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2000억 매출…AI가 만든 '초경량 유니콘'의 시대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직원 1인당 400만 달러(약 54억원) 매출이라는 놀라운 생산성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2023년 말 갓 50명이 된 팀이 일년 간 만들어 낸 매출은 2억 달러(약 27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까지만 해도 직원 수가 11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해 1인당 매출(PRE)는 가장 보수적으로 잡아도 400만 달러가 넘는다. 그해의 주인공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PRE가 2023년 103만 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생산성을 짐작할 수 있다. 괴물같은 생산성은 낸 이 기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생성 플랫폼 미드저니(Midjourney)다. 2021년 8월 연쇄 창업자인 데이비드 홀츠가 설립한 미드저니는 AI를 기반으로 태어나고 이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하는 ‘AI 네이티브’ 기업의 시대를 알렸다. 50명의 직원이 확보한 커뮤니티 이용자 2000만명 당시 10명의 엔지니어 팀과 함께 창업을 했을 때도 홀츠의 명성을 믿고 투자하려는 실리콘밸리 거물 벤처캐피털(VC)이 줄을 섰지만 모두 투자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VC가 추구하는 성장론이 회사의 진정한 성장에 있어 방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독자적 행보를 걷던
정혜진2025-06-08 09:00
"韓 '맨해튼 계획'급으로 AI 밀어붙여야"[서울포럼 2025]
‘자율주행의 아버지’로 불리는 서배스천 스런 스탠퍼드대 교수가 29일 “한국이 인공지능(AI) 강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가 시행했던 ‘맨해튼 계획’에 버금가는 초대형 정부 주도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빅테크는 물론 각국 정부가 AI 산업 선점에 나선 상황에서 한국은 정부 주도하에 제조·반도체 등 강점 있는 분야를 선정하고 학계·기업이 똘똘 뭉치는 대형 프로젝트가 뒷받침돼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스런 교수는 학계에 묻혀 있던 자신의 자율주행 기술을 세상으로 끌어올려준 것 역시 정부 주도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05년 개최한 무인 자동차 경주 대회에 자신의 연구팀이 참가했고 여기서 1등을 거머쥐면서 이후 구글 등이 자율주행 기술을
허진,정혜진2025-05-29 17:45
스텝 꼬인 美장기채 투자…발행증가 우려도 [인베스팅 인사이트]
기준금리 하락을 전망하며 미국 장기채에 베팅했던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반등 시점이 또 다시 뒤로 밀리게 됐다. 서학개미들은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확정 발표해 미국채 금리가 튀어오를 때도 저점 매수 전략을 폈지만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채값 하방 압력이 높아진 탓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한 30년 만기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으로 구성된 장기 국채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8% 떨어진 7535원에 장을 마감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16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미국 장기채 관련 ETF다. 해당 기간 개인 투자
김남균2025-05-19 17:44
사무엘 킴 도이치뱅크 한국대표, 글로벌 M&A 총괄 대표로 승진
사무엘 킴(Samuel Kim, 사진) 도이치뱅크 한국 대표가 도이치뱅크의 글로벌 인수합병(M&A) 총괄 대표로 승진했다. 도이치뱅크는 15일 승진 인사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김 대표는 1994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해 살로몬 브라더스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 모건스탠리로 옮겨 24년 간 근무하면서 아시아·태평양 M&A 최고책임자를 지냈다. 2023년엔 도이치뱅크로 적을 옮겨 아시아 M&A 대표를 맡았으며 지난해부터는 한국법인 대표직을 수행해왔다. 김 대표는 뉴욕으로 이주해 6월 1일부터 도이치뱅크의 M&A 자문 업무 전반을 이끌 예정이다. 그의 전임자였던 앨리슨 하딩-존스 대표(Alison Harding-Jones)는 글로벌 O&A(Origination & Advisory) 및 투자은행 공동대표로
이충희2025-05-15 11:06
위즈덤트리 CIO "러-우 전쟁 끝나도 유럽 증시 전망 밝다…방산·건설株 주목"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산 규모만 1200억 달러(약 170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운용사 위즈덤트리가 유럽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올해 미국 예외주의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렴한 유럽 증시로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맹국 방위비 인상 압박으로 자주국방 강화 목소리가 커지며 유럽 방산 업종의 주가가 계속해서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제러미 슈워츠 위즈덤트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전 세계 관세 전쟁으로 미국에서 빠져나온 투자 자금이 유럽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독일의 경우 관세 부과 전 40%에 달했던 자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 비중이
