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만 1500억…'美국채 엔화 헤지 ETF' 쓸어담는 개미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엔화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일본의 헤지(위험 분산)형 상장지수펀드(ETF)를 1500억 원 가까이 쓸어 담고 나섰다. 미국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일본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탈출을 선언하자 채권 가격 상승과 환차익을 동시에 겨냥한 투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양상이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이달 들어 27일까지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 국채 엔화 헤지 ETF’를 9952만 8995달러(약 1340억 원), ‘아이셰어즈 코어 7-10년 미국채 엔화 헤지 ETF’를 1013만 7919달러(약 136억 원)씩 사들여 나란히 일본 주식 순매수 상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ETF는 모두 엔화로 중장기 미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들은 특히 이달 국내 투자자의
윤경환2024-03-28 16:59
美中日 금리 변동기…갈곳 잃은 돈, 파킹형 상품에 몰렸다
글로벌 증시 향배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해외 주요 국가의 기준금리가 변곡점에 도달하는 등 변화를 맞으면서 물밑에서 자금 움직임이 활발하다. 투자처를 모색할 시간을 벌고 금리도 챙길 수 있는 이른바 ‘파킹용’ 상품이 인기다. 당장 레고랜드 사태로 메말랐던 환매조건부채권(RP) 잔액은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도 역대 가장 많은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나올 기업 1분기 실적, 총선 결과 등에 따라 자금 이동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는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의 대고객 RP 매도 잔액은 84조 9831억 원(22일 기준)으로 2022년 6월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다. 대고객 RP는 증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소정의 이자를 더해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판매되는
강동헌2024-03-26 17:13
리비안 주가, 올 반토막…전기차 정체기 넘을까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며 내연기관 완성차 제조사를 위협하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가 올들어 반 토막 났다. 전기차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된 데다 미국과 유럽연합(EU)마저 탈(脫) 내연기관 정책 속도도 늦추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리비안을 비롯한 스타트업들이 ‘전기차 캐즘(대중화 이전 일시적 정체기)’을 지나는 동안 부진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비안은 22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3.31% 하락한 10.8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말(23.46달러)과 비교하면 53.9%나 빠졌다. 같은 기간 리비안이 상장된 나스닥지수가 9.4% 오른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리비안 주가는 2021년 11월 19일 상장 첫날에 공모가(78달러) 대비 29.1% 오른 100.
유창욱2024-03-26 05:55
반토막 리비안, 픽업 차별화로 '캐즘' 넘을까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며 내연기관 완성차 제조사를 위협하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가 올들어 반 토막 났다. 전기차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된 데다 미국과 유럽연합(EU)마저 탈(脫) 내연기관 정책 속도도 늦추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리비안을 비롯한 스타트업들이 ‘전기차 캐즘(대중화 이전 일시적 정체기)’을 지나는 동안 부진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비안은 22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3.31% 하락한 10.8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말(23.46달러)과 비교하면 53.9%나 빠졌다. 같은 기간 리비안이 상장된 나스닥지수가 9.4% 오른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리비안 주가는 2021년 11월 19일 상장 첫날에 공모가(78달러) 대비 29.1% 오른 100.
유창욱2024-03-25 17:25
'레버리지 홀릭' 서학개미, 나스닥·반도체 덜고 테슬라·장기채 담았다
미국 증시가 최근까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랠리를 이어오자 서학개미들이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비중을 대폭 줄였다. 대신 주가가 짓눌린 테슬라 레버리지 상품과 장기채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를 대거 사들였다. 21일 토스증권을 통해 거래하는 고객의 미국 주식 보유 현황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대비 올해 3월 모든 연령대에서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TQQQ가 5%대의 비중으로 2~3위를 차지했고 SOXL은 2~3%대의 비중을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두 ETF 모두 10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TQQQ는 나스닥100지
심기문2024-03-22 05:00
'레버리지' 갈아타는 서학개미, 나스닥·반도체 덜고 테슬라·장기채 담았다
미국 증시가 최근까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랠리를 이어오자 서학개미들이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비중을 대폭 줄였다. 대신 주가가 짓눌린 테슬라 레버리지 상품과 장기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를 대거 사들였다. 21일 토스증권을 통해 거래하는 고객의 미국 주식 보유 현황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대비 올해 3월 모든 연령대에서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TQQQ가 5%대의 비중으로 2~3위를 차지했고 SOXL은 2~3%대의 비중을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두 ETF 모두 10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TQQQ는 나스닥100지수의
심기문2024-03-21 17:30
‘AI 랠리’에 올라탄 삼성전자…'8만 전자' 넘보나
엔비디아가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반도체 대장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엔비디아와의 공급계약 기대에 5% 이상 수직 상승했지만 HBM 시장에서 앞선 SK하이닉스(000660)는 경쟁 심화가 우려되며 2% 하락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서 소외됐던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며 ‘7만전자’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100원(5.63%) 오른 7만 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 이상 오르며 7만 7200원을 찍기도 했다. 일일 상승률만 놓고 보면 지난해 9월 1일(6.13%) 이후 최고치다. 특히 외국인투자가들이 9144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유창욱2024-03-21 07:00
AI랠리 지각탑승한 삼성전자…'7만전자' 탈출 시동
엔비디아가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반도체 대장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엔비디아와의 공급계약 기대에 5% 이상 수직 상승했지만 HBM 시장에서 앞선 SK하이닉스(000660)는 경쟁 심화가 우려되며 2% 하락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서 소외됐던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며 ‘7만전자’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100원(5.63%) 오른 7만 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 이상 오르며 7만 7200원을 찍기도 했다. 일일 상승률만 놓고 보면 지난해 9월 1일(6.13%) 이후 최고치다. 특히 외국인투자가들이 9144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유창욱2024-03-20 17:20
반도체株 곤두박질…엔비디아 AI칩 공개에도 '훈풍' 없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개에도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한 AI 관련주가 하락했다. 새 AI 칩 공개로 기대감이 해소되면서 되레 주가가 빠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특히 물가와 결부된 금리정책에 대한 미 통화 당국의 입장 등 거시 재료가 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면서 국내 반도체 종목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00원(2.50%) 하락한 16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042700)(-4.98%), 이수페타시스(007660)(-2.66%), 씨이랩(189330)(-11.40%)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이날 증시에서 부진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김병준2024-03-19 17:55
서학개미 美주식 투자액 4조 돌파에…증권사는 '고객 유치' 경쟁
올 들어 미국 증시가 유례없는 활황을 보이면서 국내 개인투자자의 현지 주식 직접 투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가 넘는 4조 원을 돌파했다. 증권사들도 무료 수수료 행사 등 각종 마케팅 수법을 동원하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5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금액은 32억 3175만 7518달러(약 4조 3102억 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억 7330만 8555달러(약 1조 314억 원)의 4배가 넘는 수치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해 연간으로는 28억 2626만 2709달러(약 3조 7694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바 있다. 한국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금액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예탁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올 1월 7억 2978만 6428달러(
윤경환2024-03-19 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