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고려아연 내부통제 붕괴...감사위 조사 착수해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특정 경영진을 중심으로 한 법인자금 부당유출 의혹 등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최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려아연에 대해 회계처리기준 위반을 이유로 중징계를 의결한 것을 두고, 내부통제 전반에서 중대한 부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다. 12일 MBK는 입장문을 내고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려아연에 대해 회계처리기준 위반을 이유로 중징계 조치를 의결한 것은 단순한 회계기술상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는 고려아연의 투자 의사결정, 회계처리, 내부통제 및 감사 체계 전반에 중대한 문제가 존재했음을 금융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증선위는 10일 정례회의를 열고 고려아연이 외부 투자 등에서 발생한 손실을 축소 반영하고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 미기재,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중요한 취약사항, 외부감사 방해 등을 했다며 감사인지정 3년과 담당임원 해임 권고 등의 중징계를 의결한 바 있다. MBK는 그동안 자신들이 제기해 온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 청호컴넷 관련 거래, 이그니오 투자 및 대규모 손실 처리 문제 등의 의혹이 이번 당국 조치로 드러났다고 강조했
이충희2026-06-12 09:39
우리투자證, ‘생산적 금융’ 시동…에코프로 인니 법인 1200억 조달 단독 주관
우리투자증권이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그린에코니켈’의 1200억 원 규모 자금 조달을 단독으로 주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대규모 기업금융 딜을 단독으로 진행하면서 우리금융그룹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모험자본 투자 핵심 실행 주체로서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우리투자증권은 생산적 금융 행보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지난달 1조 원의 증자를 통해 자본력을 확충한 바 있다. 에코프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니켈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제련 시설의 설비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양극재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국내 2차전지 생태계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 주관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2차전지·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투자은행(IB) 부문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2026-06-11 16:18
“2030년까지 AUM 10조 달성…韓 대표 자산운용사로 도약”
정상익 엠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2030년까지 운용자산(AUM) 10조 원, 영업이익 300억 원 이상을 달성하고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군인공제회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신뢰와 엠플러스자산운용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4월 제이플러스파트너스(구 에이펙스인베스트)가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군인공제회가 2대 주주로 남는 개편을 완료한 이후 처음으로 밝힌 경영 목표다. 이날 행사는 군인공제회와의 공동 경영 체제 출범을 계기로 미래 성장 전략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군인공제회 임직원, 금융기관 및 산업계 주요 인사, 엠플러스자산운용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로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 전문성과 시너지 극대화,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 미래를 여는 동반 성장 등을 제시했다. 올해 AUM 2조 원, 영업이익 30억 원 달성을 시작으로 외연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조직 및 운용체계 고도화, 리스크 관리
박정현2026-06-10 18:25
IBK투자증권 새 대표에 최광진 부사장 내정
IBK투자증권 차기 대표이사에 최광진 경영총괄(COO) 부사장이 내정됐다. 9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IBK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최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했다. 최 내정자는 이달 30일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1965년생인 최 내정자는 부산진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1992년 IBK기업은행에 입사한 뒤 전략기획팀장과 종합기획팀장·하노이지점장·투자금융부장·서부지역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2년부터는 CIB그룹장(부행장)을 맡았으며 올해부터는 IBK투자증권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최 내정자는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전략기획, 글로벌 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IBK투자증권 부사장 재직 중 그룹 내 은행·증권 시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역할 확대를 위한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현 대표이사인 서정학 대표 역시 IBK기업은행 CIB그룹장 출신이다. 금융권에서는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분야 경험을 쌓은 최 내정자가 서 대표의 뒤를 이어 IBK투자증권을 이끌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 대표는
정유민2026-06-09 18:00
美 대형운용사 캐피털그룹, KT&G 지분율 7.2%로 높여…장기운용 자본 물밀
운용자산(AUM) 3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 캐피털그룹이 KT&G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KT&G는 안정적인 실적과 주주 환원 정책으로 장기 투자 철학을 가진 글로벌 운용사 다수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해외 사업이 순항하면서 성장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캐피털그룹이 가진 KT&G 주식은 지난달 4일 582만 2929주(지분율 5.61%)에서 29일 748만 6540주(7.21%)로 늘어났다. 캐피털그룹은 자회사인 캐피털리서치앤매니지먼트컴퍼니와 캐피털인터내셔널 등을 통해 KT&G 지분을 들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3차례에 걸쳐 KT&G 주식을 장내 매수해 지분율을 높였다. 캐피털그룹은 1931년 설립된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로 운용자산이 3조 달러에 근접하며 장기 투자를 지향한다. 글로벌 선두권 자산운용사 다수는 KT&G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현재 KT&G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외국계 주요 주주는 캐피털그룹과 블랙록·퍼스트이글 등이다. 세계 선두권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도 5% 이상의 KT&G 지분을 갖고 있다. KT&G는 높은 실적
