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 장남, 벤처투자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이동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아들 박준범씨가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경영 승계 준비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래에셋벤처투자 선임 심사역으로 근무 중인 박씨는 내년부터 미래에셋증권 자기자본투자(PI) 부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PI 부문은 신성장산업과 혁신기업 투자 등을 맡고 있다. 박 선임은 1993년생으로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국내 게임사 넷마블에서 프로젝트매니저를 거쳐 2022년부터 미래에셋벤처투자로 자리를 옮겼다. 펀드 운용과 포트폴리오 사후관리 등을 맡으며 스타트업 이공이공 딜 소싱과 투자, 의류기업 구주 투자 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선임은 그룹 지배구조 핵심인 미래에셋컨설팅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박 회장, 미래에셋컨설팅,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등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 최대주주인 NXC와 2대주주인 SK플래닛
조지원2026-12-31 17:12
[단독]기업 신용위험평가, 25년만에 바뀐다
기업 구조조정의 핵심 기준으로 쓰이는 ‘A·B·C·D’의 4단계 신용위험평가 체계가 도입 25년 만에 5등급으로 바뀐다. 금융 당국은 기업 규모와 등급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자금 공급 규모를 확대하고 법원 구조조정 제도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3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기업 구조조정 제도 개선 방향’ 보고서를 정무위에 제출했다. 안을 보면 금융위는 새해에 기업 신용위험평가 등급을 세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지금의 ‘A(정상), B(부실 징후 가능성), C(워크아웃), D(기업회생)’ 4등급에서 B를 ‘B’와 ‘B-’로 나눠 5단계로 개편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기업 부실 위험을 조기 포착하기 위해 평가 등급을 세분화하겠다”며 “B등급 내에 중점 관리 대상을 신설하는 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용위험평가는 금융사가 부실 징후 기업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2001년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제정되면서 처음 도입됐다. 금융위는 또한 B등급 기업에 대한 신속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부실 가능성이 있는 업체의 사전
심우일,이승배2026-12-31 17:11
을사년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삼전·하닉 최고가 경신 [마켓시그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을사년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39포인트(0.17%) 내린 4214.1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6.81포인트(0.64%) 떨어진 4193.75로 장을 출발한 후 4220선을 횡보하다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장중 4226.36까지 오르며 최고치(4226.75) 경신을 시도했지만 외국인 투자가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뚜렷한 방향성 없는 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44억 원, 3689억 원을 팔아치웠으며 개인이 820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3%), SK하이닉스(1.72%), 현대차(005380)(1.02%), SK스퀘어(402340)(6.36%) 등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12만 12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 경신과 함께 ‘12만전자’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 역시 65만 90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후 삼성
박정현2026-12-30 16:14
“이번엔 진짜?”…한한령 완화 기대감에 엔터株 '들썩' [줍줍리포트]
30일 엔터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중국의 한한령 완화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3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장 대비 7.73% 뛴 6만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과 하이브도 각각 6.48%, 2.89% 상승 중이며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도 2.39% 오르고 있다. 엔터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는 것은 중국의 한한령 완화 가능성이 다시금 고개를 든 영향으로 보인다. 정부가 내년 1월 중국에서 ‘K팝 콘서트’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내년 2월 홍콩에서 열리는 ‘2026 드림콘서트’가 중국 전역에 생중계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엔터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팝 아티스트가 대거 출연하는 공연 실황이 중국 주요 채널을 통해 중국 본토로 송출된다는 것 뿐만 아니라 해당 공연이 중국의 ‘창사통구문화유한회사’가 공동 주최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K팝 공연에 중국 사업자의 참여가 본격화된 만큼 2026년 연내 중국 내 K팝 공연 재개를 기대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다른
박정현2026-12-30 14:56
보호예수 물량 출회에…티엠씨, 17% ‘뚝’ [이런국장 저런주식]
올해 마지막 코스피 새내기주인 티엠씨(217590)가 30일 17% 이상 급락 중이다. 기관 투자자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쏟아진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0분 티엠씨는 전날 대비 17.24% 내린 1만 5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엠씨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은 보호예수 해제 물량 출회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상장 후 15일간 의무보유 확약을 했던 기관 물량 92만 2425주가 시장에 풀렸다. 이는 전체 보호예수 물량의 23.7% 수준이다. 티엠씨는 이달 1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티엠씨는 지난 달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13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60대 1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8000원~9300원) 상단인 9300원으로 확정했다. 또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티엠씨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의무보유확약비율 58.2%를 달성한 바 있다. 이달 초 일반 청약에서는 23억 8900만 6950주의 주문을 받으며 증거금 11조 1089억 원을 끌어모았다. 1991년 서진공업으로 출발한 티엠씨는 △선박 △해양플랜트 △원자력발전 △광통신케 등 산업용 특수 케
박정현2026-12-30 13:47
테슬라 공급 계약 축소 여파에…엘앤에프 6%대 급락 [이런국장 저런주식]
