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에 외국인 '팔자' 전환…"당분간 수출주 주목"
미국 금리 인하 지연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오르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환율이 크게 오를 경우 외국인 수급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반도체·자동차·조선·방산·식품·화장품 등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고 항공·여행 등 피해주, 내수주가 소외되는 주가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881억 원, 94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고환율에 힘을 보탰다.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코스피에서만 2009년 이후 최대인 22조 2548억 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21일부터는 매도 우위로 전환해 이날까지 2거래일간 총 7307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키우자 이날 코스피지수도
윤경환2024-06-24 17:23
환율 1400원 턱밑까지 치고 올라와…"하락 요인 당분간 없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물가 안정을 되찾으려면 1~2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는 발언과 영국중앙은행(BOE)의 매파적 금리 동결에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3원이나 치솟은 1392원에 개장했다. 환율이 1390원대로 오른 것은 4월 이후 두 달 만이다.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이 가까워지자 이날 오전 9시 20분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전격적으로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한도를 기존 35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증액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국민연금의 달러 수요를 줄이기 위한 것인데 이 때문에 이날 환율은 더 오르지 않고 1388.3원 선에서 마감했다. 1390원대를 지켜낸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환율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
김혜란,이완기2024-06-21 18:01
한국 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또 불발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다시 한번 불발됐다. 20일(현지시간) MSCI는 2024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발표에서 한국 지수 관련 변경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증시는 현재 신흥국(EM)에 속해 있다. MSCI는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의 이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최근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시장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제안된 조치를 인정하고 환영한다"면서도 "지난해 11월 시행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규칙의 갑작스러운 변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짚었다. 또 "잠재적인 재분류
이충희2024-06-21 08:57
정치 불확실성에 "위험 분산"…월가·중앙銀들 금 산다
국제 금 가격이 지난달 정점을 찍은 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와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정치 불안에 따른 위험 회피 수단으로 금에 주목하고 있다. 지정학적 위기와 미국 대선 후 경제 불확실성 등 여러 요인이 금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19일(현지 시간) 마켓워치 등 미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11월 미국 대선 이후 경제 불안을 점치면서 투자 위험을 분산하는 방안으로 금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관세 인상과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확대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 중국산 상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미국의 수입물가를 높이는 만큼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으로
뉴욕=김흥록 특파원2024-06-20 17:52
"밸류업 한국에 투자하세요"…세계 6위 캐나다 주요 5개 연기금 투자협력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한국에너지공단 등 정부 대표단이 17일부터 이틀 간 캐나다 주요 5개 연기금 대상으로 면담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지난 1월 서울에 이은 두 번째 면담으로 글로벌 국부펀드 및 연기금 등을 대상으로 산업은행과 구축한 투자협력 및 투자제안 전달체계 등을 설명하고 투자협력 의사를 타진했다. 대표단은 우선 한국 경제와 한국 기업에 대한 캐나다 연기금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국부펀드 등 주요 국제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신뢰성과 수익성을 갖춘 우수한 한국 기업의 투자 제안 전달, 한국 시장 및 산업에 대한 설명회 개최, 기업면담 주선 등 투자자들의 원활한 한국 투자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캐나다 연기금측도 한국 정부의
세종=송종호2024-06-19 10:00
ETF도 해외 쏠림…올 상장 ETF 10개 중 6개 ‘해외 기초 자산’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10개 중 6개는 해외 자산을 기초로 한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국내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ETF마저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은 10개 중 2개가 채 안 됐다.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가 반짝 오를 때마다 지속적으로 국내 주식을 팔아 치우면서 한국 시장을 빠져나가는 양상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4일까지 새롭게 상장된 ETF 66개 중 기초자산이 해외인 상품은 약 60%인 3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상장 ETF 159개 중 절반인 80개가 해외 기초자산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 들어 해외 비중이 더 늘어난 셈이다. 자산 종류별로 보면 국내외 비중 차이는 더 확연해진다. 올해 상장된 ETF 중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송이라2024-06-18 08:14
올 상장 ETF 10개 중 6개 '해외 투자'…국내 주식은 18%뿐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10개 중 6개는 해외 자산을 기초로 한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국내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ETF마저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은 10개 중 2개가 채 안 됐다.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가 반짝 오를 때마다 지속적으로 국내 주식을 팔아 치우면서 한국 시장을 빠져나가는 양상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4일까지 새롭게 상장된 ETF 66개 중 기초자산이 해외인 상품은 약 60%인 3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상장 ETF 159개 중 절반인 80개가 해외 기초자산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 들어 해외 비중이 더 늘어난 셈이다. 자산 종류별로 보면 국내외 비중 차이는 더 확연해진다. 올해 상장된 ETF 중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송이라2024-06-17 17:49
예상 웃돈 고용에…美 피벗함수 더 복잡해지나
미국의 5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와 배치되는 결과다. 최근 북미와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을 단행하는 가운데 미국의 통화정책을 두고 당분간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현지 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 2000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 건을 큰 폭으로 넘어선 수치다.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 5000건 늘어난 바 있다. 5월 실업률은 4.0%로 시장 전망(3.9%)을 소폭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우선 실망감을 나타내는 분위기다. 미 연준의 금리
뉴욕=김흥록 특파원,이완기2024-06-07 17:28
고공행진 하는 엔비디아…서학개미는 ETF 하락에 베팅
엔비디아 주가가 올 들어서만 121% 급등하고 있는 와중에 엔비디아 주가를 역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미국 월스트리트 큰손들이 하나둘 엔비디아 정점론을 언급하고 미국 빅테크들이 엔비디아 과점을 깨기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에 가세하자 리스크를 헤지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다만 AI 대장주로서 엔비디아의 위상이 확고한 만큼 인버스 ETF에 대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올 5월 5주 차(27~31일) 동안 엔비디아 주가 하락장에서 2배 수익률을 지급하는 ‘티렉스 2배 인버스 엔비디아(NVDQ)’ ETF를 880만 달러어치(약 122억 원)를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개인투
이정훈2024-06-04 06:00
'엔비디아 급등해서 불안'…서학개미, ETF 하락 베팅 증가
엔비디아 주가가 올 들어서만 121% 급등하고 있는 와중에 엔비디아 주가를 역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미국 월스트리트 큰손들이 하나둘 엔비디아 정점론을 언급하고 미국 빅테크들이 엔비디아 과점을 깨기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에 가세하자 리스크를 헤지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다만 AI 대장주로서 엔비디아의 위상이 확고한 만큼 인버스 ETF에 대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올 5월 5주 차(27~31일) 동안 엔비디아 주가 하락장에서 2배 수익률을 지급하는 ‘티렉스 2배 인버스 엔비디아(NVDQ)’ ETF를 880만 달러어치(약 122억 원)를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개인투
이정훈2024-06-03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