중요한 취약사항, 외부감사 방해 등을 했다며 감사인지정 3년과 담당임원 해임 권고 등의 중징계를 의결한 바 있다. MBK는 그동안 자신들이 제기해 온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 청호컴넷 관련 거래, 이그니오 투자 및 대규모 손실 처리 문제 등의 의혹이 이번 당국 조치로 드러났다고 강조했
이충희2026-06-12 09:39
“2030년까지 AUM 10조 달성…韓 대표 자산운용사로 도약”
정상익 엠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2030년까지 운용자산(AUM) 10조 원, 영업이익 300억 원 이상을 달성하고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군인공제회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신뢰와 엠플러스자산운용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4월 제이플러스파트너스(구 에이펙스인베스트)가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군인공제회가 2대 주주로 남는 개편을 완료한 이후 처음으로 밝힌 경영 목표다. 이날 행사는 군인공제회와의 공동 경영 체제 출범을 계기로 미래 성장 전략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군인공제회 임직원, 금융기관 및 산업계 주요 인사, 엠플러스자산운용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로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 전문성과 시너지 극대화,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 미래를 여는 동반 성장 등을 제시했다. 올해 AUM 2조 원, 영업이익 30억 원 달성을 시작으로 외연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조직 및 운용체계 고도화, 리스크 관리
박정현2026-06-10 18:25
美 대형운용사 캐피털그룹, KT&G 지분율 7.2%로 높여…장기운용 자본 물밀
운용자산(AUM) 3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 캐피털그룹이 KT&G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KT&G는 안정적인 실적과 주주 환원 정책으로 장기 투자 철학을 가진 글로벌 운용사 다수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해외 사업이 순항하면서 성장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캐피털그룹이 가진 KT&G 주식은 지난달 4일 582만 2929주(지분율 5.61%)에서 29일 748만 6540주(7.21%)로 늘어났다. 캐피털그룹은 자회사인 캐피털리서치앤매니지먼트컴퍼니와 캐피털인터내셔널 등을 통해 KT&G 지분을 들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3차례에 걸쳐 KT&G 주식을 장내 매수해 지분율을 높였다. 캐피털그룹은 1931년 설립된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로 운용자산이 3조 달러에 근접하며 장기 투자를 지향한다. 글로벌 선두권 자산운용사 다수는 KT&G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현재 KT&G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외국계 주요 주주는 캐피털그룹과 블랙록·퍼스트이글 등이다. 세계 선두권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도 5% 이상의 KT&G 지분을 갖고 있다. KT&G는 높은 실적
이덕연2026-06-09 17:56
장상익 한국성장금융 대표 취임…“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집중”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장상익 신임 대표 체제를 시작하며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장상익 대표가 취임했다. 장 대표는 1993년 삼일회계법인을 시작으로 약 30년간 벤처투자회사, 회계법인 및 중소·벤처기업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국내 벤처 생태계와 성장을 함께해 온 벤처투자 전문가로써 16년간 한국벤처투자에 근무했고, 모험자본 생태계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는 “앞으로 민간 주도의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모펀드의 운용을 통해 자본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단순한 자금 공급자를 넘어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기술 선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은 앞서 이민우 투자운용본부장과 용윤중 경영기획본부장을 선임하며 새로운 경영진 구성을 완료했다. 장 대표는 새롭게 구성된 경영진과 함께 조직의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 투자운용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증권업 및 여신전
박정현2026-06-08 14:05
유안타인베, SB선보 엑시트 시동…800억 지분 매각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조선 기자재 기업 SB선보의 지분을 매각한다. 2020년 400억 원을 투입한 후 약 6년 만에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서는 셈이다. SB선보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SB선보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 금액은 700억 원에서 800억 원 사이로 매각은 경쟁 입찰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선보공업과 선보하이텍에 400억 원을 투자했으며 6년 만에 투자금 2배에 달하는 엑시트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프리 IPO 차원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SB선보는 지난해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사전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몸값은 1조 3000억 원 상당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IPO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B선보는 부산 소재 조선 기자재 기업으로 선박 엔진룸 모듈 유닛을 제조한다. 지난해 선보공업이 선보하이텍
박정현, 김병준2026-06-02 15:13
불장에 늘어나는 ‘증담대’…증권사 대출 규모 15兆 돌파