2차전지 양극재 전문 기업 엘앤에프(066970)가 테슬라와 체결했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 축소 여파로 6% 이상 하락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6.72% 하락한 9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와 체결한 3조 8000억 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가 1000만 원 수준으로 축소된 여파로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장 마감 후 엘앤에프는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2023년 2월 테슬라와 체결한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의 계약 금액을 기존 3조 8374억 원에서 973만 원으로 감액한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계약 금액은 29억 1083만 8400달러에서 7386달러로 줄었다. 이는 계약 체결일인 2023년 2월 28일 당시 최초 고시 환율 1317.4원을 적용한 수치다. 앞서 2023년 엘앤에프는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3조8347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테슬라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계약은 엘앤에프 연 매출의 약 395%에 달하는 대형 수주였다. 다만 이번 정정 공시로 일각에서는 공
박정현2026-12-30 09:28
대기업 70% "내년 환율 1450원 넘으면 비상경영"
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이 내년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넘어서면 원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인 올해 평균 환율 전망(약 1420원)보다 20원 이상 낮아야 현재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대기업들이 설정한 내년 원·달러 환율 마지노선은 달러당 약 1450원이었다. ★관련 기사 4면 29일 서울경제신문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매출 1000대 기업(비금융권)을 상대로 실시한 ‘2026년 경제·경영 환경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영업이익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감내할 수 있는 내년 적정 원·달러 환율은 1405.8원으로 집계됐다. 응답한 103개사들이 내년 경영 계획에 상정한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49.3원으로 나타났다. 기업 69.9%가 감내 가능한 내년 연평균 환율은 1450원 이하라고 답했다. 특히 기업 45.6%는 평균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면 감내하기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고환율을 예상하고 경영 계획을 수립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상당수 기업이 고환율로 인한 이익 감소를 우려하며 비상경영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설문
구경우,노우리2026-12-29 17:39
여수산단 '1+1 감축'…산은 주도 구조조정
롯데케미칼과 DL케미칼·한화솔루션 등 여수 석유화학단지 소재 기업들이 여천NCC 3공장 폐쇄에 더해 추가로 한 곳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대폭 감축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1+1’ 식의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산업은행이 감축 대상 시설을 선정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지금까지 사업 재편은 기본적으로 기업 간 자율 협의에 맡겨왔는데 구조조정의 키가 사실상 채권단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DL케미칼·한화솔루션·여천NCC 등 4개 기업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에 합의했다. 석화 사업 재편에 정통한 재계 고위 관계자는 "산업통상부에 제출한 사업 재편 계획서 후속 작업의 일환으로 4개사가 추가 합리화 대상을 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4개사는 가동 중단 상태인 여천NCC 3공장을 폐쇄하고 1·2공장이나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가운데 한 곳을 정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뒤 통합 법인을 세우기로 의견을 모았다. 추가 감축 공장은 산은이 외부 컨설팅 업체와 함께 내년 1분기 중 선정한다. 4개 업체는 산은과 컨설팅 업체의 논의 결과를 준용해 구조조정 설비를 확
김우보,박성호2026-12-29 17:35
활황장에 적정 몸값 통했다…올 공모주 평균 수익률 85%
올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 76개의 평균 수익률이 85%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약 70%에 달하는 53개 종목이 공모가 대비 높은 주가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국내 증시가 올해 역대급 랠리를 펼친 것과 더불어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으로 공모가가 현실화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9일 서울경제신문이 올해 신규 상장 종목(리츠·스팩합병 제외) 76개를 분석한 결과 이날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85.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코스피에 상장한 7개 종목은 45.8%, 코스닥에 입성한 69곳은 88.8%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상장 이후 이날까지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53개였다. 이는 전체의 69.7% 수준으로 올해 증시에 입성한 10개 종목 가운데 7곳이 상승세를 유지한 셈이다. 올해 마지막 새내기주인 세미파이브는 공모가(2만 4000원)보다 15.2% 오른 2만 7650원으로 상장 첫날을 마무리했다. 가장 폭발적으로 주가가 뛴 종목은 올해 7월 상장한 프로티나(468530)로 이날 공모가(1만 4000원)보다 698.6% 오른 11만 1800원에 거래를 마감했
박정현2026-12-29 16:20
빚 내서 빚 갚는 기업들…회사채 발행 전년 대비 8조 늘었다
올해 회사채 시장은 금리 인하 흐름 속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활발해지며 발행 규모가 1년 만에 8조 원 넘게 늘어났다. 다만 대부분의 자금이 차환을 위해 사용되면서 ‘빚 내서 빚 갚기’라는 한계에 직면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 역대 최대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국민성장펀드 도입부터 종합투자계좌(IMA) 등장 등 변동성이 커진 부채자본시장(DCM)에서 ‘빅2’로 꼽히는 KB증권·NH투자증권이 선두권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회사채 발행액은 128조 9642억 원으로 전년(120조 9125억 원) 대비 6.66% 늘었다. 이 가운데 대기업 발행은 68조 892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이 DCM 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 배경에는 우호적인 금리 환경이 있다. 기준금리 인하기 속에서 회사채와 국고채 간 금리 차이(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좁혀지자 기업들의 조달 비용이 낮아지면서 발행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의 80% 이상을 신규 투자가 아닌 기존 채무 상환에 투입한 만큼 기업들이 성장 둔화 우려를 지우기 어렵다
박정현2026-12-28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