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T, 아시아 사모투자 공동대표 신규 선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EQT가 니콜라스 맥시와 하리 고팔라크리슈난을 아시아 사모투자 부문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공동 대표는 이달 12일 공식 취임한 EQT 회장 잔 에릭 살라타의 뒤를 이어 아시아 사모투자 부문을 이끌게 된다. 살라타 회장은 향후 EQT 아시아 회장·EQT 아시아 사모투자 부문 투자위원회 의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다. 그는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긴밀히 참여하는 동시에 아시아 플랫폼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두 공동 대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고팔라크리슈난과 맥시 공동 대표는 약 20년 전 EQT에 합류했다. 이번 인사는 회사 내부에서 육성해 온 차세대 리더십의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회사는 짚었다. 회사 관계자는 “두 공동 대표는 상호보완적인 강점, 깊은 조직 이해도, EQT의 기업 문화와 장기 투자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충희2026-05-28 16:10
KIC, 도쿄 지사 신설…“아태 기반 글로벌 투자 강화”
한국투자공사(KIC)가 일본 도쿄에 해외 지사를 설립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반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KIC는 7일 오전 일본 도쿄 금융중심지인 마루노우치에서 도쿄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박일영 사장과 이혁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 미무라 아츠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 미요시 토시유키 금융청 금융국제심의관 등 한일 양국을 포함한 글로벌 자본시장 관계자 약 120명이 참석했다. 도쿄지사는 뉴욕(2010년), 런던(2011년), 싱가포르(2017년) 지사와 샌프란시스코(2021년), 뭄바이(2024년) 사무소에 이은 한국투자공사의 여섯 번째 해외 거점이다. KIC는 글로벌 투자 환경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일본에 대한 투자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에 대한 이해와 신뢰 관계가 투자 성과를 좌우하는 일본의 지역적 특성을 두루 고려해 도쿄지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도쿄지사는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과 사모주식·부동산 등 대체자산을 아우르는 투자 거점으로 운영된다. 박일영 KIC 사장은 개소식에서 “도쿄지사는 앞으로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계 자본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여 대한민국의 미
이충희2026-07-07 14:00
다음 전장은 은행·자본시장…이란전에서 드러나는 新 전쟁양상[이충희의 쓰리포인트]
중동 전쟁이 군사·석유화학 시설 타격을 넘어 금융·데이터 인프라를 조준하는 양상으로도 전개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은행 타격에 맞서 이란도 중동 내 주요 금융 허브 도시와 데이터센터를 직접 위협하며 미국식 금융 시스템 흔들기를 시도하는 것인데요. 이런 사례들은 전쟁이 차츰 자본 시스템이나 이를 뒷받침하는 인공지능(AI) 인프라를 타깃 삼는 양상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 내 글로벌 자본을 대거 유치한 도시이자 서방식 금융 시스템을 도입한 두바이와 카타르가 이란의 타깃이 되고, 실제 현지의 초대형 투자은행들이 밀집한 건물에 폭탄 드론이 날아드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① 이란, 중동 소재 美 은행에 보복…데이터센터 첫 공격도 현지시각 3월 11일 오전, 이란 합동군사사령부는 자국 국영은행인 ‘뱅크 세파’의 데이터센터가 공습받은 것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중동 내 미국·이스라엘 연계 금융기관을 공식 타격 목표물로 지정한 것인데요. 이란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금융사로부터 최소 1.6km(1마일) 이상 떨어져 있으라”는 구체적인 통첩도 날렸습니다. 실제 두바이 정부 공보국은 13
이충희2026-03-15 01:00
KIC, 런던서 유럽 부동산 시장 투자 전략 논의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글로벌 금융 중심지 런던에서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올해 유럽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가늠하는 자리를 가졌다. 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25일(현지 시각) 제35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정부와 공공 투자기관, 민간 금융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발표자로 나선 글로벌 자산운용사 세바스티아노 페란테 PGIM 유럽 부동산 대표는 현재 유럽 시장이 긴 조정을 마치고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페란테 대표는 “유럽 주요 부동산 가격은 2022년 이후 조정을 거친 뒤 최근 회복세에 진입했다”며 “올해 유럽 부동산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해 1000억 유로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다만 그는 지역과 섹터에 따른 선별적 접근이 투자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급 부족이 심화된 주요 도시의 주거 섹터와 도심 인접 물류·산업 시설(Urban Industrial)을 유망 분
이충희2026-02-26 11:04
글로벌 기관 “올 유망 투자 지역은 북미보다 유럽”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올해 가장 유망한 투자 지역으로 유럽을 지목했다. 또 기술과 헬스케어 섹터를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았다. 사모투자운용사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는 18일 ‘2026년 글로벌 투자자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아담스는 보고서에서 사모시장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견고하지만, 자본 집행은 더욱 선별적이고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동성 확보가 긴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사모시장 회복에 대한 확신 △전략으로서의 유동성 △유럽 시장의 부상 △미들마켓 선호 △AI의 필수화 △엄격해진 자본 집행 △공동투자 및 세컨더리 활성화 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아담스는 현재 사모시장이 변곡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84%는 장기적으로 사모시장이 공모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들은 제한된 분배금, 지정학적 리스크, 급변하는 기술 환경 등에 대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구성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아담스는 사모시장 출자자들이 올해 가장 매력적인 투자 지역으로 북미가 아닌 유럽을 선택했다는 점을 이번 보고서에서 부각했다. 응답 기