이덕연2026-06-09 17:56
장상익 한국성장금융 대표 취임…“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집중”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장상익 신임 대표 체제를 시작하며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장상익 대표가 취임했다. 장 대표는 1993년 삼일회계법인을 시작으로 약 30년간 벤처투자회사, 회계법인 및 중소·벤처기업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국내 벤처 생태계와 성장을 함께해 온 벤처투자 전문가로써 16년간 한국벤처투자에 근무했고, 모험자본 생태계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는 “앞으로 민간 주도의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모펀드의 운용을 통해 자본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단순한 자금 공급자를 넘어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기술 선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은 앞서 이민우 투자운용본부장과 용윤중 경영기획본부장을 선임하며 새로운 경영진 구성을 완료했다. 장 대표는 새롭게 구성된 경영진과 함께 조직의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 투자운용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증권업 및 여신전
박정현2026-06-08 14:05
“도대체 누굴 뽑으려고?” 기약없는 차기 수장 선임…NH證 ‘깜깜이 임추위’ 논란
국내 자기자본 3위의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NH투자증권(005940)이 대표이사 임기가 공식 만료된 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차기 대표 후보군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NH투자증권의 지분 61.9%를 보유한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의 지분 100%를 보유한 농협중앙회라는 독특한 지배구조가 갖고 있는 구조적 문제 탓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 꾸려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기밀 유지’ 태도가 주요 고객과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달 중순 임추위를 재구성하고 각자대표 체제 전환을 위한 복수의 차기 대표 후보 선별 작업에 착수했다. 당초 지난달 말에는 최종 후보군이 추려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일정이 차일피일 밀리는 모습이다. NH투자증권은 2일 임추위를 열었으나 차기 대표 선임 의결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일정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추위가 최종 추천한 후보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임시 주총을 통해 차기 대표에 임명된다. 현재 NH투자증권은 임기가 만료된 윤병운 대표가 직을 유지하고 있다.
김남균2026-06-04 17:52
유안타인베, SB선보 엑시트 시동…800억 지분 매각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조선 기자재 기업 SB선보의 지분을 매각한다. 2020년 400억 원을 투입한 후 약 6년 만에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서는 셈이다. SB선보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SB선보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 금액은 700억 원에서 800억 원 사이로 매각은 경쟁 입찰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선보공업과 선보하이텍에 400억 원을 투자했으며 6년 만에 투자금 2배에 달하는 엑시트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프리 IPO 차원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SB선보는 지난해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사전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몸값은 1조 3000억 원 상당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IPO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B선보는 부산 소재 조선 기자재 기업으로 선박 엔진룸 모듈 유닛을 제조한다. 지난해 선보공업이 선보하이텍
박정현, 김병준2026-06-02 15:13
불장에 늘어나는 ‘증담대’…증권사 대출 규모 15兆 돌파
증권사의 증권담보대출 규모가 올해 1분기 15조 원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8800선을 돌파하며 역대급 불장을 기록하는 가운데 신용융자 금액이 함께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증권사들이 신사업 확대와 상품 운용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증담대를 활용하는 모습이다. 1일 금융감독원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자기자본 상위 15개 증권사의 한국증권금융 증담대(채권·주식) 규모는 15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말 13조 9000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1조 5000억 원가량이 늘어난 셈이다. 증권사의 증담대 규모는 증시 활황과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증시가 박스피에 갇혀 있던 2023년과 2024년에는 13조 원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부터 점차 불어나다 지난해 말 14조 9000억 원까지 늘었다. 증담대를 가장 많이 받은 증권사는 M사로 올해 1분기 말 기준 주식 담보 2조 6000억 원, 채권은 1조 4000억 원으로 총 4조 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H사(1조 4000억 원), N사(1조 4000억 원), K사(1조
박정현, 박신원2026-06-01 15:12
한신평 “한화證·하나銀 두나무 지분 취득, 중장기 모니터링 필요…성과 가시화 여부 확인해야”
한국신용평가가 한화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의 두나무 지분 취득을 두고 성과 가시화 여부에 대한 중장기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대규모 투자로 단기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반면 하나은행의 경우 자본 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한신평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두나무의 지분 3.9%를 추가 취득한 한화투자증권에 대해 “사업 시너지 가시화 여부는 중장기 모니터링 요인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로 단기 재무 부담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두나무에 1조 원을 투입한 하나은행에 대해서는 한화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사업 성과를 확인해야 하지만 자본 적정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번 거래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보통주 369만 50주 가운데 364만 5050주를 한화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이 나눠 인수하는 구조다. 한화투자증권은 5978억 원을 투입해 136만 1050주를 추가 취득하며 두나무 지분율을 5.93%에서 9.84%로 끌어올린다. 하나은행은 1조 33억 원을 들여 228만 4000주를 취득해 지분 6.55%를 확보한다. 취득 예정일은 한화투자증권과 하나은행 모두 다
박정현2026-05-22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