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으로 4% 수익”…IMA 찾는 투자자들
최근 국내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주식 투자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원금 지급 구조에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종합투자계좌(IMA)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호황기에는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지만 최근 급등락 장세에 지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모집 한도를 웃도는 자금이 유입되자 증권사들도 잇달아 신규 상품을 내놓으며 수요 대응에 돌입했다. 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말 4호 IMA 상품을, NH투자증권은 이달 중순 3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6호 상품을 선보인 한국투자증권도 매달 IMA 상품을 출시하는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의 4호 IMA 상품은 기존 1~3호 상품과 마찬가지로 모집금액 1000억 원 안팎, 기준수익률 연 4% 내외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의 3호 상품도 모집금액은 약 1100억 원, 기준수익률은 연 4% 안팎으로 알려졌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모아 기업금융(IB) 자산에 운용해 수익을 내고 만기에 원금 지급 책임을 지는 상품이다.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준인 연 4∼5% 안팎의 기준수익률을 제시하면서 운용 성
변수연2026-08-04 18:11
나신평, SK실트론 신용등급 하향 검토…“두산 매각 여파”
나이스신용평가가 SK실트론을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등재했다. 두산(000150)이 SK실트론을 인수하면서 SK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두산은 부담에도 영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돼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3일 보고서를 발표하고 SK실트론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에 SK실트론의 장기 신용등급은 종전 ‘A+, 안정적’에서 ‘A+, 하향검토’로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12월 두산이 SK실트론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된 당시부터 SK실트론의 신용등급을 ‘A+, 하향검토’로 유지해왔다. 나신평은 SK실트론이 SK그룹에서 이탈하면 유사시 지원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SK실트론의 현재 신용등급에는 그룹 지원 가능성이 반영돼 있어 자체 신용도보다 한 노치(notch)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나신평은 보고서에서 “두산그룹의 신용도가 SK실트론의 신용도보다 낮은 점을 고려할 때 매각 절차가 종료되면 계열 요인에 의한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제거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신평
권순철2026-08-03 17:53
흑자 내도 퇴출 위기…주가부양 급한 상장사, M&A 문 두드린다
상장폐지 위기 상장사들이 인수합병(M&A) 자문사의 문을 두드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외부에서 신사업을 사들여 단기간에 주가를 끌어올리고 상폐를 피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무리한 M&A는 불확실성이 크고, 성공한다 해도 시가총액에 신사업 가치가 얼마나 반영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일PwC 상장기업지원센터에는 지난달부터 상폐 기로에 있는 상장사들의 M&A 문의가 크게 늘어나 자문 계약으로 이어졌다. 상장기업지원센터는 상장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자산 매각 등 각종 자문을 제공하는 조직이다. 삼정KPMG 역시 쇄도하는 질의에 대응하고자 딜어드바이저리(DA)본부 내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통합 자문 서비스를 앞세워 자사주 소각, 유상증자와 같은 단기 전략부터 구조조정, M&A, 사업조정 등 중장기 체질 개선 방안까지 제공하고 있다. 대형 법무법인에서도 상폐 회피 전략을 찾고자 하는 상장사들의 법률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수가 널뛰기하는 장세 속에서 양호한 실적을 내고도 퇴출선에 몰린 상장사 사례는 이미 다수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초 이
이영호, 신지민2026-08-03 17:45
[단독] 한컴, 창사 첫 밸류업 가동…회계 자문사 선임 착수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컴(030520)이 창사 이래 첫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향후 3개년 간 총주주환원율을 30%대 중후반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AI 관련 세부 계획을 공개해 본격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이르면 이달 초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개년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안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사회 통과 후 관련 내용을 시장에 안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회사는 올해 안에 보다 구체적인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장에 발표하기 위해 최근 대형 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정하는 작업에도 착수했다. 이번 밸류업 계획의 핵심은 파격적인 주주환원 확대다. 한컴은 배당 확대는 물론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시장에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컴의 연간 배당총액은 최근 3년 연속 90억 원대였다. 당기순이익 대비 총주주환원율은 27% 수준이다. 한컴은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이 비율을 30%대 중후반까지 대폭 높인다는 목표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포함한 국내 상장사
이충희2026-08-03 10:07
[단독] 중앙일보 워크아웃 자문사에 삼일회계법인
중앙일보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자문사로 삼일회계법인이 낙점됐다. 삼일은 워크아웃 전 과정을 총괄하는 것은 물론 추후 진행될 유휴자산·경영권 매각 업무까지 조율할 전망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앙일보 채권단은 워크아웃 자문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주채권은행은 하나은행이다. 삼일은 자산 실사와 재무구조 개선 방안 수립 등 워크아웃 절차 전반을 이끌게 됐다. 채권단 협상 조율, 기업개선계획 이행 관리 등도 워크아웃 자문사의 역할이다. 중앙일보는 회생 대신 워크아웃에 돌입한 배경으로 채권자 권익 보호를 내세웠다. 실질 자산회수율 측면에서 기존 채권이 탕감되거나 출자전환되는 기업회생 대비 워크아웃이 더욱 유리하기 때문이다. 중앙일보는 재무 건전성을 신속하게 회복하기 위한 자구 계획으로 경영권 지분까지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또 채권단 주도로 고강도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현금흐름 창출과 보유 부동산 매각, 보유 자회사 경영권 매각을 병행해 약 664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삼일은 추후 진행될 중앙일보의 경영권 매각과 자산 유동화 작업에서 주관 업무를 담당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중앙일보는 중앙
