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칠천피’…엔비디아 훈풍에도 6900 내줬다 [마켓시그널]
국내 증시가 7000포인트 재탈환을 앞두고 답보 상태를 거듭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음에도 코스피는 하락 출발해 6900포인트 선까지 내줬다. 오늘 밤 잭슨홀 미팅에서 향후 통화 정책 윤곽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자 눈치보기 장세가 안착한 결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53포인트(0.95%) 내린 6846.84포인트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양대산맥을 이루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전날과 비교해 각각 1.88%, 2.37% 약세를 띄었다. 그 밖의 시총 상위 종목인 SK스퀘어(-1.87%), LG에너지솔루션(-1.21%), 삼성바이오로직스(-7.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9%) 등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은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3.22포인트(0.38%) 내린 834.43포인트로 출발한 코스닥은 오전 9시 1분 기준 상승 전환한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전날보다 1000원(0.32%) 낮은 31만 500원에서
권순철2026-08-28 09:23
SKS PE, ‘변압기 제조사’ 성진종합전기 550억 프리IPO 투자
SKS프라이빗에쿼티(PE)가 국내 변압기 제조사 성진종합전기에 550억원 규모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추진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늘고 낡은 전력망 교체 시기가 겹치면서 미국 변압기 품귀가 이어지는 상황에 베팅했다는 평가다. 국내 중소·중견 변압기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에 생산공장을 확보했고 초고압 변압기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S PE는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로 총 550억 원을 모아 투자할 계획이다. 전환사채(CB) 300억 원과 상환전환우선주(RCPS) 250억 원을 투자하는 구조로 지배구조를 정비하고 향후 기업공개(IPO)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이다. SKS PE가 투자금을 전량 보통주로 전환하면 지분 약 40%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된다. 기업가치(EV)는 약 1200억 원으로 평가된다. 최근 1년(지난해 2분기~올해 1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98억 원의 12배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1억 원으로 EBITDA 마진율이 23.8%까지 올라왔다. 제룡전기·일진전기·산일전기 등 상장 변압기주가 17배 안팎에서 거래되는 것과
이영호2026-08-27 14:42
글랜우드크레딧, 실리콘투 지분 6.72% 블록딜
글랜우드크레딧이 실리콘투 지분 6.72% 전량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정리하며 대규모 차익을 거뒀다. 총 매각 규모는 약 2100억 원 수준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크레딧은 이날 개장 전 실리콘투 지분 440만 4344주를 주당 4만 7800원에 매각했다. 이는 전날 종가 5만 1800원에서 약 8% 할인된 금액이다. 블록딜 주관은 UBS와 CLSA증권이 수행했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지난해 3월 실리콘투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1440억 원을 투자했다. RCPS 전환가액은 당시 기준주가 3만 1558원에 약 4% 할증한 3만 2695원이었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올들어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준비했다. 이번 엑시트로 글랜우드크레딧은 투자 1년 반 만에 대규모 차익을 거뒀다. RCPS 전환가 대비 46% 높은 주가에 지분을 처분했기 때문이다. 주가 차익으로만 약 660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글랜우드크레딧 투자 이후 실리콘투는 주가가 한때 전환가를 하회하기도 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호실적을 올리면서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실리콘투는 올해 상
이영호2026-08-27 10:51
산재기금 PE 출자 GP에 제네시스·BNW·H&Q
올해 산재보험기금의 프라이빗에쿼티(PE)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에 제네시스PE, BNW인베스트먼트, H&Q에쿼티파트너스가 선정됐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재기금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3개 PEF 운용사가 올해 대체투자상품(PE) 선정사로 뽑혔다고 공지했다. 산재기금은 PE 부문에 총 1800억 원을 배정해 각 운용사(GP)가 600억 원씩 출자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달 초 삼성자산운용은 산재기금 출자사업 벤처캐피털(VC) 부문 GP로 IMM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를 낙점했다. VC 부문에는 총 900억 원이 배정됐다. 산재기금은 올해 7월 1일 공고를 내고 출자사업을 시작했다. PE 부문은 펀드별 결성총액 1500억 원 이상이라는 단서를 달아놨다. 타기관 출자확약도 PE는 은행·연기금·공제회 등 주요 기관투자자로부터 결성총액의 30% 이상 또는 500억 원 이상을 확보하도록 했다. 산재기금 출자비율은 제안펀드 최종 결성금액의 20% 이내로 제한했다. 공동 GP는 PE에만 열어놨다. 지난해 산재기금 출자사업 PE 부문에서는 대형 리그와 중형 리그를 나눠 선발됐다. 대형 G
이영호2026-08-25 17:55
EY한영·업스테이지 파트너십 강화…소버린 AI 도입 지원
EY한영이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업스테이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들이 소버린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업스테이지의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와 EY한영의 산업 전문성, 인공지능 전환(AX) 노하우를 결합하는 것이 협력의 골자다. EY한영은 전날(24일) 서울 여의도 EY한영 오피스에서 업스테이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수연 EY AI센터장과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들의 소버린 AI 도입과 활용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버린 AI란 외국의 기술과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의 데이터·인프라·인적 자원 등을 바탕으로 구축한 독립적인 AI 역량을 뜻한다. 금융·공공·제조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에서는 소버린 AI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도입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EY한영과 업스테이지는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의 AI 도입 전략 수립부터 기술 검증, 현장 적용, 운영체
권순철2026-08-25 09:26
