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회사채 한파에…CP시장 '단골 손님'
CJ그룹 계열사들이 이달 들어 잇따라 기업어음(CP) 시장을 찾고 있다. 연말 회사채 시장이 한파를 맞이한 상황에사 개별 기업의 자금 운용 계획에 맞춰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CJ ENM(035760)은 내년에 2800억 원 상당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차환성 발행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CJ그룹 계열사 가운데 CJ ENM·CJ 제일제당·CJ CGV(079160)가 CP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구체적으로 CJ ENM이 2000억 원, CJ 제일제당이 2150억 원, 그리고 CJ CGV가 750억 원 상당을 확보했다. CP는 단기자금을 융통하기 위해 발행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이다. 회사채 시장 접근이 막힌 기업들은 단기 자금 시장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 회사들은 자금 운용을 CP로 많이 하는 곳”이라며 “업황 둔화에 따라 단기 조달을 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올해 하반기 들어 금리 급등으로 회사채 발행이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내년 상반기 대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자금 확
박정현2026-12-28 09:48
AI 스타트업들 'IPO 유턴'…퓨리오사AI도 韓상장 재검토
국내 유망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들이 기업공개(IPO) 도전을 본격화한 가운데 해외가 아닌 한국 증시 상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AI 3강 국가’를 국정과제로 내세운 만큼 정책적 지원이 뒤따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게다가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증시에 입성한 AI 기업들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록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합리적인 밸류에이션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는 분위기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AI 반도체 팹리스(설계) 기업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 검토에 나섰던 퓨리오사AI가 최근 국내 IPO를 다시 선택지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오사AI는 지난해 4월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하며 IPO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후 미국 나스닥 직행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한국거래소가 퓨리오사AI의 국내 상장을 설득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한국 시장을 다시 우선 순위로 고려하면서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상장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외에도 리벨리온·업스테이지·뤼튼테크놀로지스 등 다수
박정현2025-12-25 11:08
올해 주식 부자 1위는 이재용…BTS 정국·지민도 '100대 부호'[이런국장 저런주식]
올해 들어 국내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100명의 지분 가치가 1년 새 약 70조 원 가까이 불어나며 177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상승 흐름 속에 자산 증가 폭도 크게 확대된 것이다.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12월 말과 이달 19일 기준 상장사 개인 주주별 보유 주식과 지분 가치를 비교한 결과,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총 보유 지분 가치는 107조 6314억 원에서 177조 2131억 원으로 69조 5817억 원(64.6%) 증가했다. 지분 가치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 12조330억 원에서 이달 19일 기준 23조 3590억 원으로 11조 3260억 원(94.1%) 늘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다. 특히 삼성전자 보유 지분 가치는 같은 기간 5조 1885억 원에서 10조 3666억 원으로 약 5조 1781억 원(99.8%) 증가했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역시 각각 4조 5468억 원, 1조 2569억 원씩 불어났다. 여기에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강동헌2025-12-24 08:30
고금리에 냉각된 회사채 시장…연초 '개점휴업' 되나
회사채 발행 극성수기로 꼽히는 연초가 다가오지만 고금리 현상이 길어지면서 채권 시장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국내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주저하고 있다. 기업들이 조달 비용 부담이 불어날 우려에 눈치 보기를 이어가자 새해 회사채 시장이 ‘개점휴업’ 상태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회사채 발행을 확정한 기업은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신용등급 AA0), 포스코퓨처엠(003670)(AA-), 삼양사(145990)(AA-)는 다음 달 중순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포스코퓨처엠이 각각 2500억 원씩, 삼양사가 1500억 원 상당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여기에 롯데웰푸드까지 회사채 발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매년 1월은 회사채 시장에서 극성수기로 꼽힌다. 실제 올해 1월 첫째 주(6~10일)에만 8개 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둘째 주(13~17일)에는 무려 19개 기업이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렸다. 내년 1월 초중순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기업 수가 전년 동기
박정현2025-12-23 16:13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 ‘2년 공석’ 한투證 IB그룹장 자리 채운다
2년간 공석이던 한국투자증권 투자은행(IB)그룹장으로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김 부대표는 2020년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떠난 지 6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떠나면 한국투자증권은 IB그룹장으로 김 부대표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공식 발령 전으로 다음 달 중순께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부대표는 1993년 한국투자증권의 전신인 한신증권(동원증권)에 입사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 IB 본부에 재직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2015년에는 카카오뱅크 설립 준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후 한국투자금융지주 준법감시인을 거쳐 한국투자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했으며 2020년 카카오뱅크 부대표로 자리를 옮기며 30년 가까이 몸 담았던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떠났다. 김 부대표가 6년 만에 IB그룹장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한국투자증권은 2년 간 공석이던 자리를 채우게 됐다. 지난해 배영규 전 그룹장이 해당 자리에서 물러난 후 지금까지 비어있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김성환 사장이 직접 IB그룹장 역할을 수행
