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런던서 유럽 인프라 투자 기회 모색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영국 런던에서 유럽 인프라 투자 전문가와 한국 기관투자자를 초청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7일(현지 시간) 제38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정부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 등 민간 금융회사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인프라비아 캐피털 파트너스의 아타나시오스 줄로비츠 파트너는 “지정학적 갈등, 공급망 재편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각국의 리쇼어링 및 니어쇼어링과 에너지 자립 움직임, 기술 경쟁이 맞물리면서 인프라를 중심으로 새로운 글로벌 투자 사이클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확산과 에너지 전환,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 강화가 향후 인프라 수요를 이끌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광통신망 등 디지털 인프라, ▲에너지 저장 장치와 전력망 등 에너지 인프라 ▲철도·항만 등 교통 인프라 ▲의료·교육 등 사회 인프라 분야에서
이충희2026-10-08 11:08
금리·주가 함께 오른다…AI가 뒤바꾼 투자 공식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는 동시에 나스닥 종합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질주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기업 이익 증가 기대가 고금리에 따른 주가 하락 압력을 상쇄하면서 금리와 주가의 동반 상승이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장기채 보유에 요구되는 위험 보상도 빠르게 확대돼 이 같은 ‘고금리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부담도 커지는 양상이다. 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간)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연 5.347%까지 올라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나스닥도 엔비디아와 메타 등 기술주 상승 랠리 속에 2만 7477.31로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 10년물 국채가 5.2~5.3%대에 머무는 상황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통상 국채금리가 오르면 안전자산의 매력이 커지고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져 기술주에 부담이 된다. 2023년 10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었던 시기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이 각각 10% 넘는 조정을 받았던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코스
김남균, 박신원2026-10-06 17:46
KB인베·DSC인베, 엔비디아와 美 AI 클라우드 기업 투자
KB인베스트먼트·DSC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미국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GMI클라우드에 투자했다. AI 시장 확대에 따라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밸류체인(가치사슬) 속 핵심 기업 지분을 선제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투자사의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는 늘어나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DSC인베스트먼트는 6억 6800만 달러(약 9074억 원) 규모의 GMI클라우드 시리즈B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실리콘밸리 기반 AI·로보틱스 전문 투자사 ARCHIV가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2곳의 VC 외에도 교보생명과 KT가 지분 매입을 결정했다. 대만 트렌드마이크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사도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GMI클라우드는 고성능 GPU 인프라와 AI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GPU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계약 기준 반복매출(ARR)은 지난해 말 대비 9배 늘어났고, 실제 운영 중인 서
이덕연2026-10-01 15:06
글로벌 큰손들, 韓 자본시장에 “배당소득 최고세율 25%로 낮춰라”
블랙록·캐피털그룹·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자본시장 핵심 플레이어들이 한국 자본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세제 개편과 장기 투자 자본 육성 등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내 첫 자본시장 통합 기업설명(IR) 행사인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이 28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서울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3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인 만큼 개막 첫날부터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연단에 올라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평가와 조언을 쏟아냈다. 위니 콴 캐피털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특별 연설에서 “한국에서는 배당소득에 적용되는 세율이 최고 45%에 달할 수 있기에 대주주가 높은 배당을 지지할 유인이 떨어진다”며 “최고세율을 약 25% 수준으로 낮춘다면 배당 확대, 자본 배분 개선, 밸류에이션 멀티플(기업가치 평가 배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캐피털그룹은 1990년대부터 한국 시장에 누적 7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온 미국 자산운용사다. 앞서 정부는 올 1월부터 고배당 상장기업에 한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도입했다. 이전까지는 금융소득
김남균2026-09-28 17:54
올해 평균 수익률 -5.9%…美장기채 ETF 투자자 속타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손실도 장기화하고 있다. 일부 환노출 상품의 경우 올 들어 10% 넘는 손실률을 기록하기도 한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고금리 상황이 단기간에 반전되기 어렵다는 관측을 잇따라 내놓았다. 21일 ETF CHECK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미국채 30년물 기반 ETF(엔화 노출 상품 제외) 14종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이날 기준 -5.9%로 집계됐다. 해당 수익률은 배당금 재투자를 가정한 수치이기에 단순 가격 하락 폭은 더 컸다는 의미다. 순자산이 1조 4824억 원으로 가장 규모가 큰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4.73%를 기록했다. 1년 수익률은 -5.43%로 더 낮았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환노출 상품 투자자들의 경우 손실 폭이 더욱 컸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구조적으로 동일하나 환헤지를 하지 않아 연초 대비 수익률이 -7.9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RISE 미국30년국채액티브’ 수익률은 -10.82