이충희2026-03-18 10:51
전세계 증시 '24시간 거래' 추진…美, 자본시장 블랙홀 되나
세계 금융시장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 증권가가 '24시간 주식거래'를 일상화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요국 증권거래소들도 이를 뒤쫓고 있다. 영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주식 거래시간을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자본 유치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형국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는 주식 거래시간 연장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24시간 거래든, 거래시간 연장이 되든 간에 확실히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상업적, 정책적, 규제적 측면에서 주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2일에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유럽 지사의 현물주식 부문 책임자 앨릭스 달리가 CNBC 방송에 출연해 거래시간 연장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SIX 그룹도 상장지수펀드(ETF)나 파생상품 등을 중심으로 거래시간 연장을 검토 중이며, 신흥국 주요 거래소들에서도 비슷한 논의를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만 라흐만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이충희2025-07-27 10:15
“美 증시 9월에도 역풍 가능성”…“연착륙? 잘해야 그로스 리세션”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3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또 하락했습니다. 장중 여러 번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잭슨 홀 미팅의 후폭풍과 미 국채금리 상승, 유럽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결국 이날도 빠졌는데요. 나스닥이 0.56% 내린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각각 0.78%, 0.88% 떨어졌습니다. 종목별로는 매장 폐쇄를 비롯한 구조개선책을 내놓은 베드 배스 앤 비욘드가 21.3% 폭락한 반면 인력 20%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을 내세운 스냅은 8.69% 급등했는데요. 컴퓨터 제조업체 HP는 분기판매 감소와 연간 전망 하향조정 뒤에 7.68% 떨어졌습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한때 연 3.16%까지 올랐습니다. 이날 나온 민간고용 지표는 예상보다 크게 나빴는데요. 시장
뉴욕=김영필 특파원2022-09-01 06:03
이마트, 신세계푸드 공개매수 "상폐 목적"
이마트가 코스피 상장사 신세계푸드의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기 위해 상장폐지를 목표로 한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최대주주인 이마트는 보통주 146만 7319주(총 37.89%)에 대해 1주당 4만 8120원에 공개매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개매수가 모두 성공할 경우 매수 금액은 약 706억 원에 해당한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공개매수에 응하려는 주주는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22일간 신한투자증권 본점과 지점에 청약하면 된다. 12일 기준 신세계푸드는 주당 4만 100원에 장을 마쳤는데 차익을 기대한 주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 직전인 12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푸드 주식 33만2910주를 약 160억 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이 신세계푸드의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배경은 급식사업부 매각으로 한 차례 구조조정을 거친 뒤 경영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비상장사로 바뀌면 대규모 주주총회나 공시 의무가 줄어들기 때문에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만
임세원2025-12-14 17:51
올 판매액만 1조 육박…브라질 채권에 다시 돈 몰린다
최근 브라질 국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0%대의 높은 이자율에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자본 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변동성이 컸던 과거에 비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점도 투자 매력을 부각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미래에셋·NH투자·한국투자·KB 등 5대 증권사에서 중개한 브라질 국채 판매액(매수액)은 86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626억 원)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한 해 전체 판매액이 1조 4882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 1분기에만 지난해 매수액의 절반 이상을 사들인 셈이다. 최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3억 5000만 원 규
송이라2024-04-03 07:15
화웨이 ‘메이트X’ 1분만에 매진…韓中 폴더블폰 대전 본격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15일(현지시간) 본토 브랜드인 화웨이가 폴더블폰 ‘메이트X’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한중전(韓中戰)에 돌입했다. 일주일 전인 8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가 삼성 온라인 매장에서 2초 만에 매진된데 이어 화웨이 메이트X도 이날 출시 1분도 채 되지 않아 1차 물량이 모두 팔렸다. 화웨이는 이날 오전 10시 8분부터 화웨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메이트X를 판매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화웨이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1분도 채 되지 않아 물량이 동이
노희영2019-11-15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