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연초 효과’…한화에어로·롯데웰푸드 줄줄이 증액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롯데웰푸드(280360) 등 지난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4개 기업이 모두 증액을 결정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연초에 자금을 적극적으로 푸는 ‘연초 효과’ 덕분에 기업들은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는 동시에 조달 비용도 낮췄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롯데웰푸드·포스코퓨처엠(003670)·한화투자증권(003530) 등 4개 기업은 회사채를 기존 목표액보다 증액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15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올렸다. 롯데웰푸드와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500억 원, 2000억 원씩 증액한 2500억 원, 4500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이 증액 발행을 결정한 것은 수요예측 단계부터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며 조달 비용 부담을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 230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롯데웰푸드와 한화투자증권 역시 각각 1조 5600억 원, 1조 6700억 원 상당이 몰렸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박정현2026-01-11 14:38
제2의 에이피알 나올까…K뷰티 증시 입성 '봇물'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장 준비에 나서는 화장품 제조·유통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적인 K뷰티 열풍으로 사업 규모가 커지자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확보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1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K뷰티 브랜드 운영사 구다이글로벌은 이달 14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 접수를 마감한다. 앞서 구다이글로벌은 지난 달 국내외 증권사에 RFP를 발송하며 IPO 준비 절차를 본격화했다. 구다이글로벌은 이달 21일 숏리스트(예비 후보군)를 선정하고 같은 달 26일과 27일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상장 주관사단을 꾸린다는 방침이다. 2015년 설립된 구다이글로벌은 ‘한국의 로레알’을 표방하며 이미 해외에서 유명한 국내 인디 브랜드를 흡수해 몸집을 불려왔다. 대표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K선크림’으로 유명세를 탄 조선미녀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티르티르, 스킨푸드 등이 대표적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구다이글로벌의 산하 브랜드들이 온라인을 통해 인지도를 키우고 있으며 이는 해외 오프라인 채널 확장으로 이어지고
박정현2026-01-11 11:19
증시 랠리에 밸류 개선…저PBR 기업 30% 줄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자 시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1~0.2배 수준인 기업은 적대적 인수합병(M&A)이나 청산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후 국내 증시에서 극단적 저평가 구간에 머물던 종목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강한 질타로 ‘저(低)PBR’ 이슈가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증시 랠리가 겹쳤고 해당 종목들의 할인 구간도 점차 축소되며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PBR이 0.2배 미만인 종목은 총 36개사(코스피 22개, 코스닥 14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21일 51개(코스피 34개, 코스닥 17개)에서 15개 줄어든 수치로 약 9개월 만에 30% 가까이 감소한 수준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자 신분으로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업계 간담회에서 “PBR이 0.1~0.2배인 기업들이 방치돼 있다”며 국내 증시의 구조적 저평가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했으며 취임 후에도 “멀쩡하게 영업하는 회사가 어떻게 PBR 0.3배가 나올 수 있느냐”고 비판한 바 있다. 이 같은 양상은 전반적인 주가 반등에 따른 가치 회복 덕분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월
장문항2026-01-09 17:51
새해 공모주 1호 출격한다… 덕양에너젠 수요예측
병오년 기업공개(IPO) 시장이 덕양에너젠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지난해 연말 공모주 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던 만큼 이번 상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1호 상장’에 도전하는 덕양에너젠은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이어 이달 20일과 21일 공모 청약을 거쳐 1월 말께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덕양에너젠의 희망 공모가 밴드(범위)는 8500원~1만 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덕양에너젠의 뒤를 이어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액스비스도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구체적으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달 21일부터 27일, 액스비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액스비스의 IPO 주관은 각각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덕양에너젠은 산업용 수소 전문 기업으로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 국내 주요 산업에 에너지를 제공한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인간 유전체 기반 약물 개발 기술을 통한 혁신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
박정현2026-01-09 15:55
금리도 높은데 성장률도 밀려…환율 상승 압박 더 커질 듯 [Pick코노미]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3%에 달해 4년 연속 한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제 규모가 미국의 1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한국 경제가 미국보다 성장률이 떨어지는 지체 현상이 빚어지면서 저성장이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미국보다 기준금리도 낮은데 성장률마저 뒤처질 경우 국외로 자금 유출이 늘어나 환율 상승 압력이 더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주요 IB 8곳이 제시한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3%로 집계됐다. 직전(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노무라증권이 기존 2.4%에서 2.6%로 올렸고 골드만삭스는 2.5%에서 2.7%로, 씨티는 1.9%에서 2.2%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2%로 변동이 없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1.6%에서 1.9%로 높였지만 골드만삭스가 2.2%에서 1.9%로 낮추면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IB들의 전망치대로라면 한국의 GDP 성장률은 2023년 이후 4년 연속 미국에 뒤처지게 된다. 미국 경제는 202