증권사의 증권담보대출 규모가 올해 1분기 15조 원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8800선을 돌파하며 역대급 불장을 기록하는 가운데 신용융자 금액이 함께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증권사들이 신사업 확대와 상품 운용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증담대를 활용하는 모습이다. 1일 금융감독원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자기자본 상위 15개 증권사의 한국증권금융 증담대(채권·주식) 규모는 15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말 13조 9000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1조 5000억 원가량이 늘어난 셈이다. 증권사의 증담대 규모는 증시 활황과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증시가 박스피에 갇혀 있던 2023년과 2024년에는 13조 원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부터 점차 불어나다 지난해 말 14조 9000억 원까지 늘었다. 증담대를 가장 많이 받은 증권사는 M사로 올해 1분기 말 기준 주식 담보 2조 6000억 원, 채권은 1조 4000억 원으로 총 4조 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H사(1조 4000억 원), N사(1조 4000억 원), K사(1조
박정현, 박신원2026-06-01 15:12
한신평 “한화證·하나銀 두나무 지분 취득, 중장기 모니터링 필요…성과 가시화 여부 확인해야”
한국신용평가가 한화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의 두나무 지분 취득을 두고 성과 가시화 여부에 대한 중장기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대규모 투자로 단기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반면 하나은행의 경우 자본 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한신평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두나무의 지분 3.9%를 추가 취득한 한화투자증권에 대해 “사업 시너지 가시화 여부는 중장기 모니터링 요인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로 단기 재무 부담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두나무에 1조 원을 투입한 하나은행에 대해서는 한화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사업 성과를 확인해야 하지만 자본 적정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번 거래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보통주 369만 50주 가운데 364만 5050주를 한화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이 나눠 인수하는 구조다. 한화투자증권은 5978억 원을 투입해 136만 1050주를 추가 취득하며 두나무 지분율을 5.93%에서 9.84%로 끌어올린다. 하나은행은 1조 33억 원을 들여 228만 4000주를 취득해 지분 6.55%를 확보한다. 취득 예정일은 한화투자증권과 하나은행 모두 다
박정현2026-05-22 16:38
창구 오픈런·온라인은 10분 컷…국민성장펀드 완판
국민성장펀드의 일반 고객 판매 물량이 첫날부터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일부 증권사의 온라인 물량은 판매 개시 10분 만에 다 팔렸고 대형 은행은 반나절 만에 점포 몫까지 완판됐다. 최대 40% 소득공제와 정부가 펀드 손실의 20%까지 떠안는 파격적인 혜택에 가입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하나 등 주요 시중은행의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 물량이 이날 오후 1시를 전후해 소진됐다. 5대 은행의 배정 물량은 총 2200억 원이다. 신한은행은 판매 시작 30분 만인 오전 9시 30분에 온라인 물량이 모두 팔렸다. 지점에서는 오전 10시 45분께 동이 나 배정받은 450억 원어치를 다 판매했다. NH농협은행과 KB국민·하나은행 등도 줄줄이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일부 은행 영업점 앞에는 영업시간 전부터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대기하는 ‘오픈런’이 벌어졌다. BNK부산은행과 iM뱅크 등도 오후에 모두 팔아치웠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강남과 목동 등에서 상품 가입 문의가 쏟아졌고 일부 점포에서는 개점 전부터 대기하는 고객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증권사 온라인 채널에서는 판매 개시 직후부터 주문이 몰
신중섭, 정지원, 윤민혁2026-05-22 16:31
SK證, 올해도 한계기업 유증 베팅…고위험 딜로 수익 극대화
지난해 한계기업들의 유상증자를 주관하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마진을 남겼던 SK증권(001510)이 올해도 코스닥 중소형 기업들의 자금조달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2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증권은 썸에이지(208640)·형지I&C·한울반도체(320000)·뉴인텍(012340)·피엠티(147760)·디모아(016670)·센서뷰(321370)·티엘비(356860)·상지건설(042940) 등 9개 회사의 유상증자 주관사 혹은 인수사로 참여하고 있다. 단순 인수사로 참여한 센서뷰와 티엘비 유상증자를 제외하면 모두 시가총액 1000억 원 미만의 소형 코스닥 종목이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채무조차 상환할 수 없을 정도로 자금 사정이 악화한 곳들이다. 유상증자 규모도 시가총액 대비 작지 않다. 시가총액 230억 원인 썸에이지는 125억 원, 시가총액 776억 원인 한울반도체는 22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형지I&C의 경우 목표 조달 금액(131억 원)이 시가총액(123억 원)을 뛰어넘었다. 금융 당국이 재무 건전성이 취약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대해 높은 심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 유상증
김남균2026-05-21 17:48
[단독] 무림캐피탈, 310억 규모 비마이프렌즈 투자서 발 뺀다
무림그룹 계열 투자회사인 무림캐피탈이 팬덤 플랫폼 ‘비마이프렌즈’에 대한 투자 결정을 철회하고, 해당 투자 펀드의 공동 운용사 지위도 반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 업계에서는 무림캐피탈이 애초부터 실질적인 투자 의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새 운용사가 합류하기 전까지 펀드 운용사 라이선스를 한시적으로 제공하는 역할로 참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무림캐피탈은 무림SP(001810)와 무림P&P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16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무림캐피탈이 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비마이프렌즈 투자 목적으로 조성한 ‘마이다스-글로벌팬덤 신기술금융조합 제1호(글로벌팬덤펀드)’ 공동 운용사 지위를 엘에이피파트너스(LAP파트너스)에 양도했다. 앞으로 글로벌팬덤펀드는 마이다스PE와 엘에이피파트너스가 공동 운용하게 된다. 글로벌팬덤펀드는 약정액 310억 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자금의 대부분을 비마이프렌즈가 지난해 발행한 33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데 활용했다. 나머지 부족한 자금은 마이다스PE가 운용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인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시점에 무림캐피탈이 펀드 공
류석2026-05-16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