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 계약 수주에 한화오션 7% 급등…조선주 ‘강세’ [코주부]
한화오션이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1조 5000억 원대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조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틀 새 2조 원 넘는 수주를 잇달아 따내며 수주 모멘텀이 재확인된 데다 전날 급락한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조선 대형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6분 기준 한화오션(042660)은 전 거래일 대비 7.20% 오른 8만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9.33% 상승한 2만 1800원으로 조선 대형주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크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5.31%), HD현대중공업(329180)(4.38%), HD현대(267250)(2.86%) 등 HD현대 계열도 동반 강세다. 한화엔진(082740)(3.81%), HD현대마린솔루션(3.27%), HD현대마린엔진(071970)(2.96%), STX엔진(077970)(2.59%) 등 조선 기자재·서비스주도 오름세다. 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건 한화오션의 대규모 수주 소식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양밍해운으로부터 1만 365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
이영호2026-09-03 14:16
EQT, 콜러캐피털 인수 완료…‘콜러 EQT’ 출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는 글로벌 세컨더리 전문 운용사 콜러캐피털 인수 거래를 최종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콜러캐피털은 EQT 내에서 ‘콜러 EQT’로 운영된다. 콜러캐피털은 36년간의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세컨더리 전문 플랫폼 중 하나다. 콜러 EQT 출범 이후에도 딜 발굴, 언더라이팅, 투자 의사결정에 대한 기존의 독립적인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콜러 EQT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세컨더리 시장의 선두주자다. 올해 상반기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1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콜러 EQT는 폐쇄형 펀드, 상시형 상품, 보험 전용 솔루션 등 다각화된 제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번 인수로 사모펀드 세컨더리와 프라이빗 크레딧 세컨더리 전반에 걸쳐 9개의 신규 투자 전략이 EQT의 고객 솔루션에 추가됐다. 보험사와 프라이빗 웰스 고객 대상의 시장 지배력도 크게 확대됐다. 인수 완료 후 EQT의 총 운용자산(AUM)은 3410억 유로에 달하게 된다. 페르 프란젠 EQT 대표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EQT는 고객의 변화하는 니즈를 중심에 두고 비
이영호2026-09-03 13:44
“달러 약세·금리 상승 압력 주시해야”…KIC, 뉴욕서 글로벌 투자 전략 논의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뉴욕에서 현지 금융 전문가들과 함께 최근 빠르게 변하는 세계 경제 흐름을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C는 주뉴욕총영사관에서 정부·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투자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기조 발표자로 나선 로널드 템플 라자드자산운용 최고시장전략가는 ‘글로벌 경제 및 시장 전망’을 주제로 주요국 금융시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그는 “미국 달러의 추가 약세 가능성, 선진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차 확대, 미국 외 지역 주식의 상대적 성과 개선 등이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의 높은 재정적자와 주요국의 재정지출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경제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높은 물가와 재정적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은 에너지 가격과 재정정책 변화, 중국은 부동산 시장 부진과 내수 회복 여부, 일본은 물가·임금 상승과 기업지배구조
이충희2026-08-28 14:36
SK하이닉스 ADR 이끈 씨티증권…韓 IB 시장서 기록적 행보
씨티그룹은 국내 투자은행(IB) 프랜차이즈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딜로직’의 한국 투자은행 월렛 리그 테이블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딜로직은 글로벌 자본시장 데이터 기업으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국내 16% 점유율을 확보했다. 장기적인 거래 파이프라인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기술, 소비재,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인수합병(M&A) 활동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티의 올해 주요 실적으로는 SK하이닉스의 265억 달러 규모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기업공개(IPO)에서 대표 주관이 꼽힌다. 이는 외국 발행사 중 역대 최대 미국 IPO이자 아시아 시장 역대 최대 규모의 주식 발행 거래로 기록됐다. 딜로직 데이터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씨티는 글로벌 채권·주식 시장에서 국내 고객들을 위해 총 6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에게 기록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박장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는 “한국은 씨티의 전 세계 핵심 시장 중 하나로 경쟁력 있는 자본 시장을 통해 성장하려는 세계적 수준의 기업과 신흥 강자들이
이영호2026-08-26 14:13
[단독] 메리츠證, 첫 해외 법인 세운다…연내 홍콩 진출
메리츠증권이 홍콩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한다. 홍콩을 거점으로 현지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채권·대체투자 사업을 확대해 투자은행(IB)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1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올 하반기 홍콩 법인 설립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홍콩 금융 당국의 인가를 거쳐 이르면 연내 영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콩 법인은 채권과 대체투자자산을 중심으로 현지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관련 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해외 딜 소싱과 브로커리지 업무를 통해 본사의 IB·S&T 사업을 지원하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력 구성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초대 법인장은 이미 내정했으며 현재 본부장급 인사를 비롯한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있다. 출범 초기에는 법인장을 포함해 한 자릿수 규모로 조직을 꾸릴 예정이다. 이번 홍콩 진출은 메리츠증권이 설립하는 첫 해외 법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증권을 제외한 9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와 7개 일반 증권사가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10대 증권사 중 유일하게 해외 거점이 없었던 메리츠증권도 홍콩