‘금산법 10%룰’에 막혀…삼전, 자사주 소각 대신 ‘배당’ 무게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 환원 계획을 내놓았음에도 주가는 실망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8% 넘게 급락했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상 ‘10% 룰’이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의 걸림돌로 부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지분율 상승을 막기 위해 추가 지분 매각이 불가피한 만큼 시장이 기대했던 공격적인 자사주 소각 대신 배당에 무게가 실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율은 각각 8.51%, 1.49%로 합산하면 약 10%다. 금산법 24조는 같은 기업집단에 속한 금융기관이 다른 회사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10% 이상을 보유하면서 사실상 지배하는 경우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보통주를 사들여 소각하면 의결권 있는 전체 발행주식 수가 줄면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분율은 자동으로 올라간다. 10% 한도를 넘지 않으려면 초과분을 처분해야 한다. 실제 올해 3월 삼성전자의 보통주 7335만 9314주 소각 당시 지분율을 10
변수연2026-08-24 17:55
[단독] 박현주의 자신감 “디지털엑스, 가상자산 시장 대격변 일으킬것”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최근 인수한 가상자산거래소 ‘디지털엑스(구 코빗)’가 가상자산 업계에서 ‘대격변’을 일으킬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직 디지털엑스의 업계 점유율은 0.5% 안팎에 불과하지만, 글로벌·디지털 플랫폼 중심의 그룹 중장기 성장전략인 ‘미래에셋 3.0’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교두보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박 회장은 24일 서울경제신문에 디지털엑스 행보와 관련해 “대격변(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그룹이 디지털엑스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박 회장이 임직원에게 보낸 서신 외에 디지털엑스에 대해 개별적인 애정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엑스가 이날부터 1년 간 원화마켓 전 종목의 거래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기로 한 가운데 업계에서 야기된 ‘제 살깍기식 경쟁’ 우려에 대해서는 “출혈경쟁이 아니다”라며 “고객 동맹”이라고 밝혔다. 고객들이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투자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그룹의 ‘클라이언트 퍼스트(고객 최우선주의)’ 철학을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윤지영2026-08-24 17:52
한국투자공사, 경남 남부권 수해복구 성금 기탁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성금 1억 원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경상남도 남부 지역 내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를 복구하기 위한 성금으로 8년 동안 이어진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한국투자공사는 최근 남부 지역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를 복구하기 위한 성금 1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성금은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를 비롯한 남부권 수해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 등에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지원이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투자공사는 2018년부터 각종 재난과 재해를 입은 지역의 회복과 주민 지원을 주도해왔다. 8년 전 경상북도 영덕군 태풍 피해 지원을 시작으로 산불과 태풍, 코로나19 등 피해가 있을 때마다 한국투자공사는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에 초점을 둔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권순철2026-08-24 10:46
외인·기관·개인 팔아도 기타법인이 지수 견인…‘제4 매수주체’된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4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국내 증시 수급 구도를 바꾸고 있다. 평소 시장 영향력이 미미했던 ‘기타법인’이 핵심 매수 주체로 부상하며 전통적인 수급 주체인 개인·외국인·기관이 합산 1조 원 이상을 팔아도 지수가 오르는 기현상까지 관측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일과 21일 각각 자사주 65만 주를 1조 908억 원, 1조 1335억 원에 장내 매입했다. 자사주 매입 시작 후 이틀간 2조 2243억 원을 사들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4일에도 65만 주를 추가 매수하겠다고 공시해, 약속한 40조 원이 소진될 때까지 매일 1조 원 안팎의 기계적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이다. 그 덕에 올해들어 19일까지 일평균 962억 원, 코스피 하루 거래액의 0.34% 수준이던 기타법인 순매수 비중은 이틀간 3.77%로 11배 급증했다. 연중 ‘팔자’를 이어간 외국인 수급 공백을 메우는 수준이다. 올해 들어 21일까지 156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일평균 1조 266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도를 개인(6877억 원)과 기관(2251억 원)이 방어하는 구도가 지속돼 왔다.
윤민혁2026-08-23 18:03
고금리에 발묶인 PEF…‘컨티뉴에이션 펀드’가 탈출구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투자한 기업 중 7년을 넘긴 장기투자 포트폴리오 숫자가 전체의 20%에 육박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밸류에이션 갭 등으로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불발된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이같은 PEF의 ‘아픈 손가락’이 늘어나는 추세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닝스타 계열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은 올해 6월 말 기준 미국 PEF 투자 기업 1만 3509곳 중 2536곳의 투자기간이 7년을 넘긴 것으로 집계했다. PEF 포트폴리오 열 곳 중 두 곳은 통상적인 회수 기간을 훌쩍 넘긴 셈이다. 피치북은 투자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배수, 기업가치(EV) 멀티플 등을 종합 고려해 문제 자산을 분류했다. 보유기간 8~10년에 총차입금이 EBITDA의 6~7배이고, EV 멀티플이 13~15배 수준이면 사실상 엑시트가 어려운 위험 구간이라고 봤다. EV 멀티플(EV/EBITDA)은 EV가 EBITDA의 몇 배인지를 통해 기업의 가치 수준을 비교하는 지표다. PEF가 투자 기업을 장기 보유하는 요인 중 하나는 금리와 같은 외부 변수가 거론된다. 특히 2021년 전후 저금리 시기에 높
이영호2026-08-23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