김남균2026-09-21 17:59
증시 떠받쳤는데…삼전닉스 자사주 매입 다음달 중순 종료할 듯 [이런국장 저런주식]
코스피 하방을 떠받쳐온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자사주 매입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 종료될 전망이다. 당초 예정됐던 11월 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지는 셈이다. 2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20거래일간 자사주 3980만 주를 매입했다. 이는 전체 매입 물량 5328만 5968주의 74.69%다. 누적 매입 금액은 10조 3078억 원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0일부터 22거래일간 자사주 1415만 주를 사들여 2407만 주 중 58.79%를 사들였다. 누적 매입액은 24조 3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양사의 자사주 누적 매입액은 총 34조 6978억 원 규모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 시점을 11월 21일까지, SK하이닉스는 같은 달 19일까지 예정했으나 현재 추세라면 다음달 중순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하루 평균 약 200만 주를 매입 중인데 남은 물량이 1348만 5968주인 점을 고려하면 약 6∼7거래일이면 끝날 것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하루 평균 매입량이 약 65만 주다. 앞으로도 같은 규모를 사들인다면 남은 물량 992만 주에
이영호2026-09-20 11:18
SOXL 대신 QLD·TQQQ…식지 않는 서학개미 레버리지 베팅
국내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가 급감한 사이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투자 열풍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반도체 3배 상품인 SOXL에 집중됐던 매수세가 최근에는 나스닥100지수 2·3배 상품으로 옮겨가면서 반도체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 대상을 지수 레버리지로 넓힌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7월 3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QQQ(QLD)’를 2억 8527만 달러 순매수했다. 3배 상품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도 7258만 달러 사들였다. 두 상품 순매수액은 3억 5785만 달러로 같은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2억 146만 달러)’의 1.8배다. 국내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가 크게 감소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KODEX·TIGER 단일 종목 레버리지 4종의 일평균 거래 대금은 5월 27일~7월 30일 9조 899억 원에서 7월 31일~9월 17일 6636억 원으로 92.7% 감소했다.
신지민2026-09-18 17:59
미장 반등에 삼전닉스 프리장서 3%대 상승세 [이런국장 저런주식]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프리마켓에서 나란히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충격에서 벗어나 미국 국채금리가 5%선 아래로 내려왔고 유가도 주춤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17% 오른 26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44% 상승한 180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스퀘어(402340)(3.08%), 삼성전기(009150)(3.01%), 삼성물산(028260)(2.39%), LG에너지솔루션(373220)(1.37%), 현대차(005380)(1.2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오름세다. 이는 간밤 미 증시가 상승마감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17일(현지 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1% 오른 5만 1778.0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 상승한 7637.7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69% 오른 2만 6418.30에 각각 마감했다. 전날 연준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급락했던 증시가 불확실성
이영호2026-09-18 08:50
환율 하루새 13.6원 치솟아…“채권금리 더 오르나” 기업 초긴장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뒤 국내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담담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예상된 이벤트라는 점에서다. 다만 우리나라 3년물 국고채 금리가 4%를 넘기고 미국 10년물도 5%를 돌파한 상황에서 미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구조적 변동성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파도가 온다는 것을 예측했다고 하더라도 높이(장기금리)가 5%까지 상승하면 라이프가드의 경고음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최근 내림세를 나타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3주 만에 1380원대로 올라선 13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상승 폭도 13.6원에 달했다. 이번 금리 인상이 만장일치로 이뤄졌다는 점, 내년 점도표 상단을 4.5%로 제시한 연준 위원들이 더 늘어났다는 점 등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달러 매입을 미뤄왔던 수입 업체들의 매수 수요도 한꺼번에 겹쳤다. 다만 아직은 최근 원화 강세가 추세적으로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남강
김혜란, 권순철, 한동훈2026-09-17 17:38
MBK, 日 레오팔레스21 공개매수 참여…최대 2.3조 규모
MBK파트너스가 일본 임대주택 관리업체 ‘레오팔레스21’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경영권을 인수한 뒤 자진 상장폐지하는 구조다. 최근 일본 생활밀착형 서비스 플랫폼 셰어링테크놀로지 공개매수에 이어 현지 상장사 인수에 또 다시 나서면서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이날 일본 히카리통신, NEC캐피털솔루션즈 계열사와 함께 레오팔레스21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에 돌입했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1000엔인데 전날 종가 691엔 대비 45%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다음달 말까지다. 공개매수 성립을 위한 최소 매수 물량은 발행주식의 48.56%다. 공개매수 성공시 레오팔레스21은 내년 초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세 회사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이뤄진다. 최대 2676억 엔(약 2조 340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SPC 지분은 히카리통신이 34%를 보유하고, MBK와 NEC캐피털솔루션즈 측이 33%씩 나눠 갖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MBK의 일본 스페셜시튜에이션스가 담당하고 있다. 최근 MBK는 일본 M&A
이영호2026-09-15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