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 품서 반등한 SK스페셜티, 작년 연간 영업익 넘었다
SK스페셜티가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된 결과다. 지난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를 새 대주주로 맞이한 뒤 가시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스페셜티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7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11억 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845억 원을 6개월 만에 웃돈 수치다. 2024년 1190억 원이던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주춤했다가 올 들어 반등 흐름을 탔다. 순이익도 6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219억 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외형 역시 커졌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6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3377억 원보다 38% 늘었다. 1분기부터 전년 동기 매출을 줄곧 상회한 결과다. 현금 창출력도 함께 개선됐다.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 등을 더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상반기 1348억 원으로 추산된다. 전년 동기 359억 원에서 네 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 대비 현금창출력을 뜻하는 EBITDA 마진율은 11%에서 29%로 뛰었다. 올 상반기 기
이영호2026-08-16 13:00
‘큰손’ KIC, M7 일제히 덜었다…美 지수·방산 베팅 확대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2분기 엔비디아와 애플 등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매그니피센트7(M7)’ 주식 보유량을 일제히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대표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주요 방산주를 대거 사들이며 투자처를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KIC는 최근 제출한 13F 보고서에서 6월 말 기준 엔비디아 주식 1644만 5980주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1분기(1813만 7116주)와 비교하면 석 달 새 9.3% 줄어든 규모다. 이 외에도 애플(-3.7%), 마이크로소프트(-3.2%), 아마존(-4.2%), 테슬라(-5.2%), 메타(-2.8%), 구글(-5.8%) 등 M7으로 분류되는 7개 기업의 보유량을 일괄 축소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M7을 하나의 주도주 묶음으로 바라보던 시각이 한층 약해지고 있다. 이달 초 파이낸셜타임스(FT)는 M7을 두고 “6월 한 달 동안 2조 달러가 넘는 시가총액을 잃었다”며 더 이상 하나의 집단처럼 움직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막대한 자본을
장문항2026-08-14 18:05
토스 80%·유안타 298% 이익 급증…중소형 증권사도 웃었다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올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중소형 증권사들도 가파른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 활황으로 거래대금이 늘면서 위탁매매(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자기자본투자(PI)와 트레이딩 등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한 효과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1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교보증권·유안타증권·LS증권·DB증권·현대차증권·SK증권·다올투자증권·상상인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 9곳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8292억 원으로 집계됐다. 토스증권이 23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안타증권과 SK증권도 각각 1298억 원, 569억 원으로 약 298%, 267% 급증했고 LS증권 역시 116.3% 늘어난 739억 원을 기록했다. 증시 활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가 실적 개선의 공통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토스증권의 상반기 국내 주식 거래금액은 69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배로 늘었고 수탁수수료 수익도 87% 증가한 3436억 원을 기록했다. LS증권의 수수료 수익 역시 91.7% 늘어난 1234억 원에 달했으
박신원2026-08-14 17:58
스톤브릿지벤처스, 창사 이래 최대 실적…투자금 회수 순항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투자금 회수가 순탄하게 이뤄지면서 상반기 투자조합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가량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 기업인 니어스랩, 인제니아테라퓨틱스, 아델 등이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보유 자산의 회수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346억, 영업이익 17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96%, 63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7억 원에서 140억 원으로 8배 이상 개선됐다. 이는 2017년 5월 스톤브릿지벤처스 창사 이래 반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파악된다. 투자조합수익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상반기 50억 원에서 올해 308억 원으로 급증했다. 투자조합수익은 관리보수, 성과보수로 나뉘는데 지난해 상반기에는 성과보수가 별도로 잡히지 않았던 반면, 올해에는 265억 원이 새롭게 추가됐다. 운용사(GP)의 주요 수익원인 성과보수는 펀드 수익률이 일정 기준 수익률을 넘어설 경우 초과 수익의 일부를 운영 성과에 대한 대가로 받는
권순철2026-08-14 14:23
미국發 반도체 랠리에…삼성그룹 시총 2000조 탈환 [코주부]
삼성그룹이 시가총액 2000조 원을 탈환했다. 미국 반도체,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띄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기(009150)는 이날 4%, 12% 넘는 상승폭을 보이며 그룹 시총 회복을 견인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성그룹 상장사 18곳의 시총을 합한 값은 전 거래일보다 0.71% 오른 2013조 97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룹 시총은 우선주를 포함해 올해 5월 29일 처음으로 2000조 원을 돌파했지만 코스피 변동성이 심화되며 1000조 원대로 빠졌다. 그룹 시가총액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던 삼성전자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6월 19일 종가 기준 35만 4000원까지 치솟았던 삼성전자 주가는 직후 하락 전환했고 지난달 28일 22만 원 선까지 빠졌다.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도 같은 기간 22만 2000원에서 15만 8200원까지 떨어졌다. 다만 최근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한층 잦아든 가운데 빅테크들의 대형 수주가 잇따르면서 반도체 투심도 회복 양상을 보였다. 13일 정규장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
권순철2026-08-14 06:49