이정훈2025-05-15 07:01
위즈덤트리 CIO "러-우 전쟁 끝나도 유럽 증시 전망 밝다…방산·건설株 주목"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산 규모만 1200억 달러(약 170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운용사 위즈덤트리가 유럽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올해 미국 예외주의가 주춤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렴한 유럽 증시로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맹국 방위비 인상 압박으로 자주국방 강화 목소리가 커지며 유럽 방산 업종의 주가가 계속해서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제러미 슈워츠 위즈덤트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전 세계 관세전쟁으로 미국에서 빠져나온 투자 자금이 유럽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독일의 경우 관세 부과 전 40%에 달했던 자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 비중이 최근 18%까지 떨어
이정훈2025-05-14 18:19
트럼프 장남 ‘1박2일’ 방한에 재계 총수들 오픈런…누가누가 눈도장 찍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가 30일 국내 30대 그룹 주요 총수들과 릴레이 회동했다. 미국의 통상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마주한 국내 기업인들은 미국에 투자를 많이 한 기업에 혜택을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전략적 협업을 구애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주니어가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 활동을 벌이는 만큼 철저한 비즈니스 관점에서 한국 기업과의 관계 설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전날 오후 6시 25분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자택에서의 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간의 짧은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재계 총수들과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 관계
송이라,노우리,유민환,박형윤2025-05-01 07:00
방산·IT·바이오…'美 막후 실세'와 일대일 면담에 총수들 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가 30일 국내 30대 그룹 주요 총수들과 릴레이 회동했다. 미국의 통상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마주한 국내 기업인들은 미국에 투자를 많이 한 기업에 혜택을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전략적 협업을 구애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주니어가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 활동을 벌이는 만큼 철저한 비즈니스 관점에서 한국 기업과의 관계 설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전날 오후 6시 25분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자택에서의 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간의 짧은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재계 총수들과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 관계
송이라,노우리,유민환,박형윤2025-04-30 17:42
[단독]석화 재편 신호탄…LG화학 '水처리' 1.3조에 판다
LG화학(051910)이 수처리 필터 사업에서 11년 만에 철수하며 전략적 사업 재편에 나섰다. 중국발 공급과잉 속 구조조정에 난항을 겪던 석유화학 산업에 조 단위 빅딜이 등장하자 업계 재편을 촉발할 신호탄이 터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멤브레인 사업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정KPMG가 회계 실사에 참여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청주 공장과 멤브레인 생산 기술, 글로벌 수처리 네트워크 등 사업부 전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 매출은 약 2000억 원 수준이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642억 원으로 매각가는 1조 3000억 원 안팎에서 논의하고 있다. 다음 달 실사를 거쳐 이르면 6월 말 거래를 종료
천민아,임세원2025-04-28 17:04
美연준 "최근 증시 조정에도 주가 여전히 높아"[마켓시그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5일(현지시간) 자산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취약성을 노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문가들의 기업 실적 전망에 견줘 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미 증시가 최근 조정을 받으며 하락했으나, 기업 실적을 고려한 가치평가 기준으로는 여전히 역사적 고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추가 하락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47배다. 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S&P 500 지수 선행 주가수익비율의 30년 평균값은 16.93배다. 연준은 또 금융시장에
이충희2025-04-27 11:30