정유민2026-08-17 17:14
“브로커리지 넘어 IB·프라임서비스…홍콩·中 자본시장서 입지 넓혀”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NH투자증권이 해외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외국인의 한국 주식 중개에 머물렀던 해외 법인을 투자은행(IB)과 채권, 홍콩·중국 주식 중개, 프라임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사업 거점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윤기 NH투자증권 홍콩법인장은 21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브로커리지 하나만으로는 성장하기 어렵다”며 “해외 법인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춰야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법인의 변화는 달라진 해외 증권업 환경과 맞물려 있다. 과거 한국 증권사 해외 법인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매를 중개하는 브로커리지 기능이 사실상 전부였지만 수익원이 제한적인 만큼 성장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2010년께부터 IB와 채권, 홍콩·중국 주식 중개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전략을 택했다. 대표적인 것이 IB 사업 확대다. 지난해에는 IB 투자 한도를 10억 달러로 늘리고 인수금융과 인수합병(M&A), 자본시장(Capital Market) 거래 등 약 20건의 글로벌 딜에 참여했다. 이 법인장은 “국내외 투자자에게 글로벌 딜을 소개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라며 “인수금
홍콩=정유민2026-07-21 17:57
하이닉스 ‘ADR 25% 전환’은 낭설…“추가공모 없이는 2.5%가 한계”
SK하이닉스가 기발행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의 10배인 25%(17억 7900만 주)를 수탁 한도로 등록했지만, 실제로는 미국에 상장된 2.5% 이상 추가 전환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ADR의 국내 전환시 소각을 대비한 여유분이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000660) ADR은 17일 154.03달러로 마감해 국내 본주(184만 2000원) 대비 약 24.60%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어 본주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 1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예탁증권서류(F-6)에 ADR 물량 2.5%(1억 7790만 주)의 10배인 17억 7900만 주를 수탁 한도로 명시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한국예탁결제원이 SK하이닉스가 ADR을 위해 발행한 신주를 국내에 상장하는 29일을 기점으로 22.5%가 전환돼 한미간 주가 프리미엄을 좁힐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된 바 있다. 익명의 정통한 관계자는 “25% 등록은 ADR이 국내로 전환돼 미국에서 소멸한 후 다시 부활할 경우에 대비한 여유 물량일 뿐 본주의 전환 한도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즉, 추가 상장에 준하는
윤민혁2026-07-19 18:04
[단독] 하닉 ADR 인기에…고위공직자 투자 규제, 해외 DR로 넓힌다
정부가 고위 공직자의 해외 상장 주식예탁증서(DR) 매매·보유를 제한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는 다음 주 회의를 열어 DR을 백지신탁 대상으로 분류할지를 논의하고 이달 내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직무 관련성이 있는 상장주식을 3000만 원 넘게 보유한 고위 공직자는 2개월 안에 해당 주식을 매각하거나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해야 하는데 해외 주식과 DR은 해당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왔다. 현재 SK텔레콤·KT·포스코홀딩스·SK하이닉스 등 기업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다. 인사처가 DR 보유 규제 검토에 나선 것은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이 결정적 계기였다. SK하이닉스 주식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고 정부가 ‘메가 프로젝트’ 등 전방위적 반도체 산업 지원에 나선 만큼 고위 공직자의 SK하이닉스 ADR 보유가 자칫 이해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인사처 관계자는 “SK하이닉스 ADR의 경우 해외 주식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규제 필요성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규제
김남균2026-07-16 17:49
스페이스X 상장 한 달…우주 ETF서 개미 5000억 이탈[마켓시그널]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증시에 입성한 뒤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우주 산업 상장지수펀드(ETF)를 5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운용사들이 스페이스X 공모주를 확보하지 못한 데다 상장 이후 관련 종목의 주가도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식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상장한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국내 우주산업 ETF 7종에서 개인투자자는 총 4933억 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이 순매수한 상품은 한 종목도 없었다. 주가 하락과 자금 유출이 겹치면서 ETF 규모도 크게 줄었다. 7개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14.0%를 기록했다. 이들 상품의 합산 순자산총액(AUM)은 지난달 12일 4조 6463억 원에서 이달 9일 2조 8599억 원으로 감소했다. 한 달도 되지 않아 1조 7864억 원(38.45%)이 줄어든 셈이다. 상품별로는 ‘TIGER 미국우주테크’에서 개인 자금이 가장 많이 빠졌다. 개인 순매도액은 3046억 원으로 전체 순매도액의 60%를 웃돌았다. 이 상품은 포트폴리오의 25.16%를 스페이스X에 투자하고 있다. ‘1Q 미
신지민2026-07-12 09:56
KIC, 도쿄 지사 신설…“아태 기반 글로벌 투자 강화”
한국투자공사(KIC)가 일본 도쿄에 해외 지사를 설립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반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KIC는 7일 오전 일본 도쿄 금융중심지인 마루노우치에서 도쿄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박일영 사장과 이혁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 미무라 아츠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 미요시 토시유키 금융청 금융국제심의관 등 한일 양국을 포함한 글로벌 자본시장 관계자 약 120명이 참석했다. 도쿄지사는 뉴욕(2010년), 런던(2011년), 싱가포르(2017년) 지사와 샌프란시스코(2021년), 뭄바이(2024년) 사무소에 이은 한국투자공사의 여섯 번째 해외 거점이다. KIC는 글로벌 투자 환경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일본에 대한 투자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에 대한 이해와 신뢰 관계가 투자 성과를 좌우하는 일본의 지역적 특성을 두루 고려해 도쿄지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도쿄지사는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과 사모주식·부동산 등 대체자산을 아우르는 투자 거점으로 운영된다. 박일영 KIC 사장은 개소식에서 “도쿄지사는 앞으로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계 자본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여 대한민국의 미
이충희2026-07-07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