메모리 슈퍼사이클에…삼전닉스 ‘실탄’ 올해 117조 폭증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이어지면서 국내 반도체 상장사들의 곳간도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 사의 현금성 자산만 올해 들어 117조 원가량 폭증하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전반으로 수혜가 퍼지는 모습이다. 반도체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가파르게 늘어난 현금성 자산이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 환원, 인수합병(M&A) 등을 위한 ‘실탄’으로 적극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와 각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 상품 규모는 각각 189조 9990억 원, 87조 9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각각 50.97%, 151.75% 증가한 수치다. 두 기업의 합산 금액은 올해 들어서만 무려 117조 원가량 늘어났으며 평균 상승률은 73%에 달한다. 온기는 반도체 업종 전체로 확산하는 추세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반도체 업종 상장기업 138곳의 올해 1분기 현금성 자산은 103조 46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81조 6700억 원 대비 26
박정현2026-08-13 17:02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外人 2조 순매수 견인 [마켓시그널]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필두로 한 반도체 대형 종목들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주들이 랠리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2조 원 넘게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코스피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30포인트(3.56%) 오른 6813.34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6800포인트보다 높은 수준에서 장을 마감한 건 지난달 23일(7096.89포인트)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이날 전장 대비 3.30% 증가한 6795.88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는 직후 6800선을 탈환했고 장중 6895포인트까지 치솟아 ‘7000피’ 회복을 모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4.89% 오른 26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5.92% 상승한 159만 3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최선호주로 분류한 삼성전기는 12.58% 오른 가운데 SK스퀘어(9.08%), 미래산업(19.37%), D
권순철2026-08-13 16:54
파라택시스이더리움, 2대 1 액면병합…“주주가치 제고 총력”
이더리움(Ethereum) 기반의 디지털 자산·데이터 보안 전문 회사인 파라택시스이더리움(290560)이 2대 1 액면병합을 추진한다. 병합에 따른 회사 자본금과 기존 주주의 지분율은 동일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향후에도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주 권익 보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보통주 2주를 1주로 병합하는 2대 1 액면병합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0월 15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주당 액면가액은 종전 100원에서 200원으로 변경된다. 발행주식총수도 기존 2236만 2730주에서 1118만 1364주로 조정될 전망이다. 이번 액면병합에도 회사 자본금이나 기존 주주의 지분율에 미치는 변화는 없다. 액면병합에 앞서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회사와 독립적인 ‘합병 특별위원회’를 세웠다. 액면병합으로 발행주식총수가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나 의결권이 불리해지지 않는지 점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합병 절차상 양사 주주의 상대적 권리 관계에 미치는 영향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별위는 향후 합병 절차와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존 주주의 권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주 보호 방안을
권순철2026-08-13 15:37
MSCI 신규 편입에…LG이노텍, 장중 5% 급등 [코주부]
LG이노텍(011070)이 장중 5%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LG이노텍이 신규 편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MSCI 한국 지수에서 제외된 LG디스플레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에피스홀딩스 주가는 전장 대비 하락 전환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오후 2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만 2000원(3.64%) 오른 62만 6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상승폭을 5% 가까이 키우며 64만 3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LG이노텍은 올해 6월 초 최고가인 178만 8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코스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띄면서 주가도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MSCI 한국 지수 신규 편입 소식이 지목된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8월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하면서 LG이노텍을 새롭게 편입하고 HLB, LG디스플레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에피스홀딩스 등 4개 종목을 제외하기로 했다. 글로벌 유력 주가지수로 꼽히는 MSCI 지수
권순철2026-08-13 15:11
‘관리종목 지정’ 동전주 급락세…상장폐지 리스크 ↑[이런국장 저런주식]
전날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한 코스닥 종목들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주가 1000원 미만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이어져 관리종목에 지정됐는데, 상장폐지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도 덩달아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우리엔터프라이즈는 전 거래일 대비 139원(17.84%) 내린 640원에서 거래됐다. 조명, 바이오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회사는 주가 미달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우리엔터프라이즈와 함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티케이지애강(-4.93%), 샤페론(-11.89%), 제이엠아이(-5.81%), 이노인스트루먼트(-10.02%), 에스에너지(-7.11%), 랩지노믹스(-6.60%) 등도 하락세다. 거래소는 부실기업 신속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요건 강화의 일환으로 전날 36곳의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에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이거나 시가총액 기준을 밑돈다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으로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된다. 주가가 1000원을 밑돌아 관리
권순철2026-08-13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