한동훈,김혜란2026-01-09 07:00
롯데웰푸드, 회사채 수요예측서 1.5兆 확보…포스코퓨처엠은 조달 부담↑
롯데웰푸드(28036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5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은 미매각은 면했지만 업황 우려로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 560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3년물 1700억 원 모집에 1조 1500억 원, 5년물 300억 원에 4100억 원이 응찰했다. 롯데웰푸드는 최대 2500억 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웰푸드는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회사채 발행 목표액을 채웠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3년물은 -4bp, 5년물은 -10bp에 목표치에 도달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 주관은 키움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롯데웰푸드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우량으로 분류되는 AA0다. 이날 회
박정현2026-01-08 17:31
韓 성장률 4년 연속 美에 밀리나…구조적 원화약세 경고음 커져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3%에 달해 4년 연속 한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제 규모가 미국의 1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한국 경제가 미국보다 성장률이 떨어지는 지체 현상이 빚어지면서 저성장이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미국보다 기준금리도 낮은데 성장률마저 뒤처질 경우 국외로 자금 유출이 늘어나 환율 상승 압력이 더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주요 IB 8곳이 제시한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3%로 집계됐다. 직전(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노무라증권이 기존 2.4%에서 2.6%로 올렸고 골드만삭스는 2.5%에서 2.7%로, 씨티는 1.9%에서 2.2%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2%로 변동이 없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1.6%에서 1.9%로 높였지만 골드만삭스가 2.2%에서 1.9%로 낮추면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IB들의 전망치대로라면 한국의 GDP 성장률은 2023년 이후 4년 연속 미국에 뒤처지게 된다. 미국 경제는 202
한동훈,김혜란2026-01-08 16:17
한화에어로, 3.2兆 확보…새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성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조 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500억 원 모집에 3조 230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2년물 800억 원 모집에 1조 200억 원, 3년물 1400억 원에 1조 4300억 원이 응찰했다. 5년물은 700억 원 모집에 7800억 원 상당의 주문이 접수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대 5000억 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회사채 발행 목표액을 채웠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2년물과 3년물은 각각 -16bp, 15bp에 5년 물은 무려 -25bp에 목표치에 도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과 중소협력사 대상 금융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펀드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 주관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박정현2026-01-07 16:59
[단독]SEC와 협의 착수…토스, 연내 美 상장하나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현지 증시 상장을 위한 사전 협의에 착수했다. 올해 1분기 안으로 ‘비공개 공시(initial confidential filing)’를 진행하고 연내 기업공개(IPO)를 완료하겠다는 시그널로 풀이된다. 다만 높은 몸값 맞추기와 비바리퍼블리카와 토스뱅크 투자자간 의견 조율 등 상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들도 여전히 남아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1분기 내 증권신고서(F-1)를 제출하기 위해 JP모건·모건스탠리·UBS·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SEC와 사전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F-1 서류는 비공개 공시 방식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비공개 공시 이후 통상 상장까지 6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한다면 연내 미국 증시 입성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한 셈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재 비공개 공시를 위한 서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공개 공시란 예비 상장 기업이 SEC에 비공개로 재무 정보 등을 제공하는 절차로 국내과 달리 상장예비심사가 없는 미국에서 IPO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여겨진다. 이를 통해 제출한 서류
박정현,임세원2026-01-07 15:53
"코스피 이제 하락할 줄 알았는데…" 인버스 베팅 개미 울상[마켓시그널]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에 하락 베팅한 개인투자자들은 큰 폭의 손실을 기록중인 것으로 보인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새해 들어 전날까지 개인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장지수펀드(ETF) 상위권에는 인버스 상품들이 자리하고 있다. 인버스 ETF는 코스피 등 기초자산 지수가 하락할 수록 이익을 얻는 구조다. 개인투자자들은 특히 코스피200 선물 지수를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 인버스 2X'를 1121억 원, 'KODEX 인버스'를 471억 원씩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피 지수를 정방향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는 952억 원, 코스닥150 지수를 2배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75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지수 상승에 이를 역으로 추종하는 ETF는 수익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어 인버스 상품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는 새해 '불장'을 만끽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 기간 코스피는 7.39%, 코스닥은 3.30% 상승했다. 일부 인버스 ETF 중에서는 가격이 1000원 이하로 내려가 '동전주'가 된 종목도 있다. 'KODEX 200선물 인버스
이충희2026-01-07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