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커진 美 대형은행,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몸집 줄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자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최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약 2000명의 직원을 줄였다. 앞으로 2년간 총 2만 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갖고 있는 씨티는 올 1분기에 총 7000명의 직원을 내보낸 것으로 파악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웰스파고, PNC파이낸셜 등도 올 1분기 각각 2000명 규모를 줄였다. 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직원 수를 조정했다”면서 “지난해 1월 우리는 인원을 줄일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고금리 장기화에 자금 조달 비용 증가, 순이자 마진 축소 등이 겹치며 경
이완기2024-04-17 15:19
엔비디아 다음 AI 대장주 어디…서학개미, 메타 순매수 급증
서학개미가 최근 5거래일 동안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인 메타를 올 들어 가장 큰 규모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차기 AI 대장주로 메타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는 이달 둘째 주인 8일부터 12일까지 5거래일 동안 974만 달러(134억 원) 규모의 메타 주식을 순매수했다. 메타는 이 기간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산 해외 주식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타가 개인들의 순매수 상위 10위 안에 오른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메타의 주가가 15일(현지 시간) 기준 연초 대비 45%가량 급증한 것도 투자자들의 매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메타를 한 주 만에 1000만 달러 가까이 순매수한 것도
김병준2024-04-17 06:30
넥스트 AI 대장주로 뜨는 메타…5일간 134억 쓸어담은 개미들
서학개미가 최근 5거래일 동안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인 메타를 올 들어 가장 큰 규모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넥스트 AI 대장주로 메타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는 이달 둘째 주인 8일부터 12일까지 5거래일 동안 974만 달러(134억 원) 규모의 메타 주식을 순매수했다. 메타는 이 기간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산 해외 주식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타가 개인들의 순매수 상위 10위 안에 오른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메타의 주가가 15일(현지 시간) 기준 연초 대비 45%가량 급증한 것도 투자자들의 매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메타를 한 주 만에 1000만 달러 가까이 순매수한 것
김병준2024-04-16 17:14
'환율 상승' 베팅한 외국인…10년 국채 선물 매도 급증
외국인투자가들이 이달 들어 한국의 10년물 국채 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이란·이스라엘 전쟁 등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마저 커지면서 국내 자본시장에서 외국인 이탈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들은 10년 국채 선물 시장에서 이달 들어 1일과 5일을 제외하고 7거래일 동안(12일 기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마저도 1일과 5일의 순매수액은 각각 5999억 원, 2073억 원으로 매수세가 약했다. 특히 3일에는 1조 7815억 원을 팔아치우며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0년 이후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이어 11일과 12일에도 1조 2060억 원(지난해 8월 이후 최대), 1조 295억 원을 순매도하며 국내 자본시장 엑
강동헌2024-04-16 07:00
'환율 상승' 베팅한 외국인…10년 국채 선물 매도 급증
외국인투자가들이 이달 들어 한국의 10년물 국채 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이란·이스라엘 전쟁 등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마저 커지면서 국내 자본시장에서 외국인 이탈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들은 10년 국채 선물 시장에서 이달 들어 1일과 5일을 제외하고 7거래일 동안(12일 기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마저도 1일과 5일의 순매수액은 각각 5999억 원, 2073억 원으로 매수세가 약했다. 특히 3일에는 1조 7815억 원을 팔아치우며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0년 이후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이어 11일과 12일에도 1조 2060억 원(지난해 8월 이후 최대), 1조 295억 원을 순매도하며 국내 자본시장 엑
강동헌2024-04-15 17:15
"금리인하 논의할 때 아냐"…美 '올해 내내 5%대' 전망 힘받나
1분기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 사이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는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월가 기관들도 연내 한두 차례 인하로 기준금리 전망을 수정하고 나섰다. 11일(현지 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목표까지 가야 할 길이 멀다”며 “근시일 내 통화정책 방향을 바꿔야 할 뚜렷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5% 상승해 직전월 3.2%보다 오름세가 커졌다고 발표했다. 현재 시장이 바라보는 인플레이션 경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2% 목표까지 둔화하되 그 과정에서 물가가 한 번씩 튀어 오를 가능성이다. 또 다른 가능성은 인플레이션이 3%대에서 정체되는 시나리오다. 윌리엄스 총재는 일단 물가
뉴욕=김흥록 특파원2024-04-12 18:07
파죽지세 금값…올 들어 15% 넘게 뛰었다
금값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파죽지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서만 15% 넘게 올랐다. 중동 등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을 매집하려는 흐름이 강해진 데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 심리 등이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28% 오른 2403.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412.7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도 전날 트로이온스당 2372.52달러를 기록한 후 이날 2376.66달러까지 오르며 24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금값은 올 들어서만 스무 번 가까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15%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금값은 1분기 상승률이 8.2%에 달하는 가운데 이달에만
김경미2024-04-12 16:01
인플레이션 안 끝났다…美 금리인하 ‘더 늦게, 더 조금’ 유력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 상승세 둔화) 추세가 멈췄다. 예상을 웃도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장은 6월 금리 인하 기대를 접기 시작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치르고 있는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마지막 여정에서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현지 시간) 발표된 3월 CPI는 전년 대비 3.5% 증가해 전월(3.2%)보다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3.8%로 전월과 같았지만 속내는 다르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에 따르면 근원 CPI의 추세를 알 수 있는 3개월 연율 상승률은 전월 4.2%에서 3월 4.5%로 오름폭이 커졌다. 인플레이션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 클리블랜드연방준비은행이 별도로 산정하는 ‘16% 절사(trimmed-mean) CPI’도 전월 3.51%에서 3월
뉴욕=김흥록 특파원2024-04-11 18:08
3월 비트코인 거래금액 9조 넘어…사상 최대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로 올랐던 지난 3월 비트코인 거래금액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CC데이터 자료를 인용해 지난 3월 비트코인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금액이 9조 1000억 달러(1경 2310조 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전월 대비 두 배 가까운 92.9%가 늘었으며 월간 거래액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특히 현물 비트코인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108% 늘어난 2조 9400억 달러로 2021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파생상품 거래량도 6조 1800억 달러로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거래금액도 2021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물 거래량은 전월 대비 121% 증가한 1조 1200억 달러, 파생상품 거래금액은
김경미2024-04-05 10:29
금값 사상 첫 2300달러 돌파…브렌트유도 90달러 육박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했다. 물가 오름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금리 인하로 실질금리(명목금리-인플레이션)가 낮아질 수 있다는 공포가 안전 자산 쏠림 현상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북해산 브렌트유가 6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하는 등 유가 오름세도 심상치 않다. 3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은 전일 대비 온스당 33.2달러(1.5%) 오른 23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 역시 19.33달러(0.85%) 상승한 2300달러까지 올랐다. 금값은 지난달 22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오르는 ‘슈퍼 랠리’를 기록하며 이날 마침내 2300달러 선을 사상 처음으로 뚫었다. 4일도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2318달러 선을 오르내리는 중이다. 금값은 지정
김경미,정혜진2024-04-04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