이영호, 박정현2026-08-02 17:06
“배율 조정 어렵다” 2주 뒤에 “추진”…길 잃은 레버리지 대책
정부가 최근 3주간 네 차례에 걸쳐 쏟아낸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책 상당 부분이 당초 시행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거나 정책 목표가 충돌할 우려가 있는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이 증시 급락으로 비판이 거세지자 과감한 상장폐지보다는 대책 위에 대책을 쌓는 땜질식으로 대응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금융 당국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추종 배수를 하향 조정하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검토에 착수했다. 당초 배율 조정 문제는 투자자 반발이 불가피해 금융 당국도 시행이 어렵다고 언급한 사안이었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이달 16일 첫 보완책을 냈을 때도 “외국에서는 2배 이상으로 거래하는데 한국만 1.5배를 하면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며 “수익자총회도 힘든 절차라고 생각해 대안이 안 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주가가 떨어질 때 2배로 손실을 봤던 레버리지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오를 때 1.5배로 이익을 봐야 한다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그런데 국내 증시 급락 폭이 확대되고 단일 종목 레버리지가 주원인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금융 당국도 태도를 바꿨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전
김남균, 박신원, 장문항2026-07-30 17:56
[단독] 신한證, 독일 AI 방산 유니콘 투자…국내 기관 유일 참여
신한투자증권이 독일 방위산업 테크 기업인 퀀텀시스템즈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국내 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의 재무장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비 증액 기조 속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방산 기술 분야로 투자 보폭을 넓히는 행보다. 2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퀀텀시스템즈의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 약 200억 원을 투입했다. 시리즈D는 사업성을 입증한 기업이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앞두고 진행하는 후기 투자 단계다. 퀀텀시스템즈는 이번 라운드에서 총 12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를 조달했으며 투자 이후 기업가치는 약 80억 달러로 1년 만에 8배 뛰었다. 이번 라운드는 글로벌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노트어스, 유럽 항공·방산기업 에어버스, 어드벤트 등이 공동 주도했다. 피델리티·웰링턴·본드 등 글로벌 장기 기관투자가들도 대거 참여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리즈D는 유럽 방산 기술기업의 민간투자 라운드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힌다. 퀀텀시스템즈는 AI 기반 무인 시스템과 정보·감시·정찰(ISR), 자율
장문항2026-07-29 18:07
삼일PwC·한국거래소, 중소형 상장사 재무·회계역량 지원
삼일PwC와 한국거래소가 맞손을 잡고 중소형 상장사의 재무·회계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양사는 8월 말부터 서울, 인천 등 7개 지역에서 ‘찾아가는 권역별 재무·회계 실무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삼일PwC는 28일 한국거래소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와 함께 8월 말부터 서울, 판교, 인천 등 7개 지역에서 ‘찾아가는 권역별 재무·회계 실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번째를 맞는다. 지방 소재 상장사를 포함해 권역별 상장사들의 재무·회계 역량과 인공지능(AI)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올해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18 도입 시 유의사항과 중점 감리 사항을 다룰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내부회계관리제도 동향과 고도화 방안, 강화된 상장폐지 규정과 대응 전략, 2026년 최신 예규 판례·개정 세법 주요 사항, AI 중심 기업(AI Native Enterprise) 전환 전략과 에이전트(Agent) 활용 사례 등을 다룬다. 삼일PwC 전문가들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사의 재무·내부회계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도권
권순철2026-07-28 09:17
증시 변동성에 證 증거금 부담 커지자…금투협 의견 수렴
증시 변동성 확대 여파로 한국거래소에 예치하는 증권사들의 증거금 부담이 빠르게 커지자 금융투자협회가 주요 증권사 파생·리스크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업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거래소에 묶이는 자금 규모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최근 주요 증권사 파생·리스크 담당 임원들과 회의를 열고 한국거래소에 납부하는 증거금 부담과 관련한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거래소가 요구하는 증거금 규모도 함께 늘어나자 증권사들은 증거금 부담 완화와 납부 구조 개선 필요성 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는 투자자로부터 주식 매수 대금의 일부를 위탁증거금으로 받는 것과 별개로 결제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에도 증거금을 예치한다. 주식 매매가 체결된 뒤 실제 결제가 이뤄지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거래소는 그 사이 발생할 수 있는 결제 불이행 위험에 대비해 증권사로부터 개시 증거금을 미리 받는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주가 변동에 따른 결제 리스크가 커지는 만큼 거래소가 요구하는 증거금 규모도 함께 늘어난다.
정유민2026-07-27 17:59
특사경, 엘앤에프 테슬라 계약 정정공시 의혹 수사…거래소 압수수색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엘앤에프의 테슬라 공급계약 정정 공시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특사경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엘앤에프가 제출한 공시자료와 공시 심사 과정 관련 문서 등을 확보했다. 이번 수사는 엘앤에프의 대규모 공급계약 정정 공시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국거래소나 소속 임직원이 수사 대상은 아니다. 엘앤에프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거래소가 보관 중인 자료를 확보하는 참고인 조사 성격으로 알려졌다. 앞서 엘앤에프는 2023년 2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3조 8347억 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초부터 2025년 말까지 2년이다. 그러나 계약 종료를 이틀 앞둔 지난해 12월 29일 장 마감 후 공급계약 규모를 973만316원으로 감액한다고 정정 공시했다. 회사는 공급 물량 변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튿날인 30일 엘앤에프 주가는 투매 물량이 쏟아지며 9.85% 급락했다. 특사경은 정정 공시에 앞서 이뤄진 엘앤에프의 자사주 처분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는
변수연2026-07-27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