박정현,변수연2025-12-22 17:06
"넷마블, 펀더멘털 강화 지속…내년 신작 모멘텀 기대" [애널리스트 뷰]
국내 증권사들은 넷마블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신작 공개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인앱 결제 수수료 인하가 확실시 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넷마블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 국내 16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 주가는 7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19일 넷마블 주가 4만 9150원과 비교하면 5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가장 높은 목표 주가를 내놓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9만 5000원을 제시했다. 이어 DS투자증권(8만 6000원), 유진투자증권(8만 원), 다올투자증권(7만 6000원) 순으로 높은 목표 주가를 내세웠다. 최승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로 현재 주가는 저점 형성 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내년 넷마블이 선보일 신작에 주목했다. 내년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이블베인 등 8종 새로운 게임의 출시가 예정돼있다. 넷마블은 매
박정현2025-12-21 17:45
메쥬, 올 매출 3배 급증…내년 IPO 청신호
이동형 원격환자 모니터링(aRPM) 솔루션 ‘하이카디(HiCardi)’ 개발사 메쥬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배 가량 급증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170900)와의 협업으로 국내 병원 공급을 빠르게 늘려간 덕분이다.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도 통과해 내년 증시 입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회사 측은 공모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에 투입해 영토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메쥬 관계자는 21일 “올해 지난해 24억 원 보다 약 3배 가량 성장한 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하이카디 시리즈가 상급종합병원에서 빠르게 레퍼런스를 쌓고 있는 만큼 내년 매출 목표치는 150억 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 매출은 2021년 수억 원대에 불과했지만, 2022년 동아에스티와 국내 판권 계약을 맺은 이후 급증하고 있다. 하이카디 시리즈는 신용카드 절반 크기의 패치형 심전계다. 환자 가슴에 부착해 심전도·호흡·체온·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이를 스마트폰과 클라우드를 통해 병원 모니터링 센터로 전송한다. 기존 고정형 환자감시장치와 달리 환자가 병실을 이동하거나 퇴원 후 재택 환경에서도 실시간
이정민2025-12-21 17:40
세미파이브, 일반 청약 흥행 대성공…증거금 15.6兆 모았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주문형반도체(ASIC)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가 일반 투자가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15조 원 이상을 쓸어 담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세미파이브는 일반 청약에서 총 44만 8632건의 주문을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경쟁률은 967.6 대 1을 기록했으며 이번 청약을 통해 15조 6751억 원 상당의 증거금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기업 중 최대치다. 앞서 세미파이브는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2만 4000원으로 확정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국내외 총 2519개 기관이 참여해 43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주문 물량 가운데 43.9%가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미파이브의 상장 예정일은 이달 29일이다. 이달 31일이 연말 휴장일로 지정된 만큼 세미파이브가 올해 마지막 증시 입성 기업이 된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세미파이브의 차별화된 ASIC 솔루션 경쟁력과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수요예측에 이어 일
박정현2025-12-19 16:57
구다이글로벌, 증권사에 RFP 발송…IPO 본격 시동
‘제2의 에이피알’에 도전하는 구다이글로벌이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전날 국내외 10개 증권사에 RFP를 발송했다. 구다이글로벌이 조 단위 몸값을 노리는 만큼 주관사단 선정을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찰 제안 마감일은 1월 중순께로 알려졌다. 구다이글로벌은 ‘한국의 로레알’을 표방하며 이미 해외에서 유명한 국내 인디 브랜드를 흡수해 몸집을 불려왔다. 대표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K선크림’으로 유명세를 탄 조선미녀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티르티르, 스킨푸드 등이 대표적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구다이글로벌의 산하 브랜드들이 온라인을 통해 인지도를 키우고 있으며 이는 해외 오프라인 채널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글로벌 뷰티 업체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공격적인 브랜드 인수합병(M&A)을 통해 외연 확장에 주력한 구다이글로벌은 올해 8월 8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대규
박정현2025-12-19 16:21
비수기마저 녹인 'AI·바이오·반도체(ABC)' 흥행 열풍…이달에만 65조 몰렸다
연말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의 주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자 예비 상장기업으로 ‘조(兆) 단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인공지능(AI)·바이오(BIO)·반도체(Chip) 섹터를 중심으로 알짜 기업이 증시에 데뷔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주가 두 배 상승)’을 뛰어넘는 수익률을 달성하는 종목이 줄을 이으며 공모주 시장 전반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11개 종목 가운데 대다수 기업에 조 단위의 청약 증거금이 접수됐다. 특히 에임드바이오(0009K0)·티엠씨(217590)·알지노믹스(476830) 등에는 10조 원을 웃도는 증거금이 쏠렸다. 여기에 삼진식품과 리브스메드도 6조 원이 넘는 증거금을 확보하며 이달에만 총 65조 7000억 원가량의 자금이 공모주 시장에 유입됐다. 사전 흥행 예고는 주가 ‘대박’으로 이어졌다. 알지노믹스는 상장 당일 공모가(2만 2500원) 대비 주가 상승 제한 폭인 300% 오른 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달 4일 상장한 에임드바이오도 개장부터 주가가 공모가(1만 100
박정현2